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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3국이 우려먹은사골드라마 꽃보다 남자

by 썬도그 2009.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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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스 멀티유즈라는 단어가 있죠. 하나의 소스를 가지고  여러개의 미디어와 게임으로 재활용한는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를 가지고  애니메이션, 게임, 장난감, 테마파크등  하나로 여러가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쪽에서는 미키마우스가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꽃보다 남자, 참 많이 들었죠.
처음 들었을때가 10년전인걸로 기억해요. 만화 꽃보다 남자가  여자들에게 큰 인기였죠.
그리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것은 밤마다 들려오는  따오밍스였습니다.  TV켜놓고  인터넷에 집중하던때  MBC TV에서  샨차이가 따오밍스를 얼마나 외치는지  세뇌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대만드라마 유성화원은  젊은 처자들의 마음을 쏙 빼어갔죠.

그런데 전 이 드라마 별로 안보고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중세시대 신데렐라 스토리를 하고 있나?
여자들이야 백마탄왕자가  데려가길 원하지 남자가 보기에는 별로인 드라마죠.   또한 스토리도 너무 뻔하구요. 로맨틱코메디의
상황설정을 그대로 답습하니까요.  차라리  우리 드라마  궁이 더 현실적입니다.   재벌2세들로 묘사되는것 보다는  차라리 대놓고 왕의 아들로 나와  천한 여자와 결혼한다는 설정이 더 세련되어 보입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전부 다 안봤으니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그런데 이 꽃보다 남자는 좀 특이하게 한중일에서 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었네요.
작년말에 개봉한  일본영화 꽃보다 남자

흥행 실패헀죠.  그런데 꽃미남 남자4명 여자 1명의 이 구도가 잘 먹히는건지  우리나라도  드라마로 만들어 곧 TV에서 만나볼수 있다고 합니다.  예고편을 잠깐보니 전직대통령 윤석영 박사의 손자.대한민국 대표재벌 ‘신화그룹’ 후계자, 한국 대표 예술명문가의 차남,부동산 업계의 신흥 우량주 일심건설의 후계자가 바로 한국판 F4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무릇 자기가 잘나아야 후광만 믿고 까부는 모습은 너무나 동양적인 모습입니다. 그래서 한중일이 이 꽃보다 남자를 우려먹나요?  서양인들중에도  부모의 후광을 믿고 까부는  패리스 힐튼같은 여자도 있지만요.  서양보다 동양 특히 동북아쪽이
집안의 후광과 아버지의 잘남을 자신의 잘남으로 알고 사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한국판 F4의 후광들도 너무나 한국적입니다. 전직대통령의 손자가 잘난것일까요? 전두환의 손녀가 몇년전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데
뭐 F4수준의 삶을 살고 있긴 하더군요.  한국 완젼 구려,  프랑스 너무좋아 햇다가 다구리를 맞았죠.
신화그룹의 후계자라.   실제라면  삼성그룹 후계자 이재용씨가 되겠군요.     예술명문가의 차남,  아버지나 어머니가  유명 연주자나 지휘자라고 아들까지 연주를 잘할까요?     부동산 업계의 우량주 일심건설의 후계자,   한국의 부동산 졸부와 재벌을  그렸군요.
부동산 불패의 한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캐릭터네요.

이 드라마를 아무 생각없이 꽃미남 4명 보는 재미로 본다면 재미있을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각 캐릭터간의 구조를 뜯어보고  신분관계까지 대입하고  욕망구도를  들이대면 참 저렴한 드라마죠.   한마디로  4명의 백마탄왕자 혹은   한명의 백마탄왕자와 3명의 꽃미남 병풍과  천하지만 당찬 여자주인공 그 매력에 끌리는 남자주인공, 뻔하디 뻔한 드라마입니다.


한중(대만)일이 우려먹는 사골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런 드라마보다는  신선한 소재의 창작드마라가 좀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이야기의 신선함과 소재의 쫄깃함보다는   잘생긴 남자 4명의 얼굴만 믿고 진군할려는  모습,  좋은 모습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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