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Paris.Place de l'Europe. Gare Saint Lazare. 1932.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Cartier Bresson)
혹시 이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사진에 관심있는 분이면 꼭 봤을테고 관심없는 분들이라도 많은분들 봤을듯합니다.
이 사진이 유명한것은 철도역 공사로 인해 비가 온 오후 물이 고인 철도역앞에 행인이 점프하는걸 기다렸다가 찍었던것인데 잼있는것은 저 신사뒤에 왼쪽뒤쪽에 보시면
같은 포즈의 포스터가 있는것이죠.
그가 유명해진 '결정적 순간'이란 사진집은 이런 그의 사진찍기 스타일이 담겨있습니다.
어떤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12시간을 기다리는 정신으로요.
그는 사진에 대한 어떤 트레밍작업을 거부했습니다.
사진을 찍고난후 사진중 짤라낼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는것이 트레밍인데
그걸 절대 못하게 했다죠.
같은 예는 아니겠지만 10년전 뤽베송이란 감독이 자기허락도 안받고 우리나라에서
단지 상영시간을 맞추기 위해 자기영화를 극장주가 편집했다고 열이 받아서
다음작품인 택시에서 한국유학생의 기괴한 행동을 보여주고있죠.
아주 자존심강한 이 사진작가는 카르티에란 갑부집 아들로 태어나죠.
처음엔 미술에 관심이 있어 미술을 배우죠. 뭐 그 1800년대에서 1900년대 초의 사진작가들은 대부분 미술과 사진을 같이하는경우가 많았죠. 솔라리제이션으로 유명한 '만 레이도' 그중하나구요. 미술로 탄탄한 사진의 기초가되는 구도를 배운 그는 라이카란 독일제
카메라만 고집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나가니다.
스페인 내전시에 반정부군에서 활동하며 거기서 포토저널리즘의 대가 '로버트 카파'를 만납니다. 2차대전이 발생하고 독일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후에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활동합니다.
친구인 로버트카파와 몇몇 지인들을 모아 사진 에이전시를 만드는데 그게 그 유명한 '매그넘'입니다. 주로 라이프지의 의뢰를 받아서 그는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유명인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죠. 인도의 간디를 방문후 몇장의 사진을 찍고난후 몇시간후 간디가 사망하죠. 알베르 까뮈의 인물사진은 그의 피사체에 대한 정밀한 묘사력과 직감력은
많은 다른 사진작가들의 부러움을 받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고 그는 아주 유명해집니다.
그러나 그의 말년은 사진을 버리고 다시 붓을 듭니다. 다시 데생을 배우면서
카메라를 다신 들지않죠.
그의 작품들을 감상해보세요.
이 사진은 브레송이 살던곳으 근처에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나 자랑스럽게
두팔에 와인을 끼고 걸어가고 뒤에 소녀가 놀라워하며 박수를 치네요.
아마 소년은 뒤에 소녀를 분명히 의식해서 과장된 몸짓을 했을것입니다.
"Seville, Spain, 1933"
downtown, ny, usa, 1947
Texas
Second avenue in the fifth, NYC
Srinigar Kashmire
Hyeres, France
프랑스의 지성인 샤르트르를 찍은 사진인데 무척이나 샤르트르는
사진찍기를 싫어했다는군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몰래찍기로
그의 모습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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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shire, Ascot, -Reino Unido- (1953)
Siena
이사람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쓴 사무엘 베케트입니다. 실존주의 작가죠.
일단 여기까지 올리구요. 사진을 자기것도 아니면서 모두 다운로드 못하게 해놓은게 대부분이네요. 외국싸이트 돌아다니면서 더 구해지면 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