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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딸을 광우병으로 잃고도 운전조심이나 하라는 스미스씨

by 썬도그 200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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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영상 하나가 충격으로 다가오더군요
바로 EBS의 지식채널E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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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을 보면서  저게 진짜야?  반신반의했습니다.
정말 소설에나 나올만한  이야기라서요.

동영상 내용은 1990년 영국이 광우병떄문에 지금의 한국처럼 아노미상태가 되었을때
영국 농림부장관이  나와서  자신의 딸인 4살의 코렐리아 엘리자베스 스미스양과 같이 소고기 패티가 들어있는
햄버거를 맛있게 먹는 장면입니다.  농림부 장관친구의 딸인 엘리자베스 스미스 2005년에 광우병에 걸리고
2년동안 무슨병인지도 모르고 고통속에 살다가 2007년 10월에 사망합니다.
사망후에 부검을 해보니  인간광우병으로 판명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믿겨지나요?
그래서 직접 검색해봤습니다.

Family friend of John Gummer is killed by CJD aged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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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있던 이야기네요

이 기사의 자세한 번역본이 있습니다. 같은 신문은 아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oyihj?Redirect=Log&logNo=12005098337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신이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거짓말 하는 장관이
만들어낸 이 참상 한국과 너무 똑같네요

청문회에서 미국소가 안전하다고 말한 이계진의원및 그 가족, 심재철의원및 그 가족, 이상길 축산과장및
그 가족,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및 그 가족,  이번에 협상대표단인 공무원및 그 가족 또한 이명박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미국소고기로  삼청동 안가에서  소고기 파티를 하고 그 동영상을  국민에게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저 4살짜리 어린아이가  아무런 약과 치료제도 없는  인간 광우병에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위의 번역본을 읽다보면  엘리자베스의 아버지도 광우병에 걸린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문구가 있네요

Mr Smith, vicar of Mendham and Metfield in Suffolk from 1978 until 1991, said: “We don’t want to scare people because it is an extremely rare disease. Not everyone is going to die from it.

1978년부터 1991년까지 멘댐과 멘필드의 목사였던 스미스씨는 "사람들을 무섭게 하고 싶진 않아요. 희귀한 병이라 모든 사람이 다 광우병으로 죽지는 않을꺼에요" (그도 그럴 것이 영국 사람은 우리나라사람보다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1/3정도로 낮다)


“In fact I would tell people to worry more about their driving than getting CJD.”

"사람들에게는 광우병보다 운전을 더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자기 딸을 인간광우병으로 잃고도  광우병 걱정말고 운전이나 조심하라고 하네요. 스미스씨 목사라고
하던데  딸은 신이 불러서 갔다고 생각하는것인가요?

그런데 저 엘리자베스 아버지 스미스씨가 왜 낯설지 않을까요?  지금 한국에도 수많은 스미스씨가
있기 떄문입니다. 한국의 수많은 스미스씨는  자신의 딸을 잃지 않았기에 그나마 좀 나아보입니다.
딸을 잃고도  스미스씨와 똑같은 소릴 한다면   한국의 스미스라고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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