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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우린 지난여름에 무슨 영화들을 봤을까? (1977~1989 역대 여름시즌 흥행영화)

by 썬도그 200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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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시작될려고 하네요. 이런 날에는  밖으로 나가서 노는것도 좋지만
시원한 음료수 들고 들어가서 냉방이 잘된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는것도 피서법중에 하나겠죠?

저도 매년 여름만 되면  피서의 한방법으로 극장을 찾는데요.  이 피서방법은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닙니다.
그래서  허리우드 영화들이 겨울시즌보다 여름시즌에 블럭버스터영화를 만들어 내는듯 하네요
작년엔 트랜스포머가 점령했는데 올해는 무슨 영화가 점령할까요?

그럼 지난 여름들에 한국인들은 어떤 영화를 봤을까요?  그 영화들을 찾아봤습니다
영화들은 그해 최고의 흥행기록 영화가 아닌 여름시즌(6~8월)에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1977년

 4위.오멘 (6월 3일 개봉) - 326,902명       감독 : 리처드 도너, 출연 : 그레고리 펙,리 레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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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때 이 영화 오멘을 이야기하면서 덜덜 떨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오멘은 최근에 리메이크되기도 했지만 오리지널 영화에
비해서는 못 미친듯 합니다.

76년에 제작되어 77년에 국내 개봉한 오멘은 왕년의 대스타였던
그레고리 펙이 주연인데요. 아연배우의 썩소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장례식장에서  썩소를 날리는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섬뜩합니다.


이 77년에는 6월 11일에 록키도 개봉했네요
로키의 흥행성적은  5위.록키 (6월 11일 개봉) - 315,426명
입니다














1978년

 4위.내가 버린 여자 (7월 7일 개봉) - 375,913명       감독 : 정소영, 출연 : 이영옥,윤일봉,이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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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왕년의 스타 이영옥씨가 나오는군요. 영화 내용은 전형적인 신파영화입니다.
순수한 여자와 돈 많은 여자 순수하기도 하지만 미모가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하겠죠 ^^ 그 순수한 사랑을
다시 찾는다는 내용인데요.  한번 버렸진 여자를 다시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78년도에는
5위.25시 (7월 7일 개봉) - 354,113명
       감독 : 앙리 베르누이, 출연 : 안소니 퀸

 6위.스타워즈 (6월 1일 개봉) - 347,255명       감독 : 조지 루카스, 출연 : 마크 해밀,해리슨 포드

가 있습니다.


1979년

 4위.페세이지 (7월 5일 개봉) - 459,400명       감독 : 리 J 톰슨, 출연 : 안소니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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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대스카 안소니 퀸의 2차대전 영화입니다.

양치기 할아버지가 미국 과학자를 나치로 부터

무사히 탈출시킨다는 내용인데  이 영화 TV에서 본것

같기도 하네요


79년에는 여름시즌보다 추석에 개봉한 홍콩영화인

취권이 흥행 1위를 기록합니다. 취권의 영화 흥행기록인

89만명은 그후로도 수년간 1위를 차지가게 됩니다






1980년

 1위.느미 (6월 13일 개봉) - 467,823명       감독 : 김기영, 출연 : 하명중,장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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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중에 이름도 비슷한 김기영, 김기덕 감독은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자주 만듭니다.

기존의 시선에서 벗어난 시선으로 담는데요. 김기영감독은 하녀, 화녀, 충녀등 녀씨리즈로도

해외에서도 유명한 감독이십니다.  이 느미는 벙어리이자 벽돌공장에서 일을 하는 노무자입니다.

그녀는 신영감과 함꼐 살고 있는데 어느날 신영감이 죽게 되고 옆집에서 하숙하던 엘리트인

남자주인공이 느미를 보살펴줍니다. 느미는 남자의 앞길을 자신이 막는다고 생각해서 결국은 헤어지고

떠난다는 내용인데  전형적인 지고지숙형 사랑의 끝맺음이네요. 사랑해서 떠난다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


1981년

2위.자유부인 (6월 13일 개봉) - 287,929명       감독 : 박호태, 출연 : 윤정희,최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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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도는 정말 처참한 흥행기록을 기록합니다. 28만명이 본

영화가 흥행2위를 하게 되네요. 81년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한후

정부는 이상한 검열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사회비판적인 영화들은

모조리 사전검열을 하여 삭제하거나 영화제작 의욕을 떨어뜨리면서

이상하게도 애로물에는 필름에 가위를 대지 않습니다. 덕분에

저의 중고등학교떄는 길거리의 화끈한 포스터들이 즐비했었구

그게 성교육의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자유부인이 애로물이라는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는 특별한 내용도 없는  한 여자가 불륜을 저지즈로 그것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자살한다는 지금 생각하면  고리타분한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80년대만 해도  여자가 바람피면 돌맹이 맞는 시대였으니 시대상을 잘 반영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81년에는 3위.13일의 금요일 (8월 8일 개봉) - 284,285명도 개봉했던 해입니다


1982년

1위.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7월 3일 개봉) - 408,446명감독 : 밥 라펠슨, 출연 :잭 니콜슨,제시카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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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보지는 못했지만 그 당시 개그프로그램에서

개그소재로도 많이 나오던 기억이 나네요.

이 영화는 40년대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해서 만든 영화인데

상당히 에로틱하고 폭력적인 영화로 만들어 졌네요


82년도에는 7위.개인교수 (7월 24일 개봉) - 301,564명

       감독 : 앨런 마이어슨, 출연 : 실비아 크리스텔

도 개봉했는데 애로물이 대세였던 시대였습니다.

개인교수에서 교수는 성교육학 교수입니다. ^^





1983년

3위.브레드레스 (7월 16일 개봉) - 388,385명 감독 : 짐 맥브라이드, 출연 : 리처드 기어,바레리 카프리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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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위.이티 (6월 23일 개봉) - 559,056명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헨리 토마스,드류 배리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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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좀 할말이 있는 영화들이 나오네요

제가 국민학교때 개봉했던 영화였는데  이 E.T열풍은

대단했습니다 집집마다 E.T인형에 E.T책받침, 크레파스

가방 84년 한해를 꽉 잡고 있던 해였습니다. 저는 극장에서

영화는 못보고 책으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영화는 드림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 

스필버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20년이 지나서 다시봐도

흥미로움과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1985년

 1위.킬링필드 (6월 6일 개봉) - 925,994명   감독 : 롤랑 조페, 출연 : 샘 워터스톤,행 S.응고르,존 말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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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흥행기록에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영화 전두환 군부정권이 서울시 중고등학생들에게 무조건 보라고 했던 영화입니다.

저도 이 영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국가에서 모신다고 해서 선생님이

수업끝나고  모두 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전 가지 않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전두환정권의 술수가 짜증나서가 아닌 영화보는 돈 500원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저와 친구 둘이서 남아서 청소하고 집으로 갔었습니다.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떄는 중간,기말고사 끝나고 근처에 있는 극장에서 개봉영화봤는데 영등포에 있는 연흥, 명화극장에서 봤는데 대부분 재미없는 영화만 해서 학교에 대한 불신이 더 컸던게

정답이겠죠.  영화 흥행기록에는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이영화

쓰레기같은 영화는 아닙니다. 아주 볼만한 영화죠. 감동도 있구요. 잘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주제가 반공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두환정권은 자 봐라~~ 공산당놈들 이렇게

잔혹하다라고  중고등학생들에게 계몽하고자 싸게 보여준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가가 아직도 귓가에 멤도네요.  존 레논의 Imagin

85년도는 3위.람보2 (8월 3일 개봉) - 639,098명가 출연합니다.


1986년

4위.구니스 (7월 19일 개봉) - 337,866명    감독 : 리처드 도너, 출연 : 숀 에스틴,죠쉬 브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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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개봉당시 스티븐 스필버그를 전면에 내세워서

광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스필버그가 원안만 잡아준것인데

이 영화는 청소년판 인디아나존스 같은 영화입니다.


액션 어드벤터영화인데 못된 어른들을 청소년들이 물리

친다는 영화입니다.  영화도 히트했지만  신디로퍼의 주제가도

너무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이 리차드도너감독은 이때까지만

해도 마이다스의 손이였죠 만드는 영화마다 흥행하니까요


구니스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1987년

 1위.플래툰 (7월 4일 개봉) - 576,924명       감독 : 올리버 스톤, 출연 : 톰 베린져,찰리 쉰,윌렘 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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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월남전의 참상을 알린 반전영화입니다. 그전까지 월남전 영화라면 람보같이

베트콩을 악으로 규정하고 선악의 구도로 그렸다면 이 영화는 전쟁 그차체를 다루면서 우리안의 악마를

묘사한 영화입니다. 베트남전이 끝나구 십수년이 지난후 월남전에 대한 반성을 그려내고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습니다.

이 플래툰말고 사실상 여름 흥행영화로 꼽고자 한다면 87년도에는

 4위.백 투 더 퓨쳐 (7월 17일 개봉) - 343,292명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87년 여름은 백 투 더 퓨쳐에 대한

이야기가 청소년들에게 회자되었습니다. 


1988년

 3위.피라미드의 공포 (7월 16일 개봉) - 374,680명       감독 : 베리 레빈슨, 출연 : 니콜라스 로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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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영화 기말고사 끝나고 봤습니다. 한마디로 낚였습니다. 뭐 스티븐 스필버그?  전 스필버그라는 문구로

선택을 하고 봤는데 나중에 알고보고 감독은 베리 래빈슨이었구 스필버그는 기획만 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는곳이 별로 없어서 일어난 해프닝이죠. 요즘 이랬다가는 혼나죠. 영화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재미없지는 않구요. 하지만 이 영화가  88년에 3위를 했다니 좀 어이가

없네요 

88년에는 여름에 흥행대박영화들이 많이 몰려서 개봉했는데요

 5위.투 문 정션 (7월 23일 개봉) - 269,108명       감독 : 잘만 킹, 출연 : 셰릴린 펜

 7위.영웅본색2 (7월 22일 개봉) - 260,486명       감독 : 오우삼, 출연 : 주윤발,적룡

10위.어른들은 몰라요 (7월 1일 개봉) - 220,591명       감독 : 이규형, 출연 : 김혜수,김세준

어른들은 몰라요도 꽤 성공을 한편이죠.  저 떄만해도 이규형감독 인기감독이었는데 ..



1989년


 1위.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7월 22일 개봉) - 491,010명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해리슨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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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여름은 인디아나 존스가 휩쓸었습니다.

올해 19년만에 개봉을 했는데요. 여전히 인디아나 존스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어드벤처 영화라는것은

이렇게 만드는것이다라고 말해주는 영화죠

액션, 스릴, 유머등이 아주 잘 버무려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말고  또 한편이 여름에 개봉해서 남자 중고생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바로

5위.첩혈쌍웅 (7월 29일 개봉) - 250,486명

       감독 : 오우삼, 출연 : 주윤발,이수현


첩혈쌍웅입니다. 정말 스타일리쉬 쌍권총 액션이

뭔지를 알려주는 영화죠. 영화 내용도 괜찮은 편이구요.  홍콩느와르 영화의 정수입니다



영화 흥행성적의 자료는  http://www.cyworld.com/movieffoy/178820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1990년부터 2000년 까지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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