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지만 유튜브를 참 많이 봅니다. 이유는 유튜브에 좋은 정보, 정제된 정보들이 엄청 많습니다. 물론 자극적이고 거짓 뉴스도 참 많지만 좋은 정보들도 참 많죠. 그래서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이 책 1권만 읽고 세상을 판단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전 정말 다양한 카테고리의 채널을 둘어보고 같은 카테고리라고 해도 크로스 체킹을 위해서 같은 주제의 다양한 채널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이는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소재와 주제의 책을 여러 권 펼쳐 놓고 크로스 체크를 하면 그 안에 진실이 피어납니다.
문제는 그렇게 다양한 채널의 영상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 짜투리 시간에 내 관심 분야의 유튜브 채널을 보거나 출퇴근 시간에 보는 것이 전부인데 그 시간에 많은 유튜브 채널을 보기 쉽지 않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짧은 시간에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기 위해서 1.5배속으로 봅니다. 그럼에도 유튜브 영상 내용을 알짤딱깔센으로 누가 정리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알짤딱깔센 유튜브 요약 서비스 Corely(코얼리)
챗GPT 이후 많은 AI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장점과 단점은 뚜렷합니다. 단점은 환각 현상이 있어서 없는 말도 지어냅니다. 따라서 사실 확인 용도로 활용하면 안 됩니다. 대신 시, 소설, 줄거리 생성, 축하글 등등 글을 지어내는 창작 능력은 좋습니다. 따라서 글재주가 없는 분들에게 글의 뼈대나 길라잡이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또 하나의 뛰어난 능력은 기존의 글을 100자로 정리해줘, 200자로 정리해 줘, 500자로 정리해 줘 같이 정리 요약은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글 전체 내용을 인지하고 그중 핵심이 되는 내용을 잘 집어낸다는 소리입니다. 이게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닌 수많은 머신 러닝과 딥 러닝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생성형 AI로 인해 창작 영역과 함께 글 정리 기능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연히 유튜브 내용도 정리해주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traw(트로우)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텍스트로 정리해 주는 서비스였는데 아쉽게도 2024년 1월 중순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고 2월에 서비스 종료 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트로우(traw)의 대체 서비스이자 국내에서 만든 Corely(코얼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Corely는 URL 기반의 웹 서비스입니다.
위 링크를 누르면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보여주겠습니다.
Corely는 회원 가입 과정은 따로 없고 구글 아이디가 있으면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무료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접속하면 주소창 옆에 앱 다운로드하기가 나오는데 단축 URL을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깔아 놓기에 다음부터는 앱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Corely는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하기 편하게 UI가 모바일에 최적화 되었습니다. 세로로 길게 나옵니다. 이게 PC에서는 좌우에 빈 여백이 있을 수 있지만 PC나 노트북에서도 창을 2개 분할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기에 이게 오히려 낫습니다. 창을 좌우 여백이 없게 줄여 놓고 이 내용을 보면서 글 작성할 때 좋죠.
참고로 홈 화면에는 최신 인기 콘텐츠를 정리해서 보여주는데 IT, 기술, 자기 계발, 경제 등의 유용한 정보가 TOP50으로 올라옵니다. 이것만 봐도 요즘 트랜드와 지식을 쉽게 쌓을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상단 검색창에 유튜브 URL을 입력하면 그 유튜브 영상을 텍스트로 요약하고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즐겨보는 슈카월드 영상을 넣으니 영상이 상단에 있고 그 밑에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저 영상은 플레이 누르면 재생도 가능합니다. 글 내용을 확인해 보니 오류는 없습니다. 슈카님이 음성으로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그걸 정리한 내용이니까요. 물론 이런 서비스들의 맹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내용이 가치 있고 덜 가치 있는지의 판단이 다릅니다. 따라서 정리한 내용 중에는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이 빠질 수도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꽤 정리를 잘해주네요.
슈카월드 자체가 내용을 길게 푸는 것이 아닌 기존 정보를 정리해서 쉽게 설명해주는 스타일이라서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쏟아냅니다. 그걸 감안하면 아주 정리를 잘하네요. 특히 영상 하단에 나오는 중요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 아주 좋네요. 이 기능은 Corely와 비슷한 서비스보다 더 뛰어납니다.
그리고 그 밑에 이렇게 시간대 별로 글 내용을 요약해 놓습니다. 여기는 핵심 정리에서 놓친 내용까지 담겨 있습니다. 각 내용 위 오른쪽에 재생 버튼과 시간이 있는데 저걸 누르면 그 시간대 영상이 재생됩니다.
영어 유튜브 영상도 한글로 정리해주는 Corely(코얼리)
제가 이 블로그에 카메라 정보를 많이 올립니다. 제가 모든 카메라를 직접 체험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신제품 나오면 여러 카메라 관련 사이트와 유튜브 리뷰를 여러 개 보고 장점과 단점을 체크하고 그걸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특히 해외 유명 카메라 리뷰들은 좋은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문제는 영어로 말하는 영상이라서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Corely는 영어로 된 유튜브 영상도 한글로 정리해 주네요. 일부러 제가 아주 잘 아는 카메라인 캐논 R10 정리한 내용을 살펴봤는데 정확하네요. 캐논 R10 카메라가 4K 60p 지원하고 1초에 15 연사 그것도 기계식 연사라서 스포츠 촬영에 좋다고 말하고 있네요.
직접 보시려면
https://corely.ai/content/canon-eos-r10-review-2022
위 링크를 눌러보시면 어떤 식으로 정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요약 콘텐츠를 주제별, 기간별 등 자유롭게 저장 가능한 나만의 컬렉션 기능
유튜브 같은 영상 서비스의 장점은 시각, 청각을 활용하기에 정보의 양이 아주 높습니다. 텍스트로 100 단어로 설명하는 것보다 5초짜리 영상이 더 쉽게 이해됩니다. 이게 영상의 힘이죠. 그러나 치명적 단점도 있습니다. 사진과 텍스트로 된 정보는 내가 정보를 골라서 보기 편합니다. 내가 원하는 내용만 쏙 끄집어내서 볼 수 있죠.
그러나 영상은 내가 원하는 내용이 언제 나오는지 잘 모릅니다. 그나마 유튜브의 챕터 기능이 있지만 그 마저도 내가 원하는 내용이 나오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게다가 이동하면서 보게 되면 데이터 사용량이 엄청나죠. 그래서 이런 단점을 줄여주는 것이 Corely입니다.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Corely의 장점은 유튜브 영상을 보지 않고 내용을 정리해 주고 필요한 부분의 영상만 골라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카메라 렌즈 화각별 차이점을 담은 영상을 깔끔하게 잘 요약해 주네요. 35mm, 50mm, 85mm가 가장 인기 있는 단렌즈인데 각각의 차이점을 잘 요약해 주네요. 이렇게 내가 필요로 한 영상은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요약한 내용 하단에 컬렉션에 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컬렉션은 주제별로 기간별로 만들어 놓고 저장하면 딱 좋죠. 다만 컬렉션 이름은 한번 생성하면 수정이 불가능하기에 처음에 잘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컬렉션에 저장한 내용은 이동하거나 시간 날 때 꺼내보면서 내 지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요약 내용은 공유 기능을 통해서 다른 분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추천 컬렉션으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Corely
유튜브는 좋은 콘텐츠와 질 나쁜 콘텐츠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정보의 스펙트럼이 넓다 보니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서 내 삶의 큰 도움이 되거나 안 되거나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유튜브 활용법은 지식 쌓기입니다. 엔터 쪽으로도 좋지만 저 같은 경우 쉽고 간단명료하면서도 재미도 있는 지식 정보 채널들이 무척 좋습니다.
실제로 역사, 과학, 테크, 수학, 사진, 카메라 등등 당양한 정보를 유튜브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책을 거의 읽지 않네요. 이 유튜브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 중에 좋은 건 추천 컬렉션을 통해서 유튜브 요약 콘텐츠를 쉽게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추천 컬렉션은 내가 컬렉션으로 차곡차곡 유튜브 정리글을 저장하면 내 컬렉션을 반영해서 추천 컬렉션인 "이런 컬렉션도 살펴보세요"라고 나옵니다.
Corely를 사용해 보고 좋았던 점, 바라는 점
유튜브 요약 서비스는 Corely 말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Corely가 좋은 점은 유튜브 영상 URL을 입력하면 주요 요약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데 이 주요 내용 요약이 아주 좋네요. 이게 다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가능해진 서비스입니다.
영어 유튜브 콘텐츠도 가능하다는 점도 좋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무료입니다. 그리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좋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튜브 URL이 아닌 그냥 유튜브 검색창을 달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유튜브와 협력을 해야 하거나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서 아쉽지만 불만은 아닙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내용이나 지식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모든 압축에는 빈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원본 영상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시간 때문에 다 볼 수 없다면 요약 내용 중에 내가 원하는 정보가 담긴 부분만 골라서 시청하고 나머지는 Corely의 요약글로 채우면 좋을 듯하네요. 어떤 도구나 서비스든 활용하는 방법이 영리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해당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