밑바닥 인생이 어느날 퀴즈쇼를 통해 백만장자가 된다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다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어제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부분 수상을 했습니다. 올해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독립영화들이 이목을 집중시키네요. 기존 상업영화 거대 메이저 자본들이 다루지 않는 이야기들 새로운 영상과 이야기를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작가주의로 다루고 그 순수한 모습이 사람들 마음에 감동의 꽃을 피우나 봅니다.
이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대니보일 감독이 인도배우들과 함께 인도에서 찍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귀여운 아역배우 3명이 나오는데요. 이 꼬마들이 영화에서 큰 즐거움을 주나 봅니다. 인도아이들 사진으로 볼때마다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그 꽃같은 아이들은 실제로 뭄바이 빈민가 아이들 입니다. 저 큰 눈좀 보세요. 꼭 안아주고 싶네요.
이 아역배우들의 이웃들이 저 바다건너에서 들여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고 있습니다. 아역배우들은 아카데미 식장에 초대 받아서 여기 없네요. 이 풍경을 보니 60,70년대의 우리네 마을 풍경과 닮았습니다. 그때는 집에 TV가 없는 집이 많아서 TV가 있는 집에 TV구경하러 갔었잖아요. 저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매일 만화를 흑백으로 보다가 친구네 집에서 딱다구리 만화를 칼라로 보면서
딱따구리 머리가 빨간색인줄 첨 알았습니다. ㅎㅎㅎ
아역배우 Azharuddin'의 아버지라고 하네요. 아들이 저 미국에서 상받는 모습에 즐거워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은 힘든가 봅니다.
이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3월 19일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확정 되었습니다. 3월은 볼 영화들이 넘치네요. 어서 어서 2월이 지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