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영화 크로싱을 보고 난후 추천하는책 두권

by 썬도그 2008. 6. 26.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로싱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나 봅니다. 영화의 내용 자체가 좀 충격적이기도 하고   우리와 똑같은
말을 쓰지만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동포인 북한주민들

지금 제2의 대규모 기아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크로싱은 실제의10분1정도만 다루고있다는
어느 블로그의 새터민 친구와의 대화를 담은 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기아와 고통 이 두단어가  북한주민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나온
소설가 이외수씨가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이 배고픔이라고 하더군요. 배고픔은 인간을 동물과 비슷하게
만들고 인간의 자존심까지 버리게 한다구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적이다 이럴줄 몰라다는 반응도 있구  북한의 기아다큐멘터리보다는
표현수위가 약하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난후 보셨으면 하는 책 두권을 추천해 드립니다

타인의 고통 상세보기
수전 손택 지음 | 이후 펴냄
이미지 과잉의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타인의 고통을 스펙터클로 소비해 버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렇듯 타인의 고통이 '하룻밤의 진부한 유흥거리'가 된다면, 사람들은 타인이 겪었던 것 같은 고통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도 그 참상에 정통해지고, 진지해질 수 있는 가능성마저 비웃게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이미지를 통해서 본 '재현된' 현실과 '실제' 현실의 참담함 사이에 얼마나 크나큰 거리가 있는지를

2007/07/04 - [책서평] - 수잔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읽고

세계적인 지성인  수잔손택 여사가 쓴 타인의 고통은  우리가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기아, 전쟁, 기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길라잡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수잔 손택은 우리가 타인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단계적으로 적고 있습니다.


1. 타인의 고통을 볼려는 욕망

2. 측은함과 연민을 느낌

3. 나의 안위를 돌아봄(저 사람의 고통이 나까지 오나 먼저 체크함)

4. 나와 상관없는 일(저 사건이 나랑 관계없구나 확인하고 안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나서 2번까지의 상황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자주 접할수록 4번까지 갈테구요.  하지만 수잔손택은  타인의 고통이 나에게 까지 오지 않는것을
안도하지 말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나와 전혀 무관한 고통이라고 덮어버리지
말고 나의 행동에는 무슨 잘못이 있었는지 뒤돌아 보고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합니다.
성금을 모금하고 북한주민들을 물질적으로 돕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근본원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북한주민이 지금 기아사태가 난것에는 어쩌면 우리 남한사람들도 한몫했습니다.
이명박정권의 힘을 실어준것도 우리 남한사람이고  북한에 비료와 쌀을 무상으로 공급할때 북한퍼주기 논란에
많은 국민들이 동조했습니다. 

북한정권을 비판하는것은 저도 찬성이고 북한정권은 반성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폭압의 정권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비판은 하면서도 쌀은 보내주어야 합니다. 결국 굶는것은 북한고위층이 아닌 북한주민들이니까요.


또 한권의책은 북한과 같은 전세계 기아에 대해 현장실무자가 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상세보기
장 지글러 지음 | 갈라파고스 펴냄
전 세계 기아의 실태와 배후 요인들을 대화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 부족한 것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음식점에서는 손만 조금 댄 반찬들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음식을 낭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밥 한끼, 빵 한 조각을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

2007/11/15 - [분류 전체보기] - 세계기아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책

책입니다. 장지글러가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쉽게 기아에 대한 예시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북한과 같은 구조적인 즉 폭군에 의해 굶주리는 기아민들에 대한 접근
방법을 적고 있습니다.

이 두 책을 읽으면서 북한 기아에 대한 우리가 뭘 해야하는지 알수 있을듯 합니다.
주말에 크로싱을 볼 생각입니다. 

티스토리 유저라면

풀무원과 함께 블로그 배너 달고,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라는 글을 읽고 블로그에 배너 하나 다는것도 약간의 도움은 될것입니다.

더 이상 지구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