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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디카와 필카에 대한 차이점

by 썬도그 2007.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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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랜드가 디카다. 이 디카의 보급이야말로  노래방이 전국민의 가수화를 생산한것과 같이
디카는 전국민의 찍사화란 대업을 이루었다.

필자는  자동필카에서 수동필카그리고 전자식 필카  지금은 똑딱이디카로 다루는 기종을
바꾸었다. 각 카메라에 대해서 장단점을 써보겠다.

자동필카

자동필카는 일단 답답함이 첫느낌이라고 할까. 파인더가 너무 작다. 그리고 눈으로 보는 파인더와
렌즈사이의 왜곡이 약간있다. 간혹 분명 파인더에서는 안보였던 거대한 손가락이 떡하고
렌즈를 막아 사진을 망치는 경우도 간혹있다.
셔터스피드 조절기능도 없다.  포커스 맞추는것도 없다. 조리개 조정하는것도 없다. 피사계심도는 항상 깊다. 즉 화면내 모든 곳에 촛점이 맞는다. 아웃포커스란 뒷배경 죽이는 기능이 없다.
이 아웃포커스가 되지 않아 내가 자동필카를 싫어했다.
장점이라면 편리한 이동성 그 이상은 없는듯하다.

수동필카

사진찍는 맛이란 이 카메라를 두고 하는 말일것이다.
디카 필카를 다 써본 유저는 알것이다. 손맛은 이 수동필카가 최고다.
조리개 조절 촛점 조절  철컥~~~~ 하는 반사경이 올라가고 매몰차게 내려오는 그 순간의
그 경쾌함의 소리  나 여기 사진찍고 있어요~~~~ 라고 외치는 소리
내가 지금 뭘찍고 있나?? 멍한 상태를 단박에 깨트리는 이 철컥 소리는  모든것을 대변한다.
그리고 보너스로 필름 감는 싸악~~~ 페이지 하나 넘기는 소리까지
수동필카는 볼트액션식  저격용총이다.  이 필카를 가지고 있으면 고독한 저격수의 심정으로
사물을 주시한다. 오랜시간 주시하고 머리속에 구도와 주제를 스케치하고 손으로 전달한다.
철컥 ~~~ 고요함속에 원샷

하지만 필카가 보급이 잘되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가 그당시만해도 비싼 카메라가격
이었구 필름 인화비와 현상비가 만만치 않았다.
카메라 액세서리는 왜 이리 비싸고 렌즈하나 살려면 카메라 바디가격을 넘어가는것도 많다.
이런 비싼취미활동으로 인식되니 필카는 외면받게 된다.
뭐 카르티에 브레송같이 라이카 표준렌즈만 고집하는 작가도 있다.

전자식 필카

뽀대용이라고 할까? 출사를 동아리에서 나가면 다른 동아리와 부딪힐떄가 많다.
인사동 촬영을 나갔다가 우리동아리의 수동카메라로 무장한 우리와 다르게
그쪽은 대부분이 전자식 카메라였다.
일단 블랙의 강력한 바디는 자신이 귀족임을 증명한다.
지금이야 철없던 시절의 외모지상주의에 휘둘린 내자신이 부끄럽지만 그 나이떄는 그런게 있었나
보기좋으면 그게 진리였던시절인데
전자식 필카는 필름 감는것부터 조리개, 셔터스피드등 버튼과 휠을 돌리면 된다.
수동필카의 찰칵소리는 같이한다. 저격용총이라도 이 놈은 자동기능이 있어 재장전하는 수고로움이 없다. 촛점도 카메라를 갖다 맞추고 반셔터 누르고 있음 자동으로 추적한다.
속도감있는 현장과 사물을 쫒는데 제격이다. 수동필카의 느림의 미학은 없다.
카메라 찍는 속도가 느린 카메라일수록  한장한장의 소중함과 신중함과 그 사이에 사진에 대한
사유가 스며든다.

자동디카(일명 똑딱이)

똑딱이란 말이 제격이다. 아 저위에 자동필카도 똑딱이라고 할수 있다.
말그대로 철컥이라고 발음을 하지 못한다. 꾹~~  끝이다.
필카의 육중한 셔터음을 흉내내기위해  카메라 내부의 IC회로에서 찰칵이란 촐싹맞은 소리로 이미테이션을 해보지만  저급하다고 외치는 것이상은 없다.
하지만 자동디카에는 자동필카에 없는  조리개,셔터스피드와 같은 기능이 있다.
카메라입문하시는 분이라면 이 똑딱이로 연습하는게 좋을듯하다.
또하나 수동필카가 접사사진을 찍을때 접사렌즈를 쓰거나 카메라렌즈를 빼서 뒤집어서 찍는 편법을 찍지만 디카는 그 특성상 접사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있다.
제품사진이나 꽃사진엔 필카보다 더 좋은 작품을 볼수도 있다.
하지만 아웃포커스같은 피사계심도를 활용한 작품을 연출못한다. 이점은 자동필카와 비슷하다.
하지만 필자의 똑딱이같이 10배줌이 되는 디카들은 줌을 활용한 아웃포커스가 가능하다.
이놈이 태어나서 현상인화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유지비가 안들어가고 사진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덜어지고 인터넷과 개인미니홈피의 보급과
나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요즘 세대의 심리가  디카 광풍을 일으켰다.


전자식디카(DSLR)

대부분 사진초보자들이 똑딱이로 사진의 맛을 알게되고 인터넷으로 멋진사진을 보면서
아 난 저런 사진을 찍을수 없을까? 하는 한숨속에서 이 전자식디카는 요즘 붐을 일으키고 있다.
대량생산의 체재로 들어가다보니 가격이 상당히 떨어진점도 한몫하고 있다.

길거리나 유원지를 가보면 심심찮게 일반인들이 전자식디카를 들고 다니는걸 볼수 있다.
서점에 가면 DSLR에 관한 책이 수도없이 깔려있다.
내년쯤되면 기존 똑딱이는 서브로 두고 메인디카로 올라갈듯하다.
전자식디카를 또 하나의 부류는  예전에 수동필카의 손맛을 잊지못하는 사람들일것이다.
수동의 손맛과 자동의 현상인화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사라진 전자식디카 사랑받을만하다.

하지만 아직도 비싼 가격과 현상인화의 부담은 줄었지만 이 카메라에 맞들리면 렌즈에 대한
욕구가 샘솓고 결국 지름실과 함꼐한 DSLR생활은 파산의 길로 인도할수 있다.
필자는 전자식디카를 벼르고 있긴하지만 카메라의 종류가 사진찍는 즐거움을 분류하는것은
아니기에 똑딱이로 만족한다.

필카와 다카는 확실히 사진을 보면 차이점을 느낀다.
필카는 부드러운 벡터방식이구 디카는 픽셀방식 이 차이점이라면 정확활듯하다.
디카는 왠지모르게 날이서있다. 입자가 네모다 보니 그럴것이다.
CD와 LP의차이라고하나
하지만 세상이 변하니 이런 차이점도 곧 극복할것이라본다. 세상의 삶의 방식이
디지털로 변해가는데 아나로그만 고집할수 없다.

요즘 디카에서 필카로 가능 경향도  필카를 접하지 못한 분들에겐 또 다른 세상일것이다.

요즘 디카는 찍고나서 맘에 안들면 다시찍는다. 그게 선전문구가 되고 장점이지만
필자는 이런생각도 해본다.
찍고나서 엉망이된 필카로 찍은 사진을 받아볼때 느끼는 감정이 더 오래가고
같이한 사람들에 대한 추억이 오래간다. 가격걱정때문에 맘놓고 많이 찍지도 못하던 그 기억들
그러기에 한장한장이 소중했구  그 추억들은 앨범에 모셔둔다.
모셔둔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디카의 가벼움과 빠름과 촐삭거림에 컴퓨터 하드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하드사망과 함께 머리속에서 사리지거나 굴러다니는 만큼 같이 찍었던 사람들과의 소중함도
굴러다니는것 같다.



이상으로 내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보았다.

요즘 사진에 대한 생각들은 찍는 즉 촬영에 대부분이 몰려있다.
필자는 사진동아리에서 촬영할때의 기쁨과 즐거움보단 암흑같은 장막안에서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그 기억이 더 좋았다.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기에서 잘구운 사진하나를 인화액과 정착액을 버무려서 나오는 사진들은
내가 창조자가 된 느낌이라고 하면 오바일까?
하지만 사실 그렇다. 이세상에 없던 사물이  인화지위에 스멀스멀 올라오면 내가 또하나의 세상을 창조하는것이니

하지만 인화현상을 배울수 있는곳도 별로 없고 (아직 대학교 사진동아리들은 배울수 있다)
집에서 마련하기엔 좀 부답스럽지만  필자는  이 구상을 하고 있다.
전자식디카 살돈으로 인화기를 사서 집구석에 암실을 차려놓을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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