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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닷컴은 거의 안갑니다. 갈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갑니다. 제가 매가패스사용자인데 우연히 미스클릭했다가 갈때도 있구 귀찮은 곳에서 메일보낼것 같으면 파란닷컴 메일주소를 적습니다. 그래서가끔 뭔 메일왔나
보러 갈때가 있습니다. 두달에 한번 메일 확인하면 많이 하는것이죠. 그런데 오늘 메일통을 혹시나 하고 뒤지러 갔더니 휴면메일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이 메세지를 봤습니다
휴면메일 해제하면 문자서비스 100건을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제가 매가패스사용하는데 VIP라고 해서 한달에 100건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VIP고객에게 주는 혜택치고는 참 초라합니다. 그래도그 100건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을 하다보면 무료로 문자서비스 준다는 곳 많더군요. 유디엠이란곳에서도 무료 100건을
주고요. 얼마전에 보니 위자드닷컴에서도 엄지서비스라고 무료문자 서비스를 베타테스트 하고 있던데요.
앞으로는 문자서비스는 무료로 주는곳이 많아 질듯 합니다.
파란닷컴의 이런 어찌보면 파격적인 혜택을 보면서 참 못났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 파란닷컴의 전신인 한미르는 그래도 어느정도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이 있었습니다. 한미르 검색도 가끔사용하면서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네이버와 다음이 포털 시장을 양분하고 검색시장은 네이버가 다 가져가면서 다른 포탈들은 경쟁상대가 안될정도로 큰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한미르는 메가패스사용자와 KTF사용자등 백그라운드 인프라가 꽤 좋았는데 영 힘을 못쓰더군요.
결국 파란닷컴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도약을 할려고 수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구 그중에 하나가 5대 스포츠신문의 기사를 독점공급받게 되는 큰 껀을 하나 따냅니다. 2004년에 그 스포츠신문의 파란닷컴 독점공급사건은 네이버와 다른 인터넷연예전문 신문들의 설립을 부채질했고 결국은 파란과 스포츠신문은 공멸하고 맙니다.
그 날고 긴다는 5대스포츠신문사의 기사나 듣보잡 인터넷스포츠연예신문이 쏟아내는 기사나 별로 다를게 없다는게
네티즌들의 판단이었죠.
파란은 좌절하게 되고 2004년 이후 지금까지 뭐 이렇다할 킬러서비스도 없이 그냥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파란이 KTF나 KT의 지원사격이 없었다면 지금 다른 포털에 먹였던지 아니면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이렇게 못하나? 하는 생각이 쉽게 드네요. 뭐 그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겠지만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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