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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근본적인 문제는 이명박보단 이명박을 지지하는 국민

by 썬도그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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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피곤함을 느낀적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내 자신의 문제가 아닌 한나라의 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벌이는 일들때문에 피로감은 다른것보다 더 합니다.  내 힘으로 세상을 바꿀수 없고 그 피로함의
원인을 제거할수 없다는게 더 큰 상실감으로 다가옵니다.


연일 메타블로그와 다음블로거뉴스 인터넷게시판들은 욕설이 난무합니다.
문희준이 안티가 많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만)  이 이명박대통령만큼은 아닌듯 합니다

탄핵을 하겠다는 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위안이 되는 소리같이 들리지만  그런 모습또한 이성적인 모습은 아닌듯 합니다.
자기만족을 위함이상은 아닌것이죠.  이명박탄핵서명이 30만을 돌파했다고 해도  그게 자기만족말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언론에서 몇번노출해준다고 해서  청와대와  이명박대통령이 눈하나 꿈쩍 안할듯
합니다. 무소의 뿔처럼  무대뽀로 질주하는 그의 매력에 국민들이 그를 뽑아준것이고   거침없이 달리라고
한나라당에게 과반수를 준것인데요.

지금 이명박정부 비판하는것도 좋지만 이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할듯합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배출된 대통령입니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았기에 그가 대통령이 된것입니다.
여긴 북한이 아닙니다.  이명박지지자들이 멍청하고 무뇌스럽다고 비판한다면 한국인의 대부분이 그런
무뇌와 무식의 국민들이라는 소리입니다.   난 이명박을 찍지 않았다고  외쳐봤자  책임회피 면피성 발언인
소인배의 모습으로 비추어질수도 있습니다.  마치  

내 뭐라고햇어. 내가 찍지 말랬지. 바보들 샘통이다!!
난 찍지 않았어  난 식견이 있어서 안찍었어 ㅎㅎㅎㅎ


이런 모습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지금 주변의 이명박지지자나 이명박에게 한표를 준 사람을 찾아서
물어보십시요. 지금도 이명박을 지지하는지 아니면 후회하고 있는지요.  후회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지지한다고 한다면 5년후의 대선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것입니다.  우린 조지 부시 대통령이
그렇게 욕먹고도 재선에 성공한 것을 거울삼아야 할것입니다.  상식으로 이성적으로 도저히 될수 없는
대통령이 재선이 된것을 우린 봤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우린 단임제라서  이명박대통령이 또 안나오는데에
위안을 삼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IMF사태를 일으킨 김영삼과 거리를 둘려고 (마치 일행이 아닌척) 당이름을 신한국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바꾸고 대선에서 난 다르다라고 한  이회창후보를 기억해야합니다.  이회창후보 정말 근소한
차이로 대선에서 낙마했습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김영삼대통령보다 더한 국정파탄을 낸다고 해도
한나라당에서 5년이 다되갈떄쯤 당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얼굴을 내민다면 (박근혜씨가 될듯한데)
또 국민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을것입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한 이명박 하나 탄핵한다고 끝날 문제도 아닙니다.
당장 자신의 부모님부터 설득시켜보십시요.  꽉 막혀서 말을 안듣는다면 자식의 입장에서 이명박대통령떄문에 살기 힘들다고 외쳐보십시요.
매일 물가가 오르고  미국쇠고기 들여와서 온국민을 몰살시킬려고 한다고  부모님들에게 말한다면
부모님들도 변화가 있을것입니다. 당장 몇마디로 바뀌진 않습니다.  틈나는대로 계속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도 안하면서  탄핵하자 촛불집회하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욕한줄 써놓아보았자 큰 효과는
없을것입니다.  물론 포풀리즘의 대가인 이명박대통령이  눈치는 챌것입니다. 하지만  우린 그가 서울시장
재직당시 했던 행동을 보면 이런 시민들의 아니 국민들의 불만은 그냥 눈감고 지나갈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상하건데 이명박대통령은 쇠고기수입 철회 하지 않습니다. 촛불집회 탄핵운동해도 꿈쩍안합니다.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런것에 흔들린 사람이 아닙니다. 그의 별명은 불도저입니다.  이걸 간과하면
안됩니다. 그는 독한 사람입니다. 

그를 불도저에 바리케이트가 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도 끝났습니다.  막을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아고라 서명운동 촛불집회가 마지막 대안으로 보이지만  너무나 초라해보입니다.

근본적으로 국민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 대선도 똑같은 지도자를 뽑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세상을 만드는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입니다. 그들을 바꾸지 않는다면  5년이 지나도 똑같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가 몰라서 이명박을 찍었다느니  계몽의 대상으로 접근했다간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자신의 부모님부터  바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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