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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말벌같은 행동을 하는 경찰들

by 썬도그 200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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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과  꿀벌의 싸움장면입니다.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영상입니다.  말벌의 무시무시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천하무적 말벌도
꿀벌의 협동심에 의해서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1대1로 말벌과 꿀벌이 싸우면 꿀벌이 이길수 없습니다. 말벌의 강력한 이빨로 쓱 하번 누르면 꿀벌은 두동강이가 납니다.
하지만  꿀벌은 여왕을 지키고 자신의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인해전술로 공격합니다. 말벌을 둘러 쌓고 온도를 높입니다. 말벌보다 꿀벌이 견딜수 있는 온도가 약 2도가량 높다고 합니다. 말벌을 둘둘쌓아서 쪄 죽이는  방법이 유일한 꿀벌의 방어책입니다.
이 작전이 모두 성공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물리친다고 해도 꿀벌의 희생은 엄청납니다


미국쇠고기 수입반대가 한창이던 6월초  유모차부대가 덕수궁앞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미국쇠고기를 먹일수 없다는 엄마들이 화가나서 모였습니다.  이 유모차부대에 경찰을 쩔쩔맸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함부로 할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여론이  이 미국쇠고기집회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세상은 다시 잠잠해 졌습니다.  변한것은 별로 없습니다.
촛불이 다 타들어가기만  바랬던 이명박정부는 촛불이 꺼진것을 확인하고   촛불피운 사람을 하나하나 잡아들이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말벌과도 같아보입니다. 꿀벌들이 단합되고  뭉처있을때는   슬슬 눈치보고 뒤로 물러나 있다가  촛불이 꺼지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이 유모차부대를 조사한다고 합니다.  주동자색출이라는  고래짝 수사방법은  저 남산골 안기부 지하차오에서 꺼내온듯 합니다.

주동자 색출한다고  이런 시위가 사라질까요?  경찰의 치졸하고 옹졸하고  가증스러운 모습에 치가 떨립니다.
또다시 광화문거링 촛불을 들어야 도망갈까요?  정도껏 합시다.  경찰이 지금처럼  협오스러운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경찰차 모시는 분들 제가 몇번을 봤는데 교통질서좀 지킵시다. 빨간불에 횡단보도 지나가는걸 몇번이나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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