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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블로그를 잘못 배운 초보 블로거 포스팅에 없는 3가지

by 썬도그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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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포럼에 가면 애드센스 고시에 여러 번 도전했는데 탈락했다는 글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요즘 애드센스 고시 줄여서 애드고시가 어려워졌나 하고 제가 직접 다른 블로그 파서 애드고시를 보면 바로 붙더라고요. 그럼 왜 그분들은 애드고시에 떨어질까 하고 찾아가 보면 탈락할만한 이유가 차고 넘칩니다. 

 

구글이 멍청한 게 아닙니다. 아무나 애드센스 광고를 달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기본만 지키면 됩니다.

 

월 100만원 이상 번다는 블로그 강의 믿지 마세요. 

초보 블로거 포스팅에 없는 3가지

솔직히 요즘 신입 블로거들 대부분의 블로그들 중에는 수익을 목적으로 한 블로그들이 대부분입니다. 이게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유튜브를 돈 벌려고 하는 것과 똑같죠. 문제는 월 100, 월 1,000만 원 번다는 블로그강의를 보고 무턱대고 시작한다는 겁니다. 

 

그런 분들은 거의 대부분 좀 운영하다가 그만 둡니다. 애드고시도 통과 못할 확률도 높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들어본 블로그 강의들은 핵심을 빼놓고 강의를 합니다. 돈 벌 수 있다는 말이 8할이고 정작 어떻게 버느냐에 대한 내용은 2할도 안 됩니다.

 

더 놀라운 건 돈 되는 주제인 보험, 세금, 대출 등등 금융 관련 글이나 이슈 글을 마구 올려서 큰 수익을 보다가 스팸 블로그 판정받고 수익이 떨어지면 다른 블로그 파서 또 애드센스 고시 보고 또 돌리라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추천합니다. 

 

물론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블로그는 이슈 키워드 잡아서 돌리는 잡 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이 있고 실제로 멍청한 검색 엔진을 속여서 잠시 동안 상위 노출이 되어서 큰 트래픽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그런 블로그는 전문성을 인정 못 받아서 몇 달 지나면 저품질 블로그로 처리되어서 어떤 글도 상위 노출이 안 되게 됩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구글, 네이버(다음은 검색 알고리즘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망했음) 검색 알고리즘의 핵심 기능은 전문성입니다. 유튜브 검색도 마찬가지죠.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상위 노출 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말로 브랜딩 화를 해야 합니다. 자신의 블로그 가치를 키우면 똥글을 써도 상위 노출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높은 신뢰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이죠. 

 

그럼 그 신뢰성은 어디서 오냐? 간단합니다. 블로그 방문자가 블로그 글을 읽는 시간 즉 체류시간에서 나옵니다. 뻘글은 한 30초 안에 뻘글이구나 전문성이 없구나 별 내용 없구나. 이 사람 전문가가 아닌 다른 글 짜집기한 글이구나 생각하면 그냥 뒤로 버튼 누르고 나오죠. 그럼 그 블로그 신뢰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문적 지식이 풍부한 글은 오래 읽게 되죠. 그럼 체류 시간이 길게 되고 오히려 궁금한 점은 블로그 댓글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초보 블로거 포스팅에 없는 3가지

그런데 이런 브랜드 블로그 즉 전문성 높은 블로그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지 않고 아무나 운영할 수 있는 잡 블로그, 스팸 블로그, 이슈 블로그를 만들라고 합니다. 이런 블로그 강의를 돈 주고 듣는 자체가 첫출발을 잘못하는 겁니다. 잡 블로그 만들지 마세요. 특CPC라는 광고 클릭당 광고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배너 광고 노출당으로 바뀐 CPM 광고로 대변혁을 한 최근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블로그 광고 단가가 아닌 무조건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 블로그, 이슈 블로그처럼 순간 트래픽을 노리기 보다는 전문성 높은 글로 꾸준히 트래픽을 유발하는 브랜드 블로그가 더 좋습니다. 

 

그러러면 상위 노출이 잘 되는 전문성 높은 브랜드 블로그로 운영해야 합니다. 전문성 높은 블로그는 한 두 가지 주제로 꾸준히 글을 쓰는 블로그이자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남들보다 많아야 합니다. 남들보다 몰라도 좋아하는 분야는 있을 거잖아요. 그럼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을 빼곡히 쌓으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지식량이나 정보량이 늘어서 좋은 글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당연히 직접 글을 써야 합니다.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돌려서 글 쓰면 대번에 티가 납니다. 오류도 많고요. 
글은 쓸수록 잘 써지게 됩니다. 저라고 처음부터 이렇게 술술 글이 나왔겠습니까? 쓰다 보니 툭치면 1천 자가 그냥 막 나옵니다.  걷지도 못하면서 뛸 생각부터 하니 엎어지는 겁니다. 

 

수익만 바라보는 요즘 초보 블로그에게 없는 3가지 

이러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한다는 강의가 없어도 알아서들 블로그 운영 잘 했습니다. 
블로그 뜻이 뭐에요.  WEB +LOG에서 나왔습니다. 웹에 쓰는 일기라는 소리입니다. 웹 일기가 블로그입니다. 일기가 뭐예요? 자신이 하루동안 겪었던 자기 이야기, 자기 경험을 적는 겁니다. 

 

그렇다고 매일 쓰라는 건 아닙니다. 일기 일 필요도 없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것을 경험했고 궁금했고 그래서 찾아보고 공부하고 내가 알아낸 지식을 풀어내면 됩니다. 이게 가장 좋은 블로그 형식입니다. 네이버도 대놓고 경험 많은 글과 독창성 높은 글을 우대한다고 하잖아요. 남의 경험을 엮어봐야 남의 경험이지 그게 내 경험이 아니잖아요. 

 

제가 느낀 최근 초보 블로그에 없는 3가지입니다. 

 

1. 자기가 직접 촬영한 사진 

초보 블로거 포스팅에 없는 3가지

전 외출 나가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참 많은 걸 담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염두하고 찍는 것도 많죠. 그렇게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촬영한 사진을 구글 포토에 올려서 필요할 때 검색해서 사용합니다. 

 

사진 1장 찍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촬영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도 있지만 내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올려야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이 좋아하는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검색 엔진도 진화해서 남이 사용한 사진이나 이미지를 올리면 감점을 받습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꾸준히 모으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를 제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블로그 포스팅이 가보지도 않고 안내 문구 같은 단순 소개글 보다 가치가 높고 상위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초보 블로거 분들 블로그 가보면 자기가 직접 촬영한 사진은 거의 없고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사진들 오히려 감점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경험

초보 블로거 포스팅에 없는 3가지

자신의 경험을 녹이세요. 정보 전달 글이라도 난 이런 경험을 했고 참 불편했다 식으로 수시로 자신의 경험을 녹이세요. 정보글들은 다 비슷비슷한 정보만 담깁니다. 서로 서로 베끼다 보니 글들이 비슷비슷하죠. 이러면 차별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경험은 이 지구상에서 나만 알 수 있는 정보입니다. 내 경험을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 대체할 수 없죠.

 

그래서 일기가 다 다른 겁니다. 일기처럼 내 경험을 수시로 넣으세요. 그러면 이 사람의 경험에서 나온 글이라고 글을 좀 더 오래 읽게 됩니다. 글을 쓴 분이 전문가인지 아닌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경험한 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이 사람이 그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정보를 통해서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다고 하면 그대로 따라 해서 나도 문제를 해결하면 됩니다. 

하우투 콘텐츠들이 모두 전문가들이 쓸까요? 오히려 전문가들은 블로그 안 합니다. 푼돈 벌려고 이런 블로그 운영하느니 차라리 유튜브를 운영하고 말죠. 그래서 요즘 블로그 글 전체 품질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블로그의 장점은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수정 및 가공이 쉽다는 겁니다. 또한 문턱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죠. 또한, 친밀성도 유명 유튜버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생명은 공감입니다. 내가 경험한 불편함과 부당한 일 그리고 내가 먼저 해결한 방법을 공유하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 쓰는 시간에 비해서 인기가 낮을 수 있지만 좋은 글을 꾸준히 발행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면 네이버나 구글은 그 블로그 글을 우대해 주면서 상위 노출을 시켜줄 겁니다. 

 

3. 핵심 주제 

초보 블로거 포스팅에 없는 3가지

고백하자면 2007년 블로그 초기에는 저도 잡 블로그였습니다. 정말 별 걸 다 올렸습니다. 시사, 이슈, IT, 사진, 영화 리뷰, 책 리뷰, 여행 등등 그냥 아무것이나 막 올렸습니다. 그러나 그게 도움이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블로그 주제를 크게 줄였습니다. 

 

지금은 IT와 사진(카메라)와 영화 리뷰를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제대로 쓰려고 하다 보니 글 하나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조만간 올릴 예정인 요즘 핫한 HBM 메모리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해도 유튜브 영상을 한 5시간 이상 봐야 글이 나올 정도로 들어가는 시간이 많습니다. 정보 글은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물론 평소에 꾸준히 HBM 메모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수시로 정보를 얻다가 이제는 써봐야겠다 하면 정리한 내용을 줄줄 풀어내면 되지만 배워야 하는 분야라면 뜸 들이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잡 블로그, 여러 분야의 글을 쓰려면 쉽게 쓰이지 않습니다. 쓰더라도 잡소리 가득한 글이 나오죠. 이는 글을 쓰는 사람이 가장 잘 압니다. 그리고 글을 읽는 사람도 잘 알죠. 그래서 좀 읽다가 나가면 오히려 내 블로그 신뢰성에 타격을 줍니다. 그러니 그런 글은 안 쓰는 것이 낫습니다. 

글을 적게 쓰더라도 잘 써야 합니다. 
초보 블로그 분들은 주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냥 돈 되는 글은 다 쓰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천편일률적으로 세금 아끼는 법, 소득공제, 금리, 보험, 세무 행정 등등 특정 분야의 글이 너무 많습니다. 다들 돈 쉽게 벌려고 그쪽에만 올리니 경쟁이 심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광고 클릭 단가 높은 광고 시대가 끝났습니다. CPC가 아닌 배너 광고처럼 클릭하건 말건 상관없고 노출당 광고인 CPM 시대입니다. 사람들이 오래 보고 많이 보는 글 써야 합니다. 

 

배너 광고는 상단에도 있지만 중간, 하단에도 있죠. 글을 하단까지 다 읽고 클릭을 안 해도 나에게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들어옵니다. 따라서 글 하단까지 다 읽게 하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일 1포가 중요한 것이 아닌 잘 써야 한다. 

난 노력했다고!라고 말합니다. 노력은 누구나 다 합니다. 다 노력을 하면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 다 노력하는 건 기본이고 남들보다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요령을 빨리 체득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게 가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유행어인 1일 1포 즉 1일 1포스팅은 기본입니다. 다만 이걸 너무 신봉하는 분들이 있네요. 아무 글이나 대충 1일 1 포스팅하면 뻘글이 매일 쌓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1일 1 포스팅 필요 없이 노력하고 잘 쓴 글을 1주일에 2개 쓰는 것으로 바꿔보세요. 오히려 남들이 오래 읽는 글이 블로그를 떡상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유튜브 보세요. 영상 많이 올린다고 떡상합니까? 영상 1개 올리고도 10만 구독자 올리기도 합니다. 10개 가지고 100만 구독자가 되기도 하고요. 똑같습니다. 물론 네이버나 구글 알고리즘상 1개의 글로 떡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효리 같은 유명인이 대충 쓴 글이 떡상할 수는 있어도 무명인 블로거의 글이 1개로 떡상하기 어렵죠. 

 

그래서 꾸준히 쓰면서(1일 1포스팅일 필요는 없어요) 잘 써야 합니다. 그런데 돈 벌 목적으로 블로그 운영하는 분들이 글쟁이들이 대부분 아니죠. 그래서 꾸준히 뻘글이라도 쓰다 보면 글이 고와지고 요령이 생깁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1일 1포를 강조하는 것이죠. 그러나 더 중요한 건 1일 1포에 매몰되지 마세요. 남들 글을 꾸준히 읽고 왜 이 블로그의 글은 오래 읽게 되지 생각하고 분석하면 나도 빠르게 글 쓰기 고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화가들이 다른 화가의 그림을 모사하면서 스킬을 늘리듯, 글쟁이가 필사를 하면서 글의 스킬을 늘리듯 좋은 글 많이 읽고 따라 해 보세요. 그럼 나만의 노하우가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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