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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시계판이 돌아가는 Lip Mystic 시계

by 썬도그 200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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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5년전에 친구녀석이 회사를 때리치고 나왔습니다.  회사생활에 염증도 느끼고  자기사업을 하고
싶다면서  사업아이템을 조심스럽게 나에게 물어보더군요. 

그 당시 매트릭스2인가 3가 개봉했는데 거기서  느브가넷살호를 모덜  니오베가 차고 나온
시계를 보여주더군요.  바로 여기서 영감을 얻어서 새롭고 획기적인 디자인의  시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친구들은 모여서 왜 하필 시계사업이냐  요즘 누가 시계찬다고 하면서 말리기도 했구
저 또한  극구 말렸죠. 시계사업은 저물어가는 사업이고  시계는 이제 패션쪽 악세사리라고 극구
말렸죠. 또한  새롭긴한데  혼자 진행하기 무리다라고 극구 말렸습니다.

그런데 친구녀석 결국은 만들어 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별명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명 판돌이.   친구녀석이 만든 시계가 바로 아래의 시계와 거의 비슷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시계를 보는 방법은 9시쯤에 있는 LIP이란 글짜 옆에 있는 숫자를 읽으면 됩니다.
친구가 만든 시계가 다른점이 있다면 눈금이 있다는것입니다. 위의 시계는 각 분을 알수 있게 눈금이
있네요. 친구시계는 눈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분이야 어떻게든 볼수 있는데  문제는 시침입니다.
판 자체가 돌다보니 12시에서 1시 중간인 12시 30분이 되면 12자도 저 네모란 공간에 없고  1시도 그 공간에
없는 붕뜨는 시간이 보이더군요.      갑자기 시계를 딱 봤더니 30분이다 그러면   시침을 유심히 더 쳐다봐야
하는 문제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친구에게  이거 시침 아니 시판은  톱니바퀴처럼 1시간에 한번씩만 철커덕 크게 움직이게 할수
없냐고 했더니   시계 무브먼트가 그런게 없다고 하더군요.   또한 친구의 시계는 무브먼트에서 큰 약점
이 있었습니다. 시계공장 사장에게 맡겼더니 이런건 첨본다면서 힘들다고 힘들다고 하면서 어렵게 만들었죠.
결국  시간이 약간씩 느리게 가는 증상이 나서 사업을 접고 말았습니다.

이 시계 보니 친구 생각이 나네요.  그 녀석 이 시계 5만원에 다음쇼핑몰에서 팔았는데  다 못팔고 말았습니다.

각설하고
Lip Mystic 라는 시계입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시계 무브먼트를 썼습니다.
이런 판이 도는 시계는 이번에 처음나온게 아닙니다.  친구녀석이 그 시계사업하던 5년전에도 어디서 언뜻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시계의 명가인 세이코에서도 이런 비슷한 시계를 내놓은적이 있죠.   정말 발상의 전환입니다.
친구녀석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에효~~~

 Lip Mystic라는 시계는 가격이 300달러 입니다. 친구녀석은  55달러에 팔던건데.
시계보면서  한숨도 나오고 담배도 피게하는것은 첨이네요.


출처 Watchi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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