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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1588-xxxx 매번 전화오는 은행인줄 알았습니다. 귀찮았지만 그냥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파란닷컴입니다.
땡~~~ 뭐 경품이라도 당첨되었나? 왜 파란닷컴이 전화를 하지
요즘 파란닷컴 잘 안쓰시죠?
네(쓸게 있어야 쓰지)
파란닷컴에서 만화를 무료로 볼수 있는 쿠폰과 동양생명에서 1년 무료 어쩌구 저쩌구 보험을 댁으로 보내드리
겠습니다.
나는 속으로 파란닷컴 파리 날리더니 이젠 이렇게 텔레마케팅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신회사다보니 텔레마케팅비용이 싸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양생명 그거는 1년 무료를 빌미로 끈질지게 전화와서 보험가입하라고 하던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파란닷컴이 성공하지 못하고 포탈중에 최하위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직원들 스스로 위기의식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KT라는 대기업의 자회사라서 이익을 내지 못해도
KT가 알아서 먹여 살려주겠지 하는 헤이해진 근무태도가 있지 않아 감히 생각해 봅니다. 지금 파란닷컴이
적자를 내도 엄마인 KT가 적자를 매꾸고 있는 모양새인데 KT가 과감하게 파란닷컴과 결별선언을 하던지
아니면 적자를 매꾸지 않아야 할것입니다. 경쟁력이 없는 포털은 오냐오냐 하면서 끌고 가는것 보다는
그냥 정글생존법칙에 맡겨 더 강해지게 하던지 사라지던지 선택하게 해야겠죠
그런 직원들의 근무태도에서 어둠을 뚫고 달려나오는 빛을 기대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파란닷컴은 이렇다할 특색도 없고 킬러서비스도 없습니다.
네이버가 지식인이 있구 다음이 블로거뉴스가 있다면 다른 3위권부터 하위권의 포탈은 이렇다할 특색이
없습니다. 그나마 엠파스는 검색엔진이 좋아 쓰긴하고 야후는 영어단어 찾아주는 미니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구요
파란닷컴은 메가패스 사용자라는 기본인프라가 좋지만 힘을 못쓰고 있네요.
포털홍보할려고 전화까지 하다니 더 안쓰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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