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의 향기/책서평

박노자가 바라보는 우리의 객관적 모습을 담은 책

by 썬도그 2008. 3. 15.
반응형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3-15T03:55:460.3810

박노자씨의 책을 수권을 한꺼번에 연달아 읽다보니  요즘은 글이 좀 시니컬 해 지는 경향이 잇더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박노자씨가 최근에 출판한 박노자의 만감일기입니다.

박노자씨는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요. 그곳에 올라온 글을 편집해서 책으로 만든것입니다.
전에 읽었던 당신들의 대한민국과 큰 문맥과 흐름은 비슷하지만  블로그에 쓴 글이라서 그런지
현실세계의 사건 사고를 예를 들어주며 조목조목 분석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노자씨는 러시아출생 한국인이지만 그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지식력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필력은 정말 눈을 크게 뜨게 되더군요.

불교에 심취해서 그런지  한문은 물론 영어, 한국어, 노르웨이어까지 능수능란하게 쓰는 그는
그 언어적 깊이와 단어력에 부끄럽지 않는 좋은글들을 써 냅니다.

이책 박노자의 만감일기에는 우리사회를 정면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담겨있구  숙력된 한의사처럼
맥을 잘 집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분이 한국에 있다는게 자랑스럽기 까지 하는데요.
우리가 잘 생각하지 못하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더군요.  그 시선이라는것이  민노당쪽 좌익쪽 시선
사회주의자적이 시선인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건전한 우익이 있듯이 건전한 좌익의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저는 민노당을 한나라당 못지 않게 싫어 하는데요. 민노당의 과격한 행동과 모든 사안을 싸움질
하듯이 주먹부터 내지르고 소리지르는 모습과  폭력정권에 대항하기 위해서인지 폭력을 허용하고 부축이는
모습에서 한나라당과 동급정당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노자씨는 러시아 출생인라서 그런지  사회주의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그 속에는
폭력을 혐오하고 구타를 저주하는  인본적인 인권주의적인 사상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주 일관된 그의 이런 주장은  같은 좌쪽인 민노당도 심하게 비판합니다.  건전한 우익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건전한 좌익도 없다는 말이 있던데  박노자씨가 건전한 좌익이지 않을까 하네요. 이런분들이 더 많아져야
할듯 합니다.

만감일기에서는 우리안의 민족주의와  편견 독선  그리고 군사국가에 대한 실랄한 비판을 펼치고 있습니다.
떄론 너무 강력한 비판으로 역반응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곱씹어 읽어볼 글들이 참 많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색다른 시선과 세상을 바라보는 역지사지를 느끼고 싶어지신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