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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시청률에 따라 기자들의 기사평이 달라진다?

by 썬도그 200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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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시청률에 따라서 일비일희하는  연예기사들을 보곤 합니다.
특히 인기있는 드라마나 무한도전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기사를 포털에서 볼때면 시청률이
좋게 나온 날은 칭찬하는 기사 일색이고   시청률이 저조한 날에는  이젠 끝났다식으로 비판의 글이 쏟아집니다.

드라마는 모르겠으나  예능 프로그램들은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떄마다  시청률이 들쭉날쭉 한것은
어쩔수 없는 원초적인 한계인데요. 그런데 그때마다  기사 논조들이  시청률 따라서 다르다는 느낌이 많이
받습니다. 시청률이 낮으면 그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높으면 별 소소한것 까지
말을 만들어 침소봉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거 기자가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기사를 쓰는게 아닌
편집데스크에서 기사를 어떻게 쓰라고 지시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에 읽고 있는책 

미디어렌즈(언론에 가려진 진실을 읽는 코드)
카테고리 사회/정치/법
지은이 데이비드 에드워즈 (한얼미디어, 2006년)
상세보기


을 읽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토막이 소개되더군요

잠깐소개해 드리자면


닐슨의 시청률이 나오면 나는 기사를 쓸 준비를 한다. 시청률이 높게 나온 내용에 관한 기사는 부풀려야 하고, 시청률이 낮게 나온 기사는 죽여야 하는것이다. 다른 예를 들면 수년 전에 나는 기사를 쓰기 위해 지역 텔레비젼에 관한 뉴스에 관한 시청자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때 내 담당 임원은 같은 계열의 방송사에 영향을 미치는 조사를 할 때는 반드시 자기에게 먼저  보고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나는 무슨 말인지 알아차렸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이 말은 FAIR라는 미디어회사의 신문기자가 고백한 말인데요.  신문기자들 예상은 했지만 그런 신문사 논조를 만들어내고 부수판매와 트랙픽유발하기 위해 과장된 기사를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무한도전에 대한 기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면  시청률과 내용이 좋았던 한주는 역시 무한도전!! 예능의 킹왕짱이라고 외치다가  조금이라고 삐꺽하거나 시청률이 낮거나 구설수에 오르면  지난 과거까지 꺼내서  비판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누리꾼이나 연예신문이나  기사를 소비하는 젋은사람들은  요즘 언론의 글을 그대로 믿지 않고 있습니다.

연예신문들은 어차피 타블로이드지를 표방하는 엘로저널리즘이라고 치부하더라도   조중동이란 국내의 판매부수 1,2,3위를 차지하는 정통일간지의 글 조차도 황색저널리즘에 버금가는 오보와 억지기사  주관적인 자해석이 난무하니까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태도는 깊은 불신이다. 우리가 듣는 것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거나,

반만 사실이고 반은 왜곡되었다. 우리가 신문에서 읽는 대부분은 사실이라고 불리는 왜곡된 해석이다.

어떤 사람이 듣는 것들의 대부분이 거짓이나 왜곡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최사으이 방법이다.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 (Erich Fromm.. 상세보기



시청률에 따라서 기사를 쓰는 기사들과  자기들이 지겨야할 기득권층의 대변을 하는 신문사

우리는 그 신문들을 볼때 깊은 불신으로 부터 출발해야 할듯 합니다.물론 진보언론사들의 신문기사를 보는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진보언론사들의 신문도 보수언론에 못지 않게 편향적인 기사들이 많습니다.  다만 진보언론이 더 나은것은

스스로 자아비판을 꾸준히 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억지는 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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