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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청계천사진전에 제 사진이 입선을 하여 보러가는 중이었습니다.
휴일이고 연휴라서 그런지  버스안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괜히 버스를 탔다고 자책하면서  너무나
도 덜컹거리고 사람이 많은 버스에서 한정거장이라도 빨리내리자 생각하여  시청앞에서 내렸습니다.

시청앞 건널목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건널목 반대편이 굉장히 소란스러웠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때문에 틀어놓은  음악떄문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경찰들과 엠블런스 고가사다리가 동원되어 있더군요. 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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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셋트 설치하다가 사고가 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보이더군요.  한참을 들여다보고 알았습니다.
시위중이시더군요.  저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극박했으면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보고 방금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니  저분들은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분들이더군요

[기고] 기륭전자 여성비정규직 시청 조명탑 점거농성에 다녀와서

641,850원을 받던 노동자들입니다. 최저임금보다 10원 많이 받던 분들입니다. 64만 원으로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여성노동자들이었습니다. 300명 공장노동자들 중 정규직은 15명, 직접고용 계약직비정규노동자들은 40여 명, 그리곤 200여 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을 불법파견업체를 통해 음성적으로 고용했던 공장입니다. 정규직은 상여금이 700%고,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400%인데, 200여 명에 이르는 불법파견 비정규직들은 0%였다고 합니다. 퇴근하고 있으면 문자가 들어오곤 했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시오.” 유명했던 문자해고입니다. 파견직노동자들은 사람도 아니어서 뚱뚱하다고 해고시키고, 작업대에서 잡담을 했다고 해고시켰다고 합니다.

일부 발췌

641,850원이라니요. 저런돈을 받고 하루종일 근무를 해야하나요? 비정규직 문제가 문제인줄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금액을 보니 절망스럽군요.  비정규직도 직접고용이 있구  파견이 있네요. 비정규직의 비정규직
한국이라는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는군요. 

그런데 기륭전자 어디서 많이 들어봤습니다
생각해보니  금천가산도서관 바로 앞에 있는 회사더군요.  도서실 갈떄 자주봤던 회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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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는  위성라디오를 만드는 회사라고 합니다.  뭐 공장을 중국으로 옮긴다고 비정규직의 비정규직분들을
문자해고(문자를 보내서 내일 나오지 마세요!! 라는 걸로 해고함)를 했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지적합니다 한번 해고할려면 너무 힘들고 해고한다고 하면 파업하고
수백일씩 농성을 하기도 하니까요.  네 그런점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한국의 복지시스템을 몰라서
그런 소리를 하는것이죠.  잘사는 외국인들이 사는 나라처럼  고용보험 실업급여등 사회안전망이 탄탄한 나라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경제규모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복지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분들이 회사에서 퇴출되면 그들은 갈곳이 없고  국가에서 나오는 돈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해고통보는 당장 굶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해고는 죽음이란 공식이 성립이 되니 저렇게 과격한
행동을 하는것입니다. 

경찰들과 엠블런스 소리에 귀와 눈이 짜증이 났지만  감수해야 하는게 민주시민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덕수궁쪽으로 건너가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50대 먹은 아저씨와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평일나두고  날좋은날 사람많을때 저런다고 x새끼라고 욕을 하고 지나가더군요.

그게  우리 어르신들의 모습입니다.  나와 상관없으니까 날 방해하면 욕부터하는게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죠.
왜 그러는지 오죽했으면~~~ 이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저녁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다보면
반주를 하지면서 TV뉴스를 보는 어르신들 있습니다.  시위 장면이 나오면 꼭 욕을 섞어가면서 추임새를
넣는 어르신들이 많더군요. 

왜 그리 각박한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유가 생기고 너그러워진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은 적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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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장을 알릴기회가 없어서 저렇게 높은 철탑에 올라가야 하는 우리네 노동자들
기업하기 어렵다고 징징거리는 기업주들  그리고 최저임금에 10원 많이 주는  기업주들 그런 기업주들이
있는한 한국에서의 반기업정서는 없어지지 않을것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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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pizza.tistory.com BlogIcon 메뚜기쌤 2008.05.13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저 장면 보고 욕하는 사람을 저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제 옆에서...

  2. 프리터 2008.05.14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4만원이라...
    저도 한 때 모 기관에서 보조 업무를 하며 저 정도의 급여를 받고 일했습니다만,
    한 가정을 책임지시는 저 분들이 하루 종일 등골이 휘도록 일하고도 받는 돈이 64만이라니...
    왠지 제가 받은 돈이 저 분들의 노동의 가치 이상으로 거져 받아왔던 것 같아 부끄럽네요.

  3. 스타일 2008.05.21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나네요. 64만원이 아까워서 중국으로 이전한다? 중국은 그런 회사 반긴답니까? 아마 얼마 안가서 야반도주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나라에서... 이렇게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 사회에서... 이 나라 대통령은 뭐가 부족하다고 기업프렌들리를 외친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