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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서울 개나리 명소 응봉산 개나리 근황과 사진 촬영 포인트

by 썬도그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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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서초구에 갈 일이 있었데 가면서 근처에 들려볼 만한 곳을 찾아보니 한강 말고는 갈만한 곳이 없어서 좀 놀랬네요. 강남도 생각해 보면 특별히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코엑스만 주로 들리고 바로 돌아오곤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동네 구경할 맛이 안 나는 것이 골목이 반듯하고 뻔해서 동네 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많지 않아요. 

 

반면 오래된 동네인 강북 쪽은 골목도 많고 역사도 오래되어서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물론 골목과 언덕이 많은 건 살기 좋은 조건은 아니에요. 주차 공간도 협소하고 여러모로 좋지 않죠. 그러나 걷기에는 너무 좋아요. 골목이 좁으니 차도 거의 안 다니고요. 

성동구 개나리 명소 응봉산 근황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성동구와 성북구를 확실히 구분은 못해요. 여기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 장소인데 여기 보려고 3호선 금호역에서 내려서 약 15분 걸어서 도착했네요. 여기는 금남시장 바로 뒷골목이에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동네 구경을 좀 했습니다. 성동구 도난 방지 구역인데 묻어나는 특수형광물질 도포한다고 하네요.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검색을 해보니 이 특수형광물질을 배관이나 담벼락이나 철창에 뿌리면 그걸 강도나 도둑이 잡으면 손에 묻습니다. 이 형광물질은 손을 씻어도 수개월 동안 남아 있어서 도둑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이건 형광물질은 아니고 외벽에 생긴 크랙 메꾸는 우레탄폼 같네요. 이런 크랙 보충재가 다이소가면 많이 팔던데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건물들은 대략 70~90년대 지어진 건물들이고 계단이 참 많네요. 흔한 서울의 언덕배기 동네네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거대하고 모던한 건물이 보여서 교회겠지 했는데 빙고! 교회입니다.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교회 옆에 예언의 집이 있네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금호 21구역 조합원님께 현대건설이 새해 인사를 하네요. 현대 이름 붙은 건설사가 2개가 있어요. 현대 건설은 힐스테이트이고 현대 산업 개발의 아이파크가 있는데 최근 무너진 아파트가 현대 산업 개발의 아이파크예요. 축구협회 회장님이 운영하는 회사죠. 

 

현대 건설이 금호동 재개발 입찰을 준비하나 보네요. 재개발을 하긴 해야 할 동네이긴 한데 문제는 추가 분담금이 3~4억 이러면 원주민 중에 많은 분들이 추가 분담금 감당 못해서 떠나겠죠. 아파트가 지어진 후 몇년 후에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 대출받아서라도 살겠는데 요즘은 그런 보장이 없잖아요. 그래서 돈 있는 사람들이나 신혼부부 같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분들이나 들어올 듯하네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동네마다 있는 길냥이 휴게소에  비둘기 털이범들이 망까지 보면서 야무지게 털어 먹네요. 

무쇠막

길을 걷다가 무수막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기에 뭔가 했습니다. 무쇠막???? 
무쇠막 근원을 적어 놓은 안내판이 있네요. 여기 금호동이 조선시대 당시 주철을 녹여서 무쇠솥과 농기구를 만들어서 국가에 납품하거나 판매하는 대장장이가 많은 지역이라고 하네요. 그때 나온 말이 무수막, 무쇠막, 무시막 으로 불리었습니다. 

왕십리 배추장사와 함께 물쇠골 솥장수라는 말이 이때 나왔다고 하죠. 
왕십리는 한성에서 나온 각종 오물을 버리던 곳입니다. 그래서 똥파리가 참 많아서 왕십리 똥파리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똥이 거름이다 보니 배추가 잘 자랐나 봅니다. 

 

금호동의 금은 철(鐵)에서 인용하고 호는 수(水)에서 인용했습니다. 여기가 언덕이 많아서 논 농사는 어려웠습니다. 딱 봐도 경작지로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과수원을 경영해서 복숭아가 많이 나왔던 곳이라고 하네요. 금호동이 한강변에 볕이 아주 좋은 동네입니다. 이런 내용 금호동에 오래 산 분 아니면 모르겠네요. 재미있어요. 동네 구경이 이런 재미죠. 

응봉산 가는길

한강 근처의 강변북로 이건 도로입니다. 어~~~ 이 길 어디서 많이 봤는데 했는데 응봉산 개나리 촬영할 때 지나갔던 길이네요. 

응봉산 가는길

여기네요. 응봉산 근처가, 사실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지 검색해서 돌아보다가 근처에 응봉산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걸어서 20분 거리네요. 왼쪽 상단 고가도로가 강변북로일 겁니다. 

응봉산 가는길

여기가 응봉산입니다. 이 계단으로 오르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3월 8일 경에 갔을 때는 이 상태였습니다. 개나리 기별도 없네요. 예년을 돌아보면 3월 중 하순 그러니까 3월 20일경에 확 피더라고요.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위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용비교입니다. 금호동에서 중랑천 건너편 서울숲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사람도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익숙한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 보이는 빌딩이 보이네요.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롯데타워네요. 성동구의 부촌인 서울숲 인근의 거대한 빌딩 사이에 자리잡고 있네요. 롯데가 저 건물 올리고 가세가 계속 기울고 있습니다. 마천루의 저주죠.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여깁니다. 여기가 용비교입니다. 여기 올라오는 방법은 위에서 소개한 응봉산 정상 찍고 내려오는 계단으로 내려오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용비교 밑으로 철길이 있습니다. 경의중앙선으로 사진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응봉역이 나옵니다. 여기는 원래 전철만 다니던 곳인데 강릉까지 KTX가 뚫리면서 KTX도 다니는 곳이 되었네요. 주요 열차는 전철입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철로가 지나가는 곳은 철망이 있습니다. 돌이라도 던지면 큰 사고 나기에 철망이 있습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철망을 좀 더 지나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여기가 사진 촬영 포인트입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개나리가 피면 대략 이런 풍경이 담깁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응봉산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데 전체를 담으려면 좀 더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그럼 이런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올해 서울 응봉산 개나리는 3월 20일 전후로 필듯 합니다. 다음 주에 가보시면 딱 좋습니다. 

 

서울 응봉산 찾아가는 방법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 가려면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건 전철을 이용하는 겁니다. 응봉역에서 내려서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응봉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높이가 100m로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낮은 높이도 아닙니다. 숨이 좀 찰 수 있습니다. 응봉산 가는 길 안내가 잘 되어 있고 데크 길이 잘 되어 있으니 오르기 쉽습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응봉산에 오르면 큰 정자가 있는데 저기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 응봉산에서 보는 경치 특히 야경이 좋습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삼각대 설치해서 용비교와 강변북로와 저 멀리 성수대교도 야경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응봉산의 개나리를 한껏 들이 마신 후에 내려가시는 길 따라 내려가시면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글 서두에 소개한 계단이 나오고 용비교로 올라탈 수 있습니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 촬영 포인트 용비교

용비교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용비교를 지나가면 서울숲이 나오니 반나절 여행 또는 데이트 코스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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