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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내가 사는 지역의 강우 침수 위험을 알 수 있는 홍수위험지도

by 썬도그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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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계속 기상레이더를 보고 있는데 충청도와 전라북도에 폭우가 끊임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에도 깨서 보고 지금도 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기상레이더에서 보라색 구름대인 폭우가 24시간 내내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지금 뉴스를 보니 속속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한강홍수통제소라는 웹사이트에 가면 현재의 하천 수위와 CCTV를 보면 굉장히 위험한 모습이 보이네요. 모든 재난 피해는 당일보다는 하루 지나서 나오기에 엄청난 피해가 나올 듯합니다. 더 큰 문제는 내일까지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하네요. 

홍수위험지도

이런 걸 보면 한국이 과연 사계절이 있어서 좋은 나라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솔직히 살기 좋은 나라는 저 유럽이죠. 장마도 없고 사계절 년교차도 일교차도 적은 나라들이요. 한국처럼 태풍, 장마, 폭설 등등 각종 자연재해에 많이 노출된 나라도 없죠. 지진이 적은 건 그나마 다행일 뿐입니다. 이러니 기후 변화에 대한 1년 지출비용이 참 많습니다. 유럽은 에어컨 보일러 없이 사는 나라도 많거든요. 

서울은 다행스럽게도 폭우가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저지대는 또 침수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작년처럼 큰 피해가 있지는 않습니다. 폭우가 내리면 가장 위험한 곳이 하천 그것도 하류 하천 변입니다. 상류에서 내려온 물이 하천 하류로 가기에 하류에는 비가 안 와도 상류에서 많이 오면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홍수위험지도홍수위험지도
홍수위험지도

그러나 하천변도 아닌 곳에서도 비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림천 주변 신대방역 주변 지역이 작년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구로디지털단지 같은 곳은 도림천 인근이긴 하지만 바로 위 사진은 하천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수구로 물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물이 고이는 현상이 일어나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변이 아닌데도 침수 피해가 일어난다? 작년 강남역 물바다, 논현동 물바다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형이 낮은 곳은 하천으로 빗물이 몰려오면 그 물이 한강으로 흘러가기 전에 잠시 고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수관로가 작다 보니 흘려보내야 할 물보다 내려오는 물의 양이 더 많으면 고이게 되고 침수가 됩니다. 이런 침수 피해를 미리 알 수 있는 웹사이트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입니다. 

저지대 침수 지역을 미리 할 수 있는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https://floodmap.go.kr/fldara/fldaraList.do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검색된 내용이 없습니다.

floodmap.go.kr

작년 서울 도심의 침수 피해를 보고 환경부가 침수피해 지역 예측 지도를 만든다고 했는데 일부 결과물이 나왔네요. 

홍수위험지도

위 사이트에 접속하면 상단에 도시 침수 지도 메뉴가 있습니다. 여길 누르면 서울시 25개 구의 도시침수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지역이 제작된 것은 아니고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등등은 제작중에 있고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강남구 등은 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작년에 큰 피해를 입은 강남 일대부터 제작하는 것 같습니다. 

홍수위험지도

침수심에 따라서 피해 받는 지역을 표시되어 있네요.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의 침수 지역 표시가 많네요. 그래서 매년 폭우 내리면 구디역 일대가 자주 침수가 되네요. 여기가 저지대라서 그런 것도 있고 바로 뒤 도림천이 폭이 너무 좁아서 처리 용량도 적습니다. 이 도림천 주변인 도림동이나 문래동 이쪽은 80년대에도 폭우 피해가 참 많았던 곳입니다. 

유튜브에 80년대 출근 풍경이라면서 폭우에도 가방 들고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있는데 그게 바로 문래동입니다. 건너편 목동도 침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목동은 80년대에 수시로 침수되었다는 뉴스가 단골 뉴스였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제방 공사를 하고 대용량 저류조와 하수 처리장과 대심도 하수관을 심어서 크게 나아졌습니다. 일본은 이미 수십 년 전에 대심도 하수관을 만들어서 폭우 시 물을 바로바로 지하의 대저장소에 넣었다가 비 안 내릴 때 방류하는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지만 서울은 그런 건 없죠. 이제 막 하려고 하고 목동 인근에 딱 하나 만들었습니다. 

홍수위험지도

보시면 한강 하류의 침수 지역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 집이나 부동산 사면 침수 일어날 수 있으니 사전에 인지는 해놓아야 합니다. 물론 자주 일어나는 폭우 피해가 아니고 50년에 한번 100년에 한 번이라고 하지만 기후 변화로 강수량이 늘면서 언제 큰 피해를 받을지 모릅니다. 

홍수위험지도

강남을 보죠. 강남역에서 삼성전자 건물이 있는 곳은 저렇게 하늘색과 보라색으로 표시도고 있네요. 저기는 저지대라서 물이 고이면 높이가 꽤 높아질 수 있겠네요. 강남 일대가 침수 피해 지역이 참 많네요. 이 홍수위험지도는 폭우 피해를 대비하는 것도 있지만 부동산 살 때 같은 동네라도 저지대는 비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집 구매할 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2층 이상 사시면 피해가 없지만 만약 1층이나 반지하라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가 집집마다 미리 대배해서 방수벽이라도 달아주면 좋으련만 올해 보니 한참 걸리겠더라고요. 내가 사진 집이 저지대인지 비만 오면 침수되는지 미리 할 수 있는 홍수위험지도 잘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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