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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시초라고 할수 있는 것은 카메라 옵스큐라입니다. 검은천이나 벽 한가운데 가는 구멍을 하나 내면 어두운방에 바깥 풍경이 거꾸로 비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한게 카메라 옵스큐라이고 옵스큐라에 비친 바깥풍경을 보고 먹지대고 그림을 그리듯 그림을 그렸죠. 과거의 화가들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이 광학원리를 이용해서 만든것이 핀홀카메라고 카메라 뒤쪽에 필름을 장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광학기술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렌즈없이 사진을 찍는 방법이었죠. 요즘은 이 핀홀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아 졌더군요. 무엇보다 카메라가 필요없고 필름만 있으면 되는 이 핀홀카메라, 이 핀홀카메라이 장점이자 단점인 오랜 노출시간은
독특한 사진화풍을 만들어 냅니다.
핀란드의 Tarja Trygg라는 헬싱키 예술디자인대학의 학생이 재미있는 싸이트를 만들어 운영중입니다.
http://www.solargraphy.com/ 란느 싸이트인데요. 솔라그래피닷컴에서는 핀홀카메라로 찍은 태양의 이동 궤적을 담은 사진을
모으고 있습니다. 핀홀카메라는 장장 6개월 정도의 노출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그 6개월동안의 태양의 이동모습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습니다.
우연히 참석한 학술회의에서 각 나라의 태양의 고도와 지나가는 궤적이 다 다르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핀홀카메라로 전 세계의 태양의 고도및 궤적을 담아보자고 호기심으로 만든 사이트인데 많은 나라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천문학자, 사진작가, 핀홀카메라매니아, 물리학자에게 도움이 될것입니다.
우리나라분도 참여 했더군요
Continent: Asia
Country: Korea
City: Soul
Latitude: 37° N
Longitude: 126 E
Year: 2003
Assistant: Kim Joon-Hee
Address:
Exposure time: 22.6.-11.8.2003
Additional info:
2003년에 참여를 했네요. 어때요? 멋지지 않나요? 태양이 그린 그림입니다. DSLR사진같이 쨍하진 않죠. 세월의 더께가 덕지덕지
묻어서 더 근사해 보입니다. 저 하얀 선이 태양이 지나간 흔적입니다.
이곳은 파리네요.
핀홀카메라로 이렇게 장시간 노출할려면 비바람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중간에 비가 와서 카메라속에 물이 들어가면 망쳐버리거든요.
제조방법은 http://www.pinholephotography.org/Solargraph%20instructions.htm
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도전해 보세요. 6개월이나 수개월에 한장 나오는 핀홀카메라 그 정성만으로도 감동스럽습니다.
만든 핀홀사진은 tarja.trygg@taik.fi로 촬영기간, 찍은장소, 촬영자 이름등을 적어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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