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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국민일보 노조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by 썬도그 2008.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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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우린 조,중,동만 보수언론이라고 알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계일보 이 신문도 참 가관이죠.
또한 국민일보또한 보수색채가 강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세계일보, 국민일보 모두  통일교, 순복음교회가
만든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어디나 기독교인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우린 더 나아가 보수세력과 결탁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뿌리내리게 된것은 한국전쟁을 통해 들어온  미국의 선교사들때문에  미국=미군=기독교
는 이음동의어입니다.


그래서 국민일보를 좋게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마이뉴스를 보니 국민일보 전체가 똘마니 집단은 아닌것 같군요

이동관 대변인, 허위 '영농계획서' 제출  기사보기


이 기사를 보면 특종을 취재하고도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는 이동관대변인과 그걸 네네 하면서 받아들인
국민일보 편집국장의 모습은 전형적인 5공시절의 언론통제의 모습까지 보입니다.
언론은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눈을 가져야 하는데 이렇게 권력에 기생하는 모습은 참 혼탁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기사가 비록 국민일보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오마이뉴스를 통해 나올수 있었던것은
국민일보 기자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어쩌면 국민일보 노조분들은 이번 일로 인해 퇴출당할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밥줄이 끊길줄 모르지만
불의에 굴복하기보단  자신의 안위보단 사회정의를 위해 공개를 한듯합니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자란 기자정신이 있어야죠.  권력에 아첨하고  권력이 찍어 누른다고  숨고 그러면 기자가 아닙니다.
그건 전직 기자출신 앵커였던 청와대 부대변인인  김은혜씨가 가장 잘 알고 있겠죠.


이번 사건을 보면서 조,중,동의 기자들은 과연 기자정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있긴 있겠죠.
나름대로 특종을 발굴을 할수도 있을텐데  그거 발굴해서 위에 보고하면  기사내지 않는 세력인 편집부들이
있겠죠. 몇번 현정부비판 기사를 써서 보고하면 편집부에서 기사화하지않고 오히려 화를내고 질책을 받을것
입니다.  뭐 그러다보면 학습효과에 의해  정부비판 기사를 스스로 알아서 안쓰게 되고 정부찬양 기사를 써서
보고하면  편집부에서아주 좋아할테고   그러면서 보수신문사 생리를 배우겠죠. 

국민일보 노조의 용기있는 행동에 작은힘이나마 응원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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