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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당신은 월급의 3배를 회사에 벌어다 주고 있습니까?

by 썬도그 200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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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하는 봉급쟁이들 사이에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자기 월급의 3배를 회사에 벌어다 줘야 회사가 굴러갈수 있다구요.   쉽게 설명하자면  회사에서 인건비가 30%이상이 되면  그 회사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회사가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인건비와  사무실임대비 그리고 수많은 자질구래한 세금및 공과금
그리고 투자를 합니다.  이런 지출을 하면서  회사에 수입을 올리는것은  직원들이 합니다.
만약 월급 백만원을 받는 직원이라면  3백만원을 매달 회사에 벌어다 줘야 인정받게 되고 회사에서 해고당할
위험이 적을것입니다.

영업사원이 아니면
뭐 직종마다 직무마다 내가 한달에 회사에 얼마나 벌어다 주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못하는 분야도 있습니다.
그럴떈 팀으로 계산한다면 계산이 좀 수월하겠죠


예전에 협력업체 직원이랑  건물 복도에서 담배를 태우면서 나눈 얘기가 있습니다.  회사에 내 월급의 3배를
벌어다 줘야 하는데  그게 좀 힘들다고  말을 했더니  그 협력업체 직원은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2배만 해도
눈치 보지 않고 지낼만하다고 하더군요.   2배다 3배다 의견이 다르지만   이런 계산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적어도 회사를 생각해본 오너마인드가 있는것 일것입니다.


신입사원을 받을때 이력서를 보면 정말 삐까삐까한 이력서들이 많습니다.  토익이 몇점에 무슨 경력에
뭘 할수 있다고 꺠알같이 적혀있는 사람들을요.  그런 분들을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감과
열정이 느껴질 정도로 다부집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높은 연봉을 요구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 직원을 회사에서 채용하면  연봉대비 밥벌이를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겨우 자기 월급정도만 매달 벌어오는서  회사에 불만은 또 많더군요.   그런 신입직원들은 오래 못갑니다.
또한 회사에서 키워줄 생각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자기발로  걸어서 나갑니다.    자기 능력은 생각
안하고  남탓만 하는 모습은 어느회사에도 받아주기 힘들것입니다.

신입이야 뭘 모른다고  치부하기라도 하지만 경력사원은  더 문제가 커집니다.
어느날  영업직이라고 회사에 낙하산타고 내려온 직원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연봉이 딱 천만원 비싸더군요.
(저는 기술영업) 정말 밤낮으로 고생하면서 같이 지냈는데 영업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고객들의 크레임만
빗발치고  자기 밥벌이(월급의 3배)를 못한다면서 회사 입사한지 8개월만에 퇴사를 했습니다.
그 직원이  고통스러워했던것은  자기 능력밖의 일들을 통제를 못해서 괴로워 하더군요.
바로  소프트웨어를  전국의 초,중,고에 판매해야하는데  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1,2팀이 프로그램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서  온통 버그투성이에다가   급조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에러가 수십개가 나오
더군요.  에러하나 잡으면 또 하나 발생하고 ..  

이런 성토를 개발팀과 얘기를 해보았지만 자기들도 바쁘다 힘들다 하는 하소연만 들려오더군요.
사실 개발팀 매일 야근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사장이란 사람의 마인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야근에 길들어져서  낮에 할일도  낮엔 룰루랄라하고 결국 밤까지 일하게
만드는 개발팀으로 만들었더군요.  그러나  개발팀은  이 자기 밥벌이 법칙인 월급의 3배의 이익을 회사에
줘야 한다는 법칙조차 모르고 있었던게 참 인상적이더군요.  자기 월급이상만 벌어주면 회사는 돌아가는것
아니냐는 팀장의 소리에  약간 멍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뭐 예전 회사의 풍경입니다.
(다른 프로그래머들을 빗대서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이점 오해없으시길)


개발팀의 1년 벌어온돈과  1년 인건비가 1대1인 상황으로 한해를 마치게 되었구 회사는 급격하게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있던 기술영업팀이 영업에 더 전념하게 되었지만  밑바닥이 구멍뚫린
배처럼 누수현상을 막을수가 없더군요.



여러분들은  이런 생각 혹은 계산을 해보았나요?
혹시 자기로 인해 직접 간접적으로 회사에 이익이  자기 월급의 3배이하이신가요? 아님 3배이상이신가요?
3배 이상이시면  분명  그 분은 회사에 잘 적응하고 있고 그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것일것 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벌어다주는 3배이상의 이익만큼에 맞는 월급이 상향되거나 직급이 올라갈것입니다.
직급이 올라간다고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 그 만큼 월급을 많이 받는다면 그 월급의 3배를 회사에 벌어다
줘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따라다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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