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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온라인,오프라인 경품당첨 얼마나 믿으세요?

by 썬도그 2008.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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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마트에 가면  경품응모하라고  응모권을 줍니다.
처음에는 응모권을 받아들고  열씨미 신상정보 기재해서 응모했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당첨이 안되더군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경품당첨 이야기를 서로 나누다가
마트에서 당첨된 친구 한명도 없더군요. 그리고  친구들은 주변에서도 못봤다면서   이거 짜고 하는것 아니냐
마트 직원들이 다 타가는것 아니냐며 지나가는 소리로 했고.  친구들은 설마~~~  그렇게 파렴치하게 하겠냐며
내 말에 호응을 안하더군요

이런 뉴스를 볼때마다  왜 내 말은 자꾸 적중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일부겠지만 이런 사건이 터질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내가 순진했지. 내가 순진하니까 날 이용해먹는 놈들이 많은거야 하는 피해망상도 생기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엔 마트에서 나눠주는 응모권 받자마자  아주 꾸깃꾸깃 눌러서 응모함에 쑤셔넣고 오곤 합니다.
당첨자는 직원들끼리 나눠가지고  내가 응모권에 적은 전화번호로    텔레마케터들에게 전화나 오게 만들고 그래서 요즘은
가끔 주는 경품응모권을 받아서  열씨미 꾸겨서 응모함에 넣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벤트 경품 자기들 끼리 나눠먹는것은 비일비재하더군요.
올해 초  모 오픈마켓싸이트는  비슷한  아이디의 응모자에게  경품을 나눠주다가 네티즌들에게 걸렸고
KTF도 자기 직원들에게 경품나눠주다가 딱 걸렸죠. 

[IT] KTF 경품행사 자사 직원잔치


이 뿐이 아닙니다.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예전에  모 포털업체에 다니는 친구가 전화를 하더니 이런저런  주변이야기 하다가 한마디 하더군요.
너 이벤트 응모하면 내가 경품당첨되게 해주께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 중 몇명은 자기가 당첨시켜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솔깃하긴 했지만  그건 엄연한 반칙이고 범죄행위인데 동조할수 없어서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전화를 끊으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친구놈도 감투 씌워놓으니까  다 알아서 해먹는구나 하면서 씁쓸해 하면서 잠을 청했던 기억이
나네요.   매일매일 경품당첨자들이  발표되는 나날입니다. 하지만 그 이벤트 경품 당첨자에 잡음이 없고  비리가 없을까요?
선정작을 발표하는  응모형이면 모르겠지만   다른 대부분의 단순응모나 버튼만 누르면 되는것들  올해의 XX를 뽑아주세요 하는것들 처럼 단순클릭형  이벤트 응모에는 잡음이 무척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경품 받을 놈들은 다 정해졌고  수 많은  날파리같은 일반 참여자들이 들러리를 서는 꼴입니다.
뭐 일부의 경험을 가지고 일반화 시키는것은 무리가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 경품당첨자 조작은  쉽게 잡히지도 잡을수도 없습니다.  몇몇 이벤트들이 조작으로 걸리는 이유도 보면 비슷한 아이디로 당첨시켰다가 걸린것들 뿐이죠.

경품을 담당하는  이벤트 담당직원의 양심에 맡기기에는  너무 허술한 시스템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올 연말 이벤트 참 많이 하고 설문조사 엄청하는데  어떤것을 믿을수 있을까요?  이벤트 담당자들의 양심만 믿고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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