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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야? 카메라야? 밀리터리 카메라들

by 썬도그 200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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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현대미술관을 가기 위해서는 대공원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그 셔틀버스 정류장 뒤쪽에 보면 한국카메라박물관이 있습니다.  몇년전에 서울 신림동에 카메라박물관이 생겼다고 하여  한번 찾아가 볼까 했는데 그 카메라박물관이  이곳 과천으로 이사왔습니다.


들어갈까 말까 참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입장료 가격만큼의 만족을 할까 고민되더군요.  그래도 사진을 좋아하고 클래식 카메라에 조금은 관심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덤으로 군용카메라 특별전도 하더군요.

1층으로 힘차게 들어갔습니다.

이 사진은 9월에 찍엇는데  지금 공개합니다.  원래  이 전시실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박물관장님이 허락해 주시더군요.
그래도 전시회 기간에 블로그에 공개하면  폐를 끼칠까봐서  10월 중순에 전시회가 끝나고 지금 공개합니다.



적진의 하늘을 날아 스샷을 찍는 항공기 군용카메라

처음에  무슨 기관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보니  이게 카메라라고 하더군요. 
하기야 총과 카메라는 똑같은 shot이라는 용어를 쏩니다.   이번에 북경올림픽에서 사격 금메달딴 진종오선수도  평상시에는
무거운  DSLR카메라로 연습겸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총과 사진은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이 군용카메라는 영국에서 1944년에 개발된 항공기용 군용카메라입니다. 정찰기에서 적지를 지나가면서 항공촬영할때 쓰던건데
2차대전시에 항공사진의 중요성은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공사진을 분석하면서 적진의 동태를 살피기도 하죠. 지금도  항공사진은  군사적으로  많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군은   F-4E를 이용하여   북한군의 동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첩보위성이 발달하여 예전보다는 많이 중요도가
떨어졌지만요.






보통 이런 형태가 많아죠.  카메라가 크기도 크지만 참 튼튼하게 생겼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이런식으로  항공기에 메달아 놓고  찍었습니다. 엄청난 해상도로 찍혀야 적진의 구석구석을 찍을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상도를 위해 필름이 커지고 카메라가 커졌습니다.



일본 코니카에서 만든 군용카메라
이 카메라는 1930년경 일본 코니카에서 만든 군용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정찰용은 아니구
항공사격용 카메라입니다. 35mm일반 필름을 사용해서  항공기에서 사격연습을 할때 사용한건데  총과 똑같이 생겼네요
사진찍힌것을 보고  사격술을 테스트했습니다. 돌릴수 있는 핸들이 있네요. 저게  필름감는 도구이구요.




이 카메라는 1967년도 독일에서 만들어진 목측카메라입니다.  그냥 뷰파인더 안보고  노파인더샷을 찍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이 카메라는 뷰파인더가 엎습니다. 대충 각도 조종하고 찍으면 됩니다. 생김새가 특이하죠? 
이 카메라는 수중카메라인데요 24mmX24mm 필름 50매가 들어갑니다






이 카메라도 독일 군용카메라입니다. 67년도에 생산된 카메라인데요. 항공기용 목측 카메라입니다.



2차대전때 미공군이 쓰던 항공카메라인데  필름도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상당히 크네요.


영국에서 개발된 당시 최첨단 3D카메라
이 카메라는 영국에서 1917년에 개발된 카메라인데 입체 카메라입니다.
렌즈가 7개가 달려있는데  이 렌즈를 통해서 적진을 입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봐도 놀라운 카메라네요

51년 화천댐 어뢰공격할때의 사진입니다. 



세계적인 명품카메라인 라이카 카메라입니다. 이 라이카카메라의 성능이 얼마나 좋았는지  2차대전 당시 영국육군들의
카메라가 모두 라이카였다고 하네요.  좋은 카메라는 아군,적군 구분없이 애용하나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명기라도 포탄과 총알을 막아내지는 못합니다.  2차대전시 종군기자와 군인들이 가지고 다니다가 부셔진
라이카 카메라입니다.



이 제품은 1970년대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쌍안경형 군용카메라입니다





첩보영화에서나 나올것 같은 스파이 카메라

007영화에서 많이 봤죠.  전쟁시에는 보이지 않는 첩보전쟁도 대단합니다. 전진에 스파이로 침투해 1급 문서를 카메라로
찍어서 나온다면  전세가 역전당할수도 있습니다. 위의 카메라는  독일의 첩보용 카메라입니다.



위의 두 카메라도 독일 카메라입니다. 독일이 광학기술은 아주 뛰어났었죠.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이 첩보카메라는 소련카메라입니다. 라투비아에서 37년에 만들었는데 스텐렌스 재질이라서 좀 무거웠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주저주저했던 모습은 단 5분만에 날아갔습니다. 어디서 이런 카메라를 가져오신건지 수집하신건지
대단하다는 말밖에 달리 할말이 없네요.  그 열정이 놀랍기만 합니다.





군인은 총으로만 SHOT하는게 아닙니다.   시간 되시면  한국카메라 박물관에 들려보세요
이 전시장 말고도 지하와 2층에도 전시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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