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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인물사진을 흑백으로 찍어보세요

by 썬도그 2008.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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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흑백사진의 매력을 아시나요?
저는 그 매력에 빠져본적이 있었습니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죠. 대학교떄 사진동아리를 다녔는데
거기서 흑백사진을 처음 만났죠.  사진동아리에 들어섰을때  3면의 벽을 가득 차지하고 있던
사진들 그 사진들이 온통 흑백이었어요.  왠지 고풍스러워 보이고 분위기있어 보이고  왠지 사진들에
끌리더군요.  하지만 사진동아리에서 흑백사진은   자의적으로 선택한것이라기 보다는
흑백사진밖에 할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칼라사진을 하기에는  자금도 많이 들고  그 정도 까지
갈려면 아마추어로써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도 전국의 사진동아리들이 대부분 흑백사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흑백사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물사진인데요. 혹시 인물사진 즉 친구나 부모님 혹은 자기자신의 사진을
흑백으로 찍어서 인화해보신적 있나요?

흑백사진은 풍경사진에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앤셀 아담스같이 칼라보다 더 화려한 풍경사진을
담는 F-64사진클럽말고는 대부분의 아마츄어들이  풍경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밋밋하기만
합니다. 자연의 그 화려한 색을 흑백으로 담으로 색이 죽기 때문에 매력이 확 사라지죠

하지만  이 흑백사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물사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은 사진작가 최민식씨가 찍은 사진입니다. 평생을  사람에 촛점을 맞추고 지금도 사람 즉 인물사진을
부산의 어딘가에서 사진을 찍고 있을 최민식사진작가.

인물사진에서 중요한거은 피부색이 아닙니다. 잡티가 있고  여드름이 있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바로 표정입니다. 인물사진에서의 생명은 표정입니다. 그러나 사진에 색이 들어가면  표정보다는 색을 먼저
보게 됩니다.  물론 표정도 같이 들어어죠.  인물사진에서 색은 표정을 가리는 방해물이 될때가 많습니다.
표정만을 올곧이 담는게 바로 흑백사진입니다.

인물사진을 찍을떄 흑백으로 찍어보세요.  그러면 표정이 더 도드라지게 나올것입니다.
그리고  촛점을  얼굴이 아닌  눈동자에 맞춰보십시요.  찰랑거리는   눈동자는  사진을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단체사진에서  가장먼저 보는것이 자신의 모습이듯이 인물사진에서도 가장 먼저 보는게 눈동자입니다.
앞으로 사진 찍을떄  흑백으로  찍어보십시요. 촛점은 눈동자에 맞추구요.  표정은 연속적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속에는  정지된 표정이 하나 각인되어집니다.

그녀의 환한 웃음.  그 웃음을  박제시켜 보세요.  행복도 박제되어서 언제든지 꺼내볼수 있게 될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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