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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눈으로 둘러쌓인 세상 사진작가 리사 로빈슨

by 썬도그 2008.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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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로빈슨(LISA M ROBINSON)

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할말이 많아진다.  뭔가 말하고 싶다.  왁자지껄 외치고 싶기도 하고
떠들고 싶다. 하지만  온통 눈으로 둘러 쌓인(Snowbound) 곳에서 떠들어봐야 그 목소리는 눈속에
묻히고 만다.  그래서 내 목소리는 목안에서만 맴돈다.


어렸을때는 참 눈이 많이 왔었다. 자고 일어나면 혹시나 눈이 내려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창문을 열어
본적이 많다. 눈이 좋아 했떤 이유중에는  지저분한 것들을 모두 덮어버리는 마술과도 같은 모습이
있기 떄문이다.  그리고  하얀 눈에 쌓인 곳에서  홀로 발자국을 만들어가면서  가장 깊은 홀로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리사 로빈슨은 눈에 쌓은 모습을 통해 인간의 존재감과 자연의 경외감을 카메라에 녹여낸다.
그의 사진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존재감을 담고 있다. 사람이 없으면서도 사람의 존재 자체를 느끼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홀로서 있는 농구대를 보면서  그곳에서 놀았을 사람들의 흔적들과 기억의 유령들이
노는 모습을 보게 한다.  나도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  카메라를 들고 서 있으면  너무나도 담을것이 많은
이곳 한국 그리고 서울  아무것도 담지 않고 싶을수가 없을정도 복잡한 서울

내 눈앞의  풍경이 직선 하나만으로 표현되는 그런 풍경을 찍고 싶다.   그게 단색이라면
더욱 좋다.   직선 하나만으로 된곳은 이제 바다밖에 없나보다. 

바다로 카메라를 메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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