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소통의 도구로써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각 부처 홈페이지의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고 표정없는 모습보다는 블로그라는 가볍고 활기있고 사람이 전해주는 듯한 따스한 말투가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 이명박정부의 대표 블로그인 정책공감이란 곳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ellopolicy
이곳은 정부의 정책을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친근한 어투로 국민들에게 정책을 홍보하거나 국민들이 잘 모르는 정책을 재미있는 사례로 풀어써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도 몇몇 포스트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책공감이 앞으로 더 사랑을 받을려면 넘어가야 할 벽들이 있습니다. 그 쓴소리를 적어보겠습니다.
정책공감에 바란다.
1. 정부 블로그 너무 많다
정부블로그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국방부 블로그인 동고동락 블로그,
행정안전부 블로그인 행정안전부 블로그
보건복지부 블로그 따스아리 등 각 부처마다 하나씩 있는것 같은데요 각각의 블로그가 있고 청와대블로그가 따로 있고 정책공감이 따로 있어서 해깔립니다. 행정안전부와 정책공감은 배다른 형제같이 비슷해 보이기도 하구요. 차라리 정책공감이란 곳으로 흡수통합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팀블로그로 하면 될테구요.
2. 정책홍보는 좋으나 정책 미화는 좀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많은 역경을 극복하며 이룩해낸 증강된 국력을 세계에 과시하면서 동시에 지속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초고층건축물 같이 독특한 아이콘(Icon)을 국내에 갖추지 못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출처] 제2롯데월드, 112층이나 되는 초고층건물 과연 필요한가?|작성자 정책공감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우리나라 초고층 빌딩이 63빌딩이 수십년째 1위를 하는 모습에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큰 빌딩 하나 가지고 있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한강변을 자전거로 달릴때 멋진 한강을 보면서 미소가 지어지다가 병풍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을 보면 인상이 써집니다. 볼것이 하나 없죠. 액센트를 줄만한 랜드마크적인 빌딩은 63빌딩이 유일합니다. 초고층건물 있으면 좋겠죠. 도시의 상징물이 될수도 있구요. 그러나 초고층빌딩이 없다고 부끄러울것 까지는 없습니다.
프랑스나 독일에 초고층빌딩이 있나요? 영국에 초고층빌딩이 있나요? 유럽이 아름다운 이유는 옛것을 잘 가꾸고 미적감각이 탁월한
건물들이 있기에 그 도시가 아름답고 전세계에서 관광을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제2롯데월드라는 당위성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초고층빌딩 제2롯데월드 말고 송도신도시에도 용산에도 부산에도 만들어질 계획이고 그게 다 완성되면 저 세계최고층 빌딩 순위에 우리나라 건물 3개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정도면 우리나라도 랜드마크적인 초고층빌딩이 들어서는 것이죠. 그런데 그게 제2롯데월드여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더구나 안보가 중요하고 아직도 전쟁이 끝난 나라가아닌 휴전국가가 서울공항의 활주로까지 변경하면서 까지 제2롯데월드의 허용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정책공감은 국정홍보처를 스스로 없애고 국정홍보의 난맥상을 뚫고자 블로그를 이용한것인데 이 모습까지는 좋으나 국정홍보를 넘어서 국정홍보를 넘어서 국정미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멍청한것 같으면서도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는
얼마나 날카로운지 모릅니다. 정책공감이 국민들에게 국가정책의 미화의 도구로써 인식되어진다면 모든 글들이 미덥지 못하고 북한이 휴전선에서 확성기통해 말하는 호도적인 모습으로 인식될것 입니다. 이명박정부의 정책이 다 나쁜것은 아닙니다.
좋은 정책들도 있죠. 또한 좋은 정책을 구어체로 풀어주는 모습은 긍정적이고 실제로 저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상한 논리로 특히 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 자신들의 정책의 오류를 덮어버리고 미화시킨다면 정권의 홍위병의 수준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정책공감만의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대표블로그이다 보니 국민들의 쓴소리에 맞아요!! 저도 나쁘게 생각해요라고 맞장구칠수는 없잖아요. 또한 아무리 구어체로 친근하다고 해도 입장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래서 시민과 국민들의 논리있는 지적에는
먼산쳐다보기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은 분명 이 정책공감의 한계입니다. 그 한계를 뛰어넘을 혜안을 가졌으면 합니다.
3. 현실과 동떨어진 현실인식
[출처] 행정인턴은 커피심부름만 하게될거라고? 천만에!|작성자 정책공감
몇몇 언론이 행정인턴의 실상을 고발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행정인턴의 1/4 이 그만두었다는 소리도 있구요.
요즘 은행가면 인사만 하는 애띤 여자분을 볼수 있는데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그분들이 행정인턴이라는 것을요. 은행직원분과 몇마디 나눠봤는데 자기들도 죽겠다고 합니다. 뭘 시키기에도 그렇고 그냥 아무것도 안시키는것도 곤혹스럽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구요. 그리고 본인도 탐탁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좋은 곳 예를들어서 청와대나 정부 핵심기관에서 일한다면 보람도 있고 좋겠죠. 그런 일부 사항을 부플려서 글을 쓰는 모습은 분명 여론호도의 모습으로 비추어 집니다. 정책공감이 현실인식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행정인턴실(http://cafe.daum.net/hjintern) 에 가입해서 어떤 현실의 글들이 올라오는지 모니터링 해보시는것으로 여론이 어떤지 실상이 어떤지 알아봤으면 합니다. 자기주변에의 행정인턴이 전부인양 하지 마시구요.
그러나 정책공감이 좋은점
일일이 답글을 달아준다.
-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서머타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여름 한 철에는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
다희맘님, 그러셨군요^^
여름에는 아침해도 일찍 뜨니, 아무래도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나는 것도 괜찮겠죠?
-
http://www.asiae.co.kr/uhtml/vs/vs_read.htm?idxno=2009021710254148601
여기서 서머타임제에 대해 고객에게 찬반투표를 하고 있는데요..
정책공감님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 찬성으로 보는데...
다들 노동가지고 어쩌고 저쩌고하는데.
서머타임을 시행하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고 하는 말인것인지...
이 상황에서 노동어쩌고저쩌고 주장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
보내주신 링크 잘 봤습니다. 들어가서 보도록 할께요.
그리고 섬머타임관련한 글은 다시 올려드릴예정이예요^^
솔직히 기대 안했습니다. 그냥 홍보전단지 돌리는 블로그인줄 알았습니다.
국방부블로그인 동고동락에게 한번 크게 실망하고서 어쩔수 없는 한계와 선이 있구나 느꼈습니다.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에 대한 질문을 몇번헀더니 처음에는 답변을 하더니 이후에는 묵묵무답 그냥 무시하고 복지부동의 모습에서 실망을 했습니다.
하짐나 이 정책공감은 소통을 전면에 내세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을 달아줍니다.
이점은 무척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부홍보 미화시키는 글은 걸러내고 좋은 글들만 읽고 있습니다.
정책공감이 앞으로 좀더 소통하고 공감받고 사랑받는 블로그가 될려면 어떤 정부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거기에 억지로 껴맞추는듯한 억지 홍보의 글보다는 이런 정책을 추진중입니다라고 미리 공개하고 여론의 동향과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정책을 추진하면서 참고한다면 하주 훌륭한 소통의 도구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홍보하는 모습만으로 비춰지는게 다반사여서 아쉬움도 많습니다. 그래도 이전 정권보다는 이런 모습은 좋게 보입니다. 앞으로는 저도 정책공감의 글에 반박글이나 옹호글들 엮은글로 보내서 적극적으로 정책에 대한 참여를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