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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동네 뒷골목을 생각해보면 미소부터 지어집니다. 그 추억에는  친구들의 환한 웃음과 우리들이 놀았던 공간 그리고 따스한 햇살과 먼지에 물든 우리들의 얼굴들이 있기 때문이죠.   정말 순진함과 순수함을 온몸에 묻히고 지내던 시절


이런적도 있었어요. 동네어귀에서 놀다가 더 큰세상을 찾아가자고 즉흥적으로 말했구 슬리퍼 질질끌고
한두살 터울의 형들을 쫒아갔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어렸을때 세상이란  동네와 학교 그 사이의 공간이
세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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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진작가 헬렌 레빗(Helen Levitt, 미국 1907~)의 사진들을 보면 그 어린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 헬렌 레빗이라는 사진작가처럼  평생을 한가지 주제만 담는 사진작가도 보기 드뭅니다. 
그녀는 평생을 뉴욕의 뒷골목풍경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백인 여성사진작가가  뉴욕의 뒷골목(할렘, 브루클린, 브롱스)을 찍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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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니였습니다. 떄론 의심의 눈길로 그녀를 대했구 빈민층 골목을 담을때는 그곳 사람들의 멸시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진정성은 그녀의 사진에 대한 꾸준함으로 인정받게 되고 그녀는 뉴욕의 거리거리에 있는 모습들을 담습니다.

그녀는 사진을 배운적이 없습니다. 그녀는 뉴욕골목에
있는 아이들이 분필로 그린 그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구 그걸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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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들을 담기 시작한 그녀의 사진찍기는  그 시대엔  인정받지 못하다가
80년대에 들어서 세계 최고의 100권의 사진집에 그녀의 사진집인 In The Street: chalk drawings and messages, New York City 1938–1948이 채택되면서 그녀가 재 조명됩니다.

사진에 대한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사진에 대한 용기를 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의 거장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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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레빗의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와인병을 들고 가는 소년의 사진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다만  와인이 우유병으로 소년이 소녀로 대치되었을 뿐이죠

헬렌레빗속의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분필을 잡지 않는 어른이 되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되었겠지만
저 사진속에서는 나이를 먹지 않네요.  공간은 뉴욕이지만  나의 어린시절이 떠오르는것은 그 사진에
묻어있는 작가의 진실되고 순진하고 무구한 앵글때문이겠죠.   이 노작가는 아직도 살아 계십니다.
브레송이 몇년전에 타계한후   세상이 눈물을 흘렸는데  이 헬렌레빗이란 여성작가분이 돌아가시면
또 한번의 큰 울음이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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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ungrylobster.tistory.com BlogIcon Clarendon 2008.02.1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은 참좋은 피사체인것 같아요.
    사람의 아이든..동물의 아이든..^^

  2. seri1818 2008.02.16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귀여워라
    함박 웃음 짓고갑니다^^

  3. 밀감돌이 2008.02.16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 좀 짱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