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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황무지같던 영국 콘월지역을 관광지로 만든 에덴 프로젝트

by 썬도그 2008.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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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정동진으로 향하는 야간열차를 타고 가면서  창밖을 보고 있었습니다. 무궁화호는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고
간이역에서 잠시 멈춘호 열차는 다시 제 갈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간이역의 풍경은 사그러드는 모습이었구 
예전에 탄광이 많았던 지역에 한 5분간 멈추어섰을때  창밖을 보니 아직도  시꺼먼 가루가 날리는듯한 무채색의 마을이 보였습니다.

정부에서  탄광들 경제성이 없다면서 폐쇄시키고 그 대신에 강원랜드를  세웠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한때는  지역민들이  도박에 빠지는  부작용이 많아서 문제가 많았죠.

영국에서 그런 지역이 있습니다. 콘월이라는 영국 남서부의 작은 지역은  예전에 채석장이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날씨만 온화하다는것 말고는   관광지도 아니고  공업이 발달한 지역도 아니구 그냥  시골촌구석입니다.
채석장으로 지역경제를 근근히 버텨오다가  개발도상국의 저가공세로  채석장의 굴삭기 소리는 멈추게 됩니다.

그런데 이곳에  거대한 프로젝트 하나가  들어옵니다. 에덴프로젝트

에덴프로젝트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거대한  온실을 만들어서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온실 프로젝트는 처음에 반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콘월지역을 넘어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온실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거대한 인공 온실은 크게 두개로 나눠어져 있습니다. 습하고 고온인  열대기후의 온실과 온난한 기후의 온실이 있습니다.
이 에덴프로젝트를 위해 영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건축가들이 모여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 사람은 Tim Smit 입니다.  2001년 개장한 이 에덴프로젝트는  콘월지역에선느 없어서는 안될
곳이 되었습니다.

The Eden Project - Home

 홈페이지에 가보니  스케이트장도 있네요.

몇일전에 본  SBS의 한 다큐에서 보니  구겐하임 재단에서  한국 서울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만드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을때
서울시 고위공무원들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면서 손사래를 쳤다고 하더군요.  그때 기회를 날려버리고 뒤늦게 컬처노믹스를
알게된 서울시가  동대문 디자인프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에덴프로젝트가 문화와 경제효과를 결합시킨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남들이 한번도 시도하지 않는 모습을 시도하여  관광상품화 하는 모습이요.

동대문디자인프라자가  외국유명도시의 따라쟁이식의 모습으로 선보인다면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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