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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최고의 20세기 보도사진기자로 뽑힌 알프레트 아이젠슈테트

by 썬도그 2009.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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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이 그렇지만  작가의 이름보다는  사진이 더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많습니다. 로버트카파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유진스미스 같이 유명한 사진작가들 빼고는  대부분 이름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대번에 아!! 이 사진 하고 감탄을 하죠. 위의  사진도 그렇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사진중 하나로 뽑힌 이 사진은
1945년 일본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이 환호를 하고 퍼레이드를 했었습니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수병은 지나가던  간호사를 끌어안고 격정적인  키스를 합니다. 이 완벽한 체위의 키스사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종전의 기쁨을  사랑으로 승화한 사진한 사진으로 알고 있죠


그러나 이 사진의 진실은 이 두사람은 연인사이가 아닙니다. 수병이  너무나 기쁜 나머지 뉴욕지하철역에서 나와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간호사를 붙들고 강제 키스를 합니다. 사진을 보면 여자간호사의 왼손이 거부의 몸짓을 보이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작가 알프래드 아이젠스테트(Alfred Eisenstaedt)가 이 장면을 우연히 담습니다.


이후에 이 사진이 유명해지자 저 사진의 주인공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나왔구 몇년전에  당사자들을 찾아냅니다.
우연히 찍은 사진한장이 유명해질때  우리는 흔히  저 사진작가 운이좋네 라고들하죠. 운이 좋은것은 분명있지만 운만가지고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 낼수 없습니다. 평소에 수많은 연습을 통해 짧은 순간 완벽한 구도와 사진을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갈고 닦아 놓지 않으면
이런 사진을 스냅사진으로 만들어 낼수 없습니다.

너무나 완벽한 스냅사진은 연출의혹을 받습니다. 이 사진도  연출의혹이 있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사진을 스냅사진으로 찍을수 있냐면서  많은 사람들이 연출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절대 연출이 아니라고  사진작가는 말합니다.   그리고  사진의 당사자들이 나타나서  그 사실을 인정해주었죠


알프레트 아이젠슈테트는 저명한 웹잡지인 디지털 저널리스트에서 로버트카파, 카르티에 브레송, 유진스미스를 제치고 세기의 보도사진기자로 뽑힙니다. 편집장인  더크 할스테드는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가장 위대한 유산을 남긴 사람 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이젠슈테트가  카파와 브레송보다 잘했던것은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스토리텔링이 있고 이야기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단 한장의 사진을 놓고 보면 이야기를 찾아내기 힘듭니다.
위대한 사진은  한장의 사진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게 쉽지가 않죠. 사진의 대가라는 분들도 몇장의 사진만이 그런 대접을 받는거지 찍는 사진마다 명작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두장의 사진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젠슈테트가 1944년 새해 첫날 뉴욕에서 한 군인이 짧은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전에  애인과 진한 이별의 키스를 나누고 있습니다.  여자분의 손동작 까지도 석별의 정이 묻어 나오네요.
이 사진이 좋은 것은 것은  군더더기가 없는 구도와 구성입니다.  두 남녀만 보이고 다른 방해되는 피사체들이 없고  거기에 아웃포커스(셀렉티브 포커스)로 두 주인공을 도드라지게 했습니다.  오른쪽의 사진은 같은날  작별인사를 하고 부대로 복귀하는 애인을 보내고 눈물을 흘리는 여인입니다.  정말 슬픈 표정이 얼굴 가득하네요.  요즘도 이런 여자분 있나 모르겠네요.
이 사진도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서 뒷배경의 행인들을 블러로 처리합니다. 사진작가의 뛰어난 감각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이 두장의 사진을 하나로 만들면 이야기가 하나 태어나죠

그는 인물사진도 많이 찍었는데요 마릴린 먼로나 케네디대통령도 찍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사진은 바로   괴벨스를 찍은 사진입니다.

1933년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한 히틀러의 최측근인 선전장관인
요제프 괴벨스가 제네바 칼튼호텔 정원에 있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서 전 화들짝 놀랐습니다.

사진가를 곧 팰듯한 강력한 눈빛, 누가 악마 아니랄까봐 눈빛에 악의 기운까지 보입니다.  이렇게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을수 있는 사람은 영화배우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악인은  원래 저런 표정을 잘 짓나 봅니다.

중학교때 서무실장같은 표정입니다.

이 모습을 주눅들지 않고 카메라로 담은  아이젠슈테트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는 프로는 자신의 마음속에 늘 아마추어로 남아야 한다는 명언을 남깁니다.  사실 프로가 되면 나태해지고 거만해지고  열정은 꺼지기 쉬운데 그는 평생 아마추어적인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항상 호기심가득한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세상을 기록한  사진작가  알프래드 아이젠슈테트

그의 기록이 있기에 우린 지난 과거를 사진으로 만나 볼수 있습니다
아이젠슈테트는 라이프지로 스타가된 사진기자인데요 그의 작품들을  구글 라이프지 검색에서 만나 볼수 있습니다





http://images.google.com/images?ndsp=18&hl=ko&q=Alfred+Eisenstaedt+source:life&start=180&sa=N
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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