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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리뷰) 하운드 500 자전거

by 썬도그 2008.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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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제품을 사자마자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리뷰는 좀 늦게 써 봅니다.
많이 사용해 보면서 느끼는 장단점등을  충분히 써보고 쓰는것이 좋을것 같아 자전거 리뷰는 좀 늦게 써 봅니다.

크리스마스 새벽에 명동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집이 금천구인데  약 3시간 걸려서 종로에 도착했습니다.
날도 춥지도 않고  자전거 사면 꼭 해보고 싶었던 도심을 자전거로 질주하는 것이 있었는데 소원성취했네요.

그럼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죠. 제가 자전거매니아도 아니고 용어도 아는것도 별로 없고  자전거 종류별로 타본게 아니라서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입장에서 쓰는것이니 양해바랍니다.


1. 디자인

디자인은 탁월합니다. 굵은 알류미늄 기본 골격이 우람합니다.  여러 자전거 주자장에 세워놓아 보면 눈에 확 들어 올정도로 세련되어 보입니다. 뭐 자전거주차장에 있는 제품들이 저가의 분실해도 괜찮은 자전거라서 비교상대가 안되지만  아파트 자전거주차장에서도  한눈에 알아 볼정도로 괜찮습니다. 가운데 하운드라는 글씨도 괜찮구요.  그러나 경쟁기종인 알로빅스500과 비슷하게 생겨서 경쟁기종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할수 없네요.


2. 기어

이 하운드500은 시마노기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천리에서 나온 자전거이지만 실제로 저 제품 국내제품은 아니죠.
외국에서 조립한거 국내에서 삼천리에서 파는것 뿐인데요.  자전거도  부품업체들에서 부품을 사서 조립하는 수준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시마노라는 일본의 걸출한  자전거부품회사의 기어를 채용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시마노 기어는 아주 부드럽게 변환이 잘됩니다. 척척척 잘 변환되지만  한 4개월 타다보니  언덕길에서 급작스럽게 기어 변경을 하다가 가끔 체인이 기어에서 이탈하더군요.  한 4시간정도 타면 꼭 한번은 빠지더군요.  체인에 기름을 더 칠해야 할것 같기도 하구요.
또한  기어를 넣을때는 깊숙하게 눌러서 변환을 해야 완벽하게 변환이 됩니다.  그리고 언덕을 만났다 하면 미리 변속을 해놓고 언덕에 올라가십시요. 언덕올라가는 중간에 변환하다가  체인이 기어에서 이탈을 잘 하더군요.




3. 바퀴,안장

바퀴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바람 넣은적도 별로 없고 새지도 않고  인도를 달릴때는 충격흡수도 어느정도 잘 해주더군요.
안장도 폭신하긴 한데 4시간 이상 타면 엉덩이가 아픕니다. 장시간 주행이 목적이라면  안장은 비싼것으로 교체하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4. 무게

이 하운드500은  경쟁기종이 알로빅스500입니다. 저도 두 기종중에서 고민하다 샀는데 가격은 하운드500이 저렴합니다.
한 1.2만원 저렴하고 무게도 1에서 2kg이 가볍습니다. 가볍고 알로빅스500보다 써서 구매했는데 잘 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국민자전거라고 불리는 알로빅스500보다 인지도만 낮을뿐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자전거를 들어보면 가볍다는 느낌이 확 느끼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육교를 만나도 두렵지가 않죠. 아 무게는  13KG입니다.



총평 : 자전거를 살때 고민이 있습니다.  비싼것을 사면  자전거도둑때문에 조마조마하고 신주단지 모시듯  잡안에 모셔놓고 타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길거리에 잠깐 세워놓았다가 아니면 은행갈때  세워 놓을때도  조마조마하게 만듭니다.

이런 험한꼴 나면  낭패스럽죠.  자전거타고 가다가 식겁했습니다.  바퀴만 남기고 절도해가는 도둑님들
그러나 가져가던 말던 상관없는 자전거가 있죠. 10만원 이하의 자전거들은 막타고 다닙니다.  절도해가도 똥밟았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구입할때 고민좀 했죠. 절도당해도 괜찮은 가격대가 어디일까?  그리고 너무 싼 자전거는  엉덩이 팔목아파서  자전거타는것에 거부감을 들지 않는 고급스러운 자전거  이 가지 관점에서 보니 20만원 전후의 자전거가 알맞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하운드500을 선택했는데  아주 잘한듯 합니다.  총평을 한마디로 하자면   20만원 값어치를 하는 자전거입니다.
싼 철TB보다는 낫지만  주행을 목적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목적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자전거입니다.
철TB보다는 낫지만  고급 MTB보다는 못한 .. 쓰다보니 평가가 좀 이상하네요. 하지만 이게  정확한 심정입니다.
가격에 딱 맞는 자전거입니다.   자전거로 자주 이동하거나  마실용이나  근처 동네 이동용으로 이용하긴 아주 좋습니다.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타기도 좋구요.  하지만  자전거복입고 썬글라스 마후라로 입가리고 안전모쓰고 다니는 매니아들에게는 안 어울리는 자전거입니다.   캐주얼용으로 딱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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