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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일본에서는 초딩을 중2병이라고 부른다. 재미있는 중2병

by 썬도그 2009.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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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초딩이라는 단어가 있을까요? 오늘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비슷한 단어가 있더군요.
중2병이라고 하는 단어가 존재합니다. 중2병에 대해서는 잠시후에 이야기 하구요.  중2병 이전에  17세교라는 교가 있다고 하네요


이 17세교는 오! 나의 여신님의 베르단디, 란마1/2의 텐도 카스미 마크로스 프론티어에서 악녀 그레이스역을 맡은 이노우에 키쿠코 라는 여자 성우분이 만든 것이 17세교입니다. 64년생으로 올해로 45살인데요.  영원히 17세로 살고 싶다면서  17세교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교세를 확장하여  많은 성우들이 17세교에 가입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 재미있게 사는 분입니다. 일본애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명해서 17세교 교주님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17세라  입에서 읇조리기만 해도 물소리가 나는 나이죠.
누군들 17세로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몸의 노화는 막을수 없지만 정신만큼은 17세로 살겠다는 분이 이노우에 키쿠코라는 성우분이네요. 심각한 종교집단은 아니구요.
재미로 만든듯 합니다. 이 17세교는 나이 세는것이 독특한데요. 17세로 나이가 멈추고 
17세+xxxx일로 계산합니다.




이제 중2병을 알아보죠.  우리는 게임이나 인터넷 댓글을 읽다가  초딩이라는 말을 자주하죠.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때도 초딩이라고 지칭합니다. 실제 초딩이 아닌 초딩(초등학생)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통 초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말이 일본에도 있습니다.  바로 중2병


이 중2병은 중학교 2학년 혹은 사춘기 시절에 호르몬분비와 함께 정신적 혼란스러움이 함께 하면서 자의식 과잉과  과잉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이 중2병은  일본개그맨이 라디오에서 말하면서 유행이 되었는데요. 저도 생각해보면 가장 짜증났던 시절이 중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중학생들 특유의 과잉행동들은 아직도 넌더리가 나네요. 무슨 초등학교보다 더 떠드는지 거기에 아침마다 삥뜯으로 다니는 깡패같은 놈들도 많았구  지금도  중학교 모교를 지나가면 침을 뱉어 버립니다,   그리고 길에서 혹은 버스에서 중학생을 보면 남학생이건 여학생이건 별로 좋게 보지 못합니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도 있지만  중학생이라는 단어자체도 싫고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어중간함은  분류불가능한 부류라고 생각도 합니다. 또한 자의식도 너무 강해서 세상이 중심은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중2병 환자입니다. 

제가 설명하는 것 보다는  자세한 설명이 있는 글을 소개할께요. 한번 읽어보세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증상의 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 외국음악을 듣기 시작한다.(예: 락(Rock))
  • 사운드 호라이즌이나 랩소디같은 판타지소설같은 가사가 있는 음악을 선호.
  • 단순히 자기 취향에서 끝난다면 몰라도 자기 취향만이 최고로 생각하여 남의 취향을 마구 까댄다.
  • 맛있지도 않은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다.
  • 잠들지 못하는 오전2시.
  • 짜증스러움이 문을 두드리네.
  • 코무로 테츠야
  • YOSHIKI
  • 「샐러리맨만은 되고 싶지 않아」
  • 인기있는 밴드를「인기있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
  • 「인수분해 따위가 무슨 도움이 되지? 」
  • 「어른들은 더러워」
  • 엄마가 뭐라고 말을 끝내기도 전에「알았어!!」라고 말하고 듣지 않는다.
  • 진정한 친구를 찾아 나선다.
  • 자신은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한다.
  • 엄마에게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줘!' 라고 말한다.
  • 담배도 못피면서 지포라이터.
  • 사회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 나서 역사에 대해 알게 되면 '미국은 더러워'라고 갑자기 말하게 된다.
  • 갈 곳 없는 성욕을 근육 트레이닝에 소비한다.
  • 곡도 못만드는 주제에 작사.
  • 프로에 대해 평가가 엄하다.
  • 「나는 나지 다른 누군가가 아냐.」라고 말한다.
  • 「점프따윈 이제 졸업해야지?」라고 말하고 영점프를 보기 시작한다.
  • 드래곤 퀘스트나 파이널 판타지에 빠져 게임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삼지만 생각할 수 있는건 속편의 이벤트 스토리나 아이템 뿐.
  • 환경문제에 적극적이 되고 바로 절망한다.
  • 엄마가 "어디가니?" 라고 물으면 "밖"
  • 아카가와 지로를 읽고 자신은 독서가라고 생각한다.
  • 공무원의 비리를 보고 "내 세금을 이딴식으로 쓰다니!~~~~" 라고 말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들이 납세자일 확률은 거의 없다.
  • 선글라스를 산다.
  • 설정놀음에 빠진다.
  •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블로그 시스템따위로는 자신의 재능을 모두 담을수 없다고 생각하며 웹사이트를 만든다고 말하지만 정작 몇년째 기초도 배울 생각을 안한다.
  • 출처 http://nonamenote.tistory.com/168?srchid=BR1http%3A%2F%2Fnonamenote.tistory.com%2F168

제 중2때를 떠올려보면  몇개는 정확하게 똑같네요.

그런데 이런 중2병을 가진 사람을 협오하고 증오하는  안티중2병도 있는데요 이게 바로 고2병입니다.
이 고2병은  중2병이 비논리적이고 과잉행동을 극도로 협오하면서 모든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려고 하는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지식은 얇아서  논리의 한계에 봉착하게 되는데요.  저와 비슷하네요. 저 아마 고2병걸린듯 합니다.

고2병에 대한 설명도  이곳을 참고 하세요



참 재미있는 중2병 고2병이네요.   인터넷에서 초딩스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중에 초딩은 별로 없듯이 중2병에 걸린 중2보다는 중2가 아닌 성인들이 중2병 걸린 분들이 가장 많을 듯 하네요.

이 중2병은 사회생활을 하면 대부분 잘 고쳐집니다.  세상은 내가 중심이 아니고 모나게 살지말고 둥글둥글 사는게 세상이라고 알게 되면  세상이 중심을 자신에게서 우리로 바꾸게 되고 중2병은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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