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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하였습니다.

얼마전 이런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서커스가 재미있는 이유는 사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게 어렴풋한 기억에서 나온것이라서
토씨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대충 그랫습니다.

에어쑈가 재미있는 이유는 비행기가 추락할 가능성에 있기 때문이고  
외줄에서 두다리로 그 외줄을 건너는 공연이 재미있는 이유중 하나는 그 공연자가 땅으로 추락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 글을 읽으면서 뜨끔햇습니다.
속마음을 틀킨것 같아서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에어쇼장에 가서  추락해라 추락해라 저주의 인형을 주머니속에서 꺼내서 침으로 찌르는 것은 아니지만
한켠에는 그런 마음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가 잘되기보다는  남이 못되는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디스트적인 모습이 내 안에 있지 않나 생각이 되었구
부정을 못하겠더군요.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그 모습이 많건적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제 안에 있는 사디스트적인 모습을 처음 느낀것은 초등학교때 였습니다.


제가 살던 근처에 지금은 보라매공원으로 바뀐 공군사관학교가 있었습니다.  이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생도들에게 일부러인지 아니면 취미로 하는지  무선 조정 비행기를 날리는 것이 있엇습니다.
그래서 토요일마다 방가후에 집에 오면  공군사관학교에서 날아온  무선조정 비행기가 손에 잡힐 정도로 동네 하늘로
날아오곤 했습니다.  풍요로운 장난감이 없던 시절이라서  그 하늘에서 맴도는  무선조정 비행기를 보면서
이런생각을 했죠.

떨어져라 떨어져라. 하늘높이 올라간  무선비행기는   엔진을 끄고 자유낙하를 합니다.  앗싸 떨어졌다~~~
그러나  비행기는 다시 시동을 걸고  프로펠라를 돌려 하늘을 납니다.


아쉬움의 탄식이 났었죠.  그게 갖고 싶었죠. 하지만 가질수 없었기에 질투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들이 얘기해주더군요. 오늘  공사쪽에서 날아온 무선조정 비행기가 추락했다구요.
아이들이 그 떨어진 비행기를 찾으러 갔는데 아이들이 찾은후에 5분도 안되서 어디서 득달같이 와서는
비행기 잔해를 다 수거해갔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살면서 이런 모습이 가끔씩 많이 보입니다.  내가 잘되기보다는 남이 못되길 바라는
어제 본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가 제자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솔직하게 쏟아내는 모습에서 
탄식이 나오더군요. 나도  앞에서 저렇게 말하지 못했지만 저런 생각을 하고 살때가 많은데 하면서요.


건강한 모습은 아니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을 모습일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욕심이 많을수록 많아진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추잡한 변명이지만  과도한 경쟁사회에서 살면서 배운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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