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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개발과정의 밀실주의 행정이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해도
랜드마크인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청계천에 가면 거리공연및 초상화  혹은  인간 마네킹 퍼포먼스
를 하는 분들을 있습니다.  초상화를 그리는 분이 있어 근처에 가보니  저분은 서울시에서 채용된 거리공연팀
의 일원이더군요.  저 초상화를 그리는 분을 지나  조금 더 가봤더니  기타연주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기타음악이 너무나 좋더군요.  특히 연등불빛과 은은히 울리는  음악소리는  낭만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통키타 음악이 과연 거리의 악사라고 말할수 있을까?
서울시에서  유럽의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갖다놓은 부속품이 아닐까 하구요.(거리공연분들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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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아니 서양의 나라를 여행해 보신분들은  이런 거리의 악사분들을 많이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고풍스런 중세시대 건축물 앞에서 기타나  피리 바이올린  아코디언등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그들의
모습은 그 도시의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해가는 큰 아이콘입니다.  만약  체코의 캬를교에서  거리의
악사 없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삭막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유럽여행은 중세시대의 건축물과 조각상들을 보면서 눈이 즐거워진다면  거리의 악사들의 음악소리로
귀가 즐거워집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그들의 공연은 시에서 허가를 받고 하는게 아닌
취미나 혹은 돈을 벌기위해서 공연하는 것입니다. 뭐 바르셀로나 같은 곳에서는 서울시처럼 추첨제나
심사를 통해 합격한 악사들만 특정장소에서 거리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http://blog.naver.com/engusong?Redirect=Log&logNo=60033470560
하지만 그런 필터링해서 배치한다고 해서 악사의 질이 높은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거리의 악사에 대한 단속이나 제재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악기하나를 가지고 나와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거리공연을 해주고  몇푼의 돈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석고상처럼 서있는 분들은 베네치아에서
고용된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그곳에 서 있구  그 돈으로 삶을 이어갑니다.
그렇다고  돈을 달라고 애걸볼걸 하는 구걸도 안합니다. 그들은 예술인의 모습으로 베네치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거리공연하는 사람을 저렇게 관에서 뽑아서 배치시켜놓았습니다.
마치 유럽의 그것을 배껴다가 놓았는데  유럽의 그것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한마디로 아우라가 없습니다.
원본을 복제한 복제품 거리모습입니다.  청계천을 걸으면서  이곳에 영화 원스의 주인공처럼  통기타하나들고
나와서 노래를 부르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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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는 원스의 주인공처럼 그냥 기타들고 나와서 공연을 하면 안된다고하네요.
청계천관리하는곳에 문의를 해보니  서울시문화재단에 공연신청을 하고 그곳에서 선택이 되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아무나 하면 안되고 허락을 맡고 거기에 더 나아가 합격을 해야 합니다.
ㅠ.ㅠ  즉 즉석거리공연은 없습니다.    청계천에서 기타를 치고 초상화를 그리는 모습은  유럽의 어느
거리의 풍경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거리공연팀들이 서울시의 구색맞추기의 일환으로 배치된것 같아 보여
약간은 씁슬하네요

청계천 아티스트 제도는, 오디션을 통과한 거리예술가에게 '청계천 아티스트' 자격을 부여하고, 새롭게 복원되는 청계천변에서 활동하게 함으로써 예술문화의 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제도입니다.
바로 "거리 속의 무대"를 위한 서울의 첫걸음입니다.

거리무대의 특징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점입니다.
정형화된 무대와는 달리, 자유롭게, 관객과 호흡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즉흥무대입니다.
관객들도 자유롭게 감상비를 지불하는 티켓없는 무대입니다.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할 '청계천 아티스트' 선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 (재)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부 (02-3789-2147~9)

누군가의 심사를 받는다는 자체가 예술인으로써는 아이러니합니다.  서울시에 반하는 퍼포먼스나
정치적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절대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것입니다. 예술은 자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관에 의해서 필터링되어서 배치 된다는 자체가 좀 아이러니 하긴 하네요. 뭐 꼭 정치적인
색채가 없는 공연이라도  예술은 자연스러운것이어야 하는데  마치 청계천의 허전함을 매꾸는 레고블럭마냥
끼어 넣는 모습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거리공연팀이  서울시로 부터 급료를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급료를 받는다면 이건 예술공무원로도 비춰
질수도 있습니다.  청계천이 처음 만들어질떄 수많은 거리공연팀을 방송에서 봤습니다.
길다란 다리를 자랑하는 삐에로에   동상같이 서 있는  살아있는 조각, 기타, 팝핀공연등  볼거리는 많아서
좋은데 너무 인위적이지 않나 생각이 되더군요.   서울시는 길거리 공연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 거리를 가도
길거리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또한 길거리 공연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관심을 안줍니다.
집에가서 재미잇는 쇼프로그램보는게 낫지 길에서 노래하는 사람에게 관심줄 여유와 시간도 없습니다.

그런것을 알기에 길거리공연이 활성화 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청계천같은곳을  돈없고 가난한 뮤지션이나
예술가에게 개방을 한다면 어떨까요. 어차피 청계천 공연팀도  종로쪽 시작점에만 집중되어 있지 저 평화시장 뒤쪽은 배치도 안되어 있습니다.  반사회적인 공연이나  선동하는 공연이 아니라면 아무나 누구나 쉽게
공연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인공하천이라서 그런지 거리 공연팀에게도 인공의 내음이 나는듯 합니다.

p.s 청계천 반대의 글이 아닌 이런점이 아쉽다는 내용이니 정치적인 댓글은 바로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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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9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1111 2008.04.29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로부터 돈은 받지 않습니다. 장소제공만 받을 뿐이죠.. 간혹 시민들에게 성금을 받기는 합니다.

  3. 2008.04.29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신 우리나라엔 모자하나 엎어놓고 구걸하는이가 그리 많지는 않다...

  4. 2008.04.29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같은 경우도 지하철 지하도 내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은 시에서 부여받은 자격증(?) 같은 것이 있어야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 자격증(?)을 갖고 공연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공연한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물론 시로부터 일정의 보수도 받지 않지요. 적절한 규제는 필요할 듯해요/

  5. 서울 거리 아티스트 2008.09.08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의 허가를 받아 공연을 하고 있지만 저희는 순수한 목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참 씁쓸해 지는군요.
    좀더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거에요.
    국내에선 아시다시피 아무데서나 돈을 받는 공연은 할 수 없어요.
    함께 소통할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청계천에 발을 내딛게 되었는데,
    님처럼 비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정말 함께 즐겨주시고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공연이 즐겁답니다.모든 거리 공연자들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9.08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거리공연자분이 자유롭게 공연했으면 합니다. 그게 제 바람입니다. 님처럼 시의 선택을 받은 분들도 있지만 선택 못받은 분들은 어디서 공연을 하나요? 그게 아쉽습니다.

    • 거리?? 2010.10.17 0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들이 그렇게 자부심을 느끼신다니..
      님들만 라이센스가 있는 예술가이고.. 다른 아티스트들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장사치인가요??
      그럼 국내에서 아무데서나 돈을 받을수 있는 공연이 필요하지 않나요? 거리공연하는데 무슨 허가가 필요한가요??
      거리예술가들은 땅 팔아서 공연하는것두 아닐텐데..
      억지로 거리문화를 만들어가는 서울거리아티스트 .. 화이팅임다..

  6. 공감이 되네요 2010.05.17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에서 예술가를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는 거리공연..
    하루 2시간 이상 할수도 없고.. 미리 공연신청을 해야되고.. 차비정도의 지원금과 보험??
    생업인 거리예술가들은 또 다른 자리를 찾아가야 되죠..
    정말 유럽의거리를 뻬끼기위한 홍보직원이 우리의 거리예술가들이 되어버린듯 해서 씁쓸합니다. 정말 님 말씀대로 자유롭게 개방되었으면 합니다.. 몇십년뒤에는 그렇게 될거라고 봅니다.

  7. 이준구 2011.03.1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저는호주에서1년간거리공연을통해생활한거리공연가입니다.
    아실지몰겠지만호주에서도공연을하기위해선시청에가서신청을하고오디션을통해거리공연가를뽑습니다.시마다다르지만제가있었던곳은자격증을받기위해돈을내야했습니다.
    그걸모르고공연을하다가자격증이없어서벌금을물을번한적도있었구요.
    저도처음엔이런시스템에반감을가졌던적이있었습니다. 거리공연을하는데왜자격증이필요하고돈을내야하는가..하는.
    하지만ㅣ년간생활을하다보니알게되더라구요.
    자격증의필요성에대해서.
    간단히말씀드린다면이렇습니다.
    시에서거리공연가를보호해주기위한장치라는것이죠.
    아시다시피거리공연가는거리공연을통해삶을살아갑니다. 비가오는날이나기타환경에의해공연이가능하지못한날도있죠.그러기에공연하는날엔자신의모든걸걸고공연을해야해요. 그런데어느날갑자기자신이주로공연하는자리에기타하나들고말도안되는노래를하는분이와서공연을한다면어떨까요? 먼저계셨던분은자신의일터를잃는꼴이되죠.
    그걸방지하기위해,자격증을만들어서자격이되는사람만공연을하게만드는거죠.

    시입장에선걸공연자들을보호하는동시에인정받은제대로된공연자들이공연을하여궁극적으로시의이미지를좋게만들수있게되는거죠.

    인공적인거리공연이라..
    아직은한국이란나라에거리공연문화가제대로정착되지않기에시에선이런방법을채택한것일지도모르겠습니다.
    앞으로어떻게바뀌어갈지는모르겠지만지켜보는건어떨까요?

  8. kind of blue 2013.07.08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이글을 읽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해는 가지만, 제생각에는 외국의 문화에 뭔가 잘못알고 글을 쓴것 같아서 저도 한글자 씁니다.

    저는 미서부 L.A에 거주하며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여기도 자치구역의 관리하는곳에서 신청및 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경우에 따라서는 오디션도 봅니다)
    처음에는 저도 " 아니 그냥거리공연 하는데 뭐 정부에 신고 까지?" 라고 투덜 되곤했지만, 나중에 보니 허가 받는게 당연한것 이라 생각됩니다.
    자신혼자 조용히 공원에서 노래하는거야 얼마든지 자유이지만,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곳에서 실력도 없는 혼자 도취한 사람이 노래 연주를 한다 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소음공해가 될수도 있는것이기 때문에...또는 이상한 사상,정치,등을 선동할수도 있기에 거리에서의 모든 모임,퍼포먼스는 허가를 받아야 가능 합니다.(주말이면 허가 받은연주자나 퍼포머 만으로도 산타모나카거리는10-20미터 마다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허가제가 없다면? 아... 동대문시장같은 일이 벌어 지겠지요^^ 구역싸움도 벌어지겠고요~)

    아마, 다른나라들도 허가제는 마찬가지로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도 연주자라 한때 산타모니카 지역에서 한번 신청한적이 있는데 그곳 담당직원이 시로 부터의 약간의 장비지원이 없는거에 대해서 약간은 미안하게 생각하더군요..

    그리고,글쓴분 같은분이나 여행객들이야 한번 보면서 통기타 케이스하나 바닥에 놓고 노래부르는게 자유스럽게 보이겠지만...그때 산타모니카주변의 거리연주자들 불평 자주 합니다. 시정부에서 작은 장비지원도 안해준다고요.. 저 또한 그중에 한명이었고요~^^

  9. 글을 올리기 전에 한번쯤 2015.09.17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에게나 거리 공연을 허가하는 국가나 도시는 극히 드물겁니다.
    대부분의 국가나 도시에서는 오디션과 더불어 면허제를 운영합니다.
    실력 안되는 사람들이 소음 생산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일 것입니다.
    거리에서 공연 (노래, 연주, 저글링, 마임, 마술 등등)할 자유도 있긴 하겠지만
    그런 공연을 안보고 안들을 자유도 있습니다.
    버스킹의 문제는 그 버스킹 공간의 주용도가 버스킹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버스킹에 대해서는 안보고 안들을 자유가 우선이지요.
    실력 안되는 분들이 버스킹 맘대로 하겠다는 주장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일 가능성이 제법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