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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알아두면 편리한것들

기상중계청 예보말고 기상레이더로 날씨 미리 알아보자!!

by 썬도그 2008.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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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공군기상청에서 일하면서 느낀것이지만 여름 날씨는 정말 예측불가입니다.

기상청에서 1년중에 가장 한가안 달이 가을입니다. 거의 맑은날의 연속이니 예보랄것도 없죠.

겨울도 봄도 그런대로 예보하기가 쉽습니다. 새벽4시에 예보를 내는데 새벽에 책을 읽을수 있는 여유도 있습니다.

그러데 여름.. 아주 지옥과도 같습니다. 전화통에는 불나죠. 예보는 틀리죠. 난리납니다. 기상청은 여름한철 장사라고

할정도죠.  하지만 요즘은 겨울에도 천둥치고 소나기 쏟아지니 정말 예측불허입니다.


제가 기상청에서 근무했지만 그래도 요즘 기상청의 예보는 차라리 예보를 하지않는게더 좋겠다는 생각마져듭니다.
예보관은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앉아았구 정부에서는 외국의 예보관을 스카웃하겠다는 헛소리를 하구요.
지금 시스템의 문제인데  외국 예보관 데려온다고 달라질것은 없습니다. 또한  그 예보관이 한국 날씨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데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할것은 당연한거고 결국은 1,2년 있다가 니네집 가라고 할것이 뻔합니다

지금 기상청의 예보가 자주 틀리는걳은  전문인력이 적은것도 문제고  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날씨 변화도 있습니다.
또한  예보의 기준이 되고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생산해내는 서해상에  관측장비가 뉴스를 보니 3개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 군대 있을때는  백령도 기상관측소에 수시로 전화해서 날씨를 묻곤 했습니다.
아무리 예보를 잘 낸다고 해도 실제 날씨를 물어보는것이  중요하죠.  그 새벽2시에 백령도 기상청 연결해서
날씨 물어보는게 일과였죠.  물론 짜증나겠죠. 백령도 관측자들 하지만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왜  백령도 날씨가 중요하냐면  그곳의 날씨가  3시간이나 4시간후 서울과 경기도에 도착하기 떄문입니다.
백령도에 오전 9시에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면  3시간이나 4시간후에  서울에 폭우가 내리죠

이렇게  실시간으로 비의 유무를 판단해서 보고하는 시스템이 서해에 3군대밖에 없는데 무슨 제대로 된 예측이
될수 있을까요?  백령도같이  서해 공해상에  기상관측 시스템을 수십개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3개라니
흠.. 이렇게 기상장비 투자는 안하고  인력탓 슈퍼컴퓨터탓이나 하고 있으니 제대로된  진단이 내려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날씨가 중요하고  3시간후 같은 단기간 날씨를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해드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기상레이더 사진을 실시간으로 볼수가 있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 (http://www.kma.go.kr/gw.jsp?to=/weather_main.jsp) 에 들어가서 일기도 ,영상 서브메뉴에
레이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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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누르시고  레이더 개별영상으로 들어가면 실시간 기상청레이더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개의 기상청 레이더가 있는데요.
대부분 정확하게 구름의 두께를 측정합니다.
구름에 레이더를 쏴서 구름의 두께를 보고 강우량을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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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레이더 영상인데요.  서울 하늘에 비구름이 없군요. 실제로 지금 비가 안오고 있습니다.
백령도 기상레이더를 보니 비구름이 중국에서 안넘어오네요.  앞으로 3시간에서 4시간정도는 비가 안온다고
볼수 있습니다. 뭐 국지성 호우가 많은게 갑자기 생겼다가 바로 사라지는  소나기성은  맞추진 못합니다.
하지만 1시간동안 내리는 국지성이 아닌 비구름에 의한  호우는 맞출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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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분들은  군산레이더를 보면 되실듯 하네요. 지금 비구름이  속초쪽으로 몰려가네요.
속초에 한두시간 후면 비가 많이 내릴것 같습니다.

기상중계청 예보말고  날씨가 중요한 분들은  이 영상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미리 대비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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