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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음악창고

음악시디따로사고, MP3따로사고, 이래서 음악시디누가 사겠어

by 썬도그 2008.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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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시경시디를 샀습니다.  실로 오랜만이죠.

올해 5월에 산 영화 ONCE의 O.S.T를 사고 난후음악도 돈주고 들을만한건 돈주고 사서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시경 노래스타일을 좋아해서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음악시디 사는곳도 많지 않아서 마트가 가장 편하더군요.

지금 음악을 듣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동할때 들을려고  시디리핑을 할려고 했는데 안되더군요


지난번에 샀던  영화 ONCE O.S.T는 음악리핑이 되서

단 몇초만에 시디한장이 MP3로 변환되어 나왔구  그걸 도시락이란 프로그램으로  뷰티폰에  넣었습니다.

이동할때는 휴대폰으로 음악듣고  집에서는 CD로 들어서 좋았는데  이 성시경 6집은 복사방지 장치가 있는지

리핑이 안되네요.


뭐 불법복제를 막기위해해 한 조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 누가 시디로 음악을 들어요.

집에서도 솔직히 한가할떄나 시디듣지 이동할떄 대부분의 음악을 소비하는데  커다란 시디플레이어

꺼내서 듣는것도 참 번거롭고 짜증스럽습니다. 휴대성이 MP3나 휴대폰에 비해 떨어지다보니 음질이 아무리

좋아도  잘 안듣게 되는게 음악시디죠.


복사장치를 꺠고 억지로 리핑할수도 있습니다. 그 방법을 인터넷으로 뒤지다가  이거 뭐 내가 돈주고 산거MP3로 듣지도 못하고 하는 모양새가 무슨 불법복제물 제작자가 된것 같아 포기했습니다.그럼 정당하게  음악을 들을려면   시디는 시디플레이어로만 듣고  MP3는  인터넷에서 돈내고 다운받아서듣고  벨소리는 벨소리 돈내고 올리고 이거 하나의 음악소스를  소비하는 형태와 음악기기에 따라서돈을 각각 지불해야 하다니  이런 번거로움과 이중으로 돈내는것 같아 거시기 하네요.


그리고 예전에  LP판이라는  커다란 원반형판은 크기와 속지와 앨범자켓떄문에  소장가치라도 있어서
노래한번듣고 잘 닦아서 넣어놓았던 그런 모습도 사라진 21세기에 시디자체의 소장가치도 거의 제로에 가까운
모습에서  시디를 시디플레이어에서만 듣게 하는 모습은 좀 시대착오적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다른 음반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비슷할것이라고 봅니다.
하나의 음악시디를 사면  멜론이나 도시락 같은곳에서  MP3다운로드 무료로 다운로드  할수 있는 쿠폰을 넣어주고 복사방지를 막기 위해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인증을 하면 충분히 복사방지를 막을수 있을텐데요.

제가 오랜만에 음악시디를 사서 잘 모르는데 그런 음악시디가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그게 활성화가 안되었나
보네요. 하여튼 성시경 6집에는 그런게 없네요.  덕분에 음악시디듣기위해 창고에 있는  휴대용 시디플레이어
꺼내야겠습니다.

음반시장이 어렵다 어렵다 붕괴직전이다 뭐다해도 음반업계 스스로가 획기적이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 놓았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음악프로그램을 봐도 내가 중고등학교 대학교때 듣던 노래
리메이크한곡이 태반이고  리메이크했으면 노래의 색다른 면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원곡까지 욕먹게
만드는 리메이크곡들 아니 리메이크가 아닌 정확하게 따지면 리바이벌이죠.

이래저래 음악시디사서 음악듣는 모습이 아둔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그나마 성시경 6집 오랜만에  듣기좋은 음악들만 담겨서 좋네요.  그나저나 CD플레이어 어디있는지부터
찾아야겠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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