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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XX녀 트랜드에 휘둘리는 네티즌

by 썬도그 2007.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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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XX녀가 난무하다.
이쯤되면 XX녀 군웅할거시대며 춘추전국시대다
이 XX녀를 처음 그리고 머리에 각인된거를 생각하면 개똥녀가 가장 먼저 기억난다.

뭐 내용은 애완견을 타고 개가 똥싸고 내렸다고 그렇게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그때
아주 대단했다. 그 여자의 공중도덕의 부재를 아주 미친년으로 만들고 온 네티즌들이 그녀의 행방
을 찾는다고 온 네티즌의 탐정화에 아주 혁혁한 공을 세운 여자이다.

그리고 시청녀, 엘프녀등등이 있었구
과소비하는 불특정다수의 여자들을 된장녀라고라고도 하고

요즘은 검색어에 3개까지 뜨는 기염을 토하기도한다.
플룻녀, 도자기녀, 일본녀까지  이게 트랜드인듯하다.

이런 요즘 트랜드를 난 이렇게 생각해봤다.

몇가지로 나누어 말해보겠다.
1.  XX녀라는 작명법

바쁜세상 마하급으로 돌아가는 정보의 속도속에 한단어로 그 사안을
표현하는방법이 XX녀라는것이다. 그냥 갇다부치는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XX녀라고 즉 여자라고 하면 네티즌이 마초성에 의해 클릭을 하게 된다.

2. 인터넷은 남자들의 것인가?

네티즌의 반이상이 남자라는건 사실이지만 여자들도 상당수가 하고 적어도 1/3이상은 여자일것이다.  그런데 XX남은 없는것일까?
그 스스로 내린결정은  여자와 남자의 화법의 차이라는것이다.
여자들은 어떤 의견이 있으면 자기의견을 숨기거나  그 의견에 반대하더라도 자기주장만 하지
나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압적으로 넣거나 가르쳐들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자들은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끝까지 쫒아가 너가 틀렸어~~ 라고 한마디라도 던져주고
싶은게 남자라는것이다. 이건 심리학자가 실험을 해서 얻은결과인데
남자들이 회의를 할때 더 전투적이란것이다. 뭐 본능이라고 할수 있을듯하다.
이런 본성(?)때문에 자기표현이 더 강한 남자들이 덧글이나 활동을 더 많이 하는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된장녀사건을 통해 대부분의 인터넷마초들이 광분을 했던것은 그 사례로 들수 있다
된장녀는 그건 각각의 개인의 소비취향인것을 그걸 뭐라고 할 사안은 아니다.
과소비하는 모습만 지적하면 될것을  스타벅스에 가는 모든 여자들을 싸잡아 욕할것은 아닌것이다.
간혹 개똥녀같은 사건을 통해 한국여자들은 이래서 욕먹는다는 식의 글도 상당히 자주 볼수
있는것과 여성부가 왜 있어야 하는식의 글들이 많은것도 문제인듯하다.
문제있는 여자만 욕을 하면 된다. 그걸 다 욕할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따지면 남자들의 동남아
보신관광,기생관광, 골프관광이 더 큰 문제아닌가.
XX남이 없는건 허리우드에 XX맨이 대신하기 때문일것이라고 스스로 자문자답해본다.


3. XX녀를 통해 흐르는 상업성

  도자기녀및 시청녀등등 간혹 이런 트랜드에 편승해서 인기 얻을려는 사람들이 많다.
 시청녀와 도자기녀 이건 그녀들이 만든게 아니다. 다 소속사에서 기획선전물인것을
우연히 발견된것처럼 속히 FAKE다큐식으로 인터넷에 슬쩍 흘려놓으면
네티즌들은 오늘은 누굴 죽이고 살릴까라는 심심함을 타파하기 위해 XX녀 띄우기 운동에
동참하며 그녀의 동영상이라도 있으면 여기저기 퍼다 나른다.
 시청녀도 도자기녀도 다 연예인 지망생이고 검색어 1위를 통해 인기를 얻은후 활동을 할려는
모습 아닌가. 연예인지망생이니 얼굴또한 얼마나 이쁘겠는가.


이 XX녀 열풍은 가만히 보면 여자는 여자인데 10대20대 여자가 거의 다다
30대40대 즉 아줌마는 XX녀가 될조건에 없다. 아줌마란 제3의성일지도 모르겠지만
네티즌들의 마초이즘에 흐르는 여자를 보는 시선이 들어있다.
누가 그러던데 남자의 영원한 로망은 20대초중반 여자라는것이다.
반백의 할아버지도 여자들  연령대중에 20대초중반의 여자를 좋아한다는것은 본능일수도
있겠다. 
이런 XX녀의 열풍의 문제점중엔 무비판적인 수용이 가장큰 문제일듯하다.
몇일전 일어난 일본녀도 사실은 남자대학생이라는 소문에서 알수 있듯이 만약 일본을 좋아하는
남자대학생이였다면 그렇게 까지 사태가 커졌을까?
무조건 띄우기전에 그 사실관계를 알아야할것이며 일단 띄어놓고  FAKE라면 과감히 내다버리거다 잊어버리는  줏대없는 행동보단 그런 기획상품적인 가짜사실에 대해서는 다시는
그런짓을 못하게 비판을 해야하고 설자리를 없게 해야할듯하다.

결국 네티즌을 속이는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이세나씨가 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될 계획이라는데  이건 과정이 도둑질이라도 결과(클릭수 조회수 인기)만 좋으면 된다는식의
결과주의 사회로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관련기사 링크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63068


앞으로는 연말 XX녀 콘테스를 열어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XX녀란 작명법을 버리라곤 못하겠다. 복잡한 세상 간편하게 살려는 사람들의 심성이니
단 그걸 이용하는 저 불건전한 홍보용동영상이나 퍼포먼스에 휘둘리는 네티즌이 되지 말아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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