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진가들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방법은 흔들린 사진입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선명하게 나오지 않고 그걸 해결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초보가 맞습니다. 흔들린 사진이 담기는 이유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서입니다. 순간을 담은 사진이라는 매체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를 조절해서 촬영하는데 이중 셔터스피드는 순간을 담은 매체인 사진에서 그 순간의 길이를 좌우하게 됩니다.
따라서 흔들린 사진을 담지 않으려면 셔터스피드를 올려야 합니다. 그러나 얼마까지 올려야 하는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올려도 흔들린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Prophesee와 퀄컴이 함께 만드는 흔들린 사진 없애는 기술 Metavision Deblur
왼쪽 사진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는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흔들림(블러)를 없애려면 셔터스피드를 올리면 됩니다. 그러나 이런 흔들림을 없애는 기술이 나왔네요.
프랑스 회사인 Prophesee와 퀄컴이 손을 잡고 만든 기술이 메타비전 디블러(Metavision Deblur)입니다. 메타비전 디블러(Metavision Deblur)는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담는 기술입니다.
메타비전 디블러(Metavision Deblur)를 위한 보조 카메라
메타비전 디블러(Metavision Deblur)를 구현하려면 보조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기존 카메라는 초당 제한된 횟수만 기록할 수 있지만 이 보조 카메라에는 움직임을 감지하고 그 변화를 기록하는 새로운 종류의 픽셀을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기반 카메라 센서를 일반 RGB 센서의 이미지와 동기화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위 사진처럼 일반 카메라에서도는 발생할 수 있는 블러 현상(사진 흔들림)이 사라집니다. 이는 초당 10,000 프레임을 제공하는 Metavision 카메라와 AI 기능 덕분입니다.
이 메타비전 디블러(Metavision Deblur) 기술은 사진뿐이 아니라 동영상에서도 블러 없는 화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Prophecy는 지난 1년 동안 퀄컴과 협력하면서 MWC 2024에서 첫 선을 보였네요. Prophecy의 목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Gen3 프로세서에 이 메타비전 디블러(Metavision Deblur) 기술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보조 카메라와 AI 기술을 패키지로 스마트폰 제조사에 판매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