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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포털들 뉴스기사 댓글 종량제를 실시하라

by 썬도그 2008.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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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씨가 죽고  포털에서 한동안 최진실관련 기사들 댓글을 달지 못하게 원천봉쇄를 하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포털들도 최진실의 죽음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최진실의 죽음이 악플이라는 인과관계는 없지만 상관관계는 있기에 그 조치에 때늦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연예기사에는 모두  댓글 금지를 하는 모습에 앞으로는 연예인기사에 댓글들을 못달게 하나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죠. 지금은 다시  연예인기사에 댓글들을 달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시 악플은 올라오구요.  예전과 달라진것이 있으면  자성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얼마후에는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이런 악플에 대한  문화가 발달했는데요. 그건 먼저 온라인상에서 찾을려는 것 보다는  오프라인 즉
한국인들의 생활모습과 문화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것입니다.

한국문화에 뿌리깊게 내려져있는 두 뿌리인  학연과 지연이라는  인간관계형성의 큰 맥은   평생을 따라다닙니다.
군대에 가서도  고등학교 선배를 만나 그 선배가 절 잘 챙겨주더군요.  저야 뭐 학연으로 덕보고 싶지도 학연이 뭐 큰 관계라고
시큰둥했지만 그 고참은 전역때까지  챙겨주더군요.   한국인들은 이 학연과 지연같은  안면이 있고 한번이라도 본 사람에게는 유난히 잘해줍니다. 거기에 같은학교 같은고향이면   친구의 조건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뭉칩니다.  뭉치는것 까지는 좋은데  학연,지연의 무리가 되어서 무리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다른 무리를 공격합니다.
마치 어렸을적  동네어귀에서 놀때 너 어느편할래?  라고 묻는것과 똑같죠. 어느편에 들어가야  경기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한국이란 사회 자체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집단인듯 합니다.

반대로 무리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겐 좀 막대하는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어깨를 부딪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갑니다. 죄송하다고 해도 되고 안해도 뭐 큰 무리가 없던것이죠.  그 사람이 날 다시 볼것도 아니고 나에게 얼굴 붉힌다고  저 사람이 나의 앞길을 막을 사람도 아니기 때문도 있을것입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이 바로 이런 공간입니다. 지하철에서 어깨부딪히고  그냥 가는 모습 더군다나 지하철이란 공공장소보다는 인터넷은 주먹이 닿지않고 얼굴도 보이지 않는 공간이기에  더 심한 무례함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익명성의 장점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  평소에 하지 못하는 말을 따끔하게 할수도 있구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신분과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충고와 조언을 해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털들의 뉴스댓글들을 보면 좋은 글들도 많지만 안좋은 글들이 참 많이 보이더군요.  그나마 다음은 추천제를 통해 좋은글(뭐 감정적인 글들이 요즘은 많지만)을 잘 볼수 있게 해주었죠. 하지만 네이버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댓글 딱 열어보면 읽어볼 가치도 없는 댓글들이 쭈루룩~~~ 보입니다.

뉴스기사를 보니  포털뉴스댓글들의 대부분을 포털가입자의 2%가 쓴다고 하는 기사를 얼핏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악플을 쓰는 분들의 아이디를 눌러 열어보면  엄청난 댓글수를 볼수 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토악질을 하는 분들이죠. 하도 토악질을 해되서 그 들이 쏟아낸 댓글을 피해가는게 더 힘들정도입니다.  하루 댓글을 달수 있는 수나 양을 제한하는것은 어떨까 합니다.

일명 댓글 종량제이죠. 댓글을 달긴 달돼 하루에  일정량만 달수있게 제한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유저들은 하루에 많아봐야 10개도 안달것입니다. 그래서 한 100개정도를 하루에 달수 있게 하고 그 이상은 달수 없게 하는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꼭 아이디바꿔서 댓글다는 분들있던데 그럴때는 한 IP에서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도 제한할수 있게 해야 할것입니다. 작은 사무실 같은곳에서 공유기를 쓰는 환경이라면  그게 가정인지 회사인지 구분을 해서 제한하면 될수 있을것 같은데 좀 고민을 해야 하겠네요 이 부분은

또한 댓글갯수로 제한을 하던지 아니면  바이트로 제한을 하는 방법도 있을수 있을것입니다.
하루에 올릴수 있는 댓글의 갯수가 제한됨을 안다면  의미없는 댓글  가볍게 쓰는 댓글들도  좀더 다듬어서 쓰거나 신중하게 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뭐 추천수가 많은 글들을 자주 쓰는 댓글러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면 좋겠지만  악플도 추천수가 높은것을 보면  별 효과가 없을듯 하네요. 

이 댓글 종량제 좀 고민좀 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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