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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서울 디자인올림픽 자하 하디드 전시관람료 9천원 너무 비싸다.

by 썬도그 200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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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에 서울 디자인올림픽이 열린 잠실 주경기장에 갔습니다. 잠실 주경기장에는  태어나서 처음 가봤습니다.
88올림픽때도 못가보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스포츠를 보는것 보다는 하는것을 좋아해서
스포츠관람을 한게 10손가락에 꼽을 정도네요

겉 모습은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니  좀 많이 심심한 전시회더군요.  디자인 디자인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디자인에 크게 와닿지 않은 부분이
없어서 인지  일반 관람객들은  특정한 부스에만  줄서서 보더군요.



그리고  동대문 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세우는 서울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파크의 건축디자인을 맡게된  이라크출신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와 건축회사 공동 대표인 슈마허 전시회가 있더군요
자하 하디드 건축들은 유선형과 곡선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또한 건축의 컨셉트를  동물이나 사물에게 영감을 얻어서 만듭니다.





뭐 건축계의 노벨상을 받았다는 후광도 있습니다.  전시회 입장료를 보니 일반인은 9천원이었습니다. 순간 놀랬습니다.
전시회장은 100미터정도도 안되는 길이에 전시작품 몇점 되지 않다고 하던데  9천원이라는 가격은 폭리가 아닐까 하는데요
3층인지 2층인지 저 자하 하디드 전시회는  저 노란구간에서만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9천원이란 입장료에 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건축디자이너라고 해도  이건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이너라면  오히려 그녀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서 친근감을 들게 해야 할텐데
9천원이라는 가격에 반감이 생기더군요. 이거 혹시 명품도시 서울을 만드는  명품마케팅중에 하나인까요?



대학생들도 일반으로 넣었네요. 대학생은 학생아닌가요?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일반에 넣나요.  이 서울디자인 올림픽에는
디자인학도들도 참 많이 왔고 사실 그 디자인계열학과 분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고 가장 관심이 많은 사람들인데 대학생들에게가지 일반인 표값을 받는 모습은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격을 좀 낮춰주던지  무료개방은 좀 안될까요?   자하 하디드가 전시회가격을 보면서 왠지모를 반감만 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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