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잡음과 소음 같은 인스타 스레드 길어야 2년 후 사라질 서비스

by 썬도그 2023. 7. 13.
반응형

요즘 핫한 SNS가 인스타그램 파생 상품이자 트위터 베낀 듯한 스레드(Threads)입니다. 하도 주변에서 스레드 스레드 하기에 한 2시간 사용해 보고 나왔습니다. 못 쓰겠더라고요. 적응도 안 되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들의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내가 왜 이 사람들의 글을 봐야 하지라는 생각에 나왔습니다. 틱톡이나 유튜브 숏츠처럼 별 내용이 없지만 자극적인 영상도 아니고요. 그냥 길거리 게시판 보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전 이 서비스 길어야 2년 후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인스타 계정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탈퇴 기능은 없는 스레드

스레드 길어야 2년 후 사라질 서비스스레드 길어야 2년 후 사라질 서비스스레드 길어야 2년 후 사라질 서비스

스레드가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 한다는 소리에 엄청난 속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좋으면 5일 만에 1억 명을 돌파할까요? 그러나 앱을 설치하니 역시! 주커버그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미국의 카카오 같은 회사가 메타입니다. 아주 도덕성이 낮은 회사이고 CEO가 무능력한 것이 딱 미국의 카카오입니다. 

회원 가입이라고 함은 내가 계정을 파고 회원 가입으르 해야 그게 회원가입이지 인스타그램 계정 그대로 이어받고 심지어 인스타 팔로우들 이어받아서 버튼 하나 누르면 모두 팔로우할 수 있는 꼼수로 올린 1억 명은 1억 명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인스타그램의 부계정 느낌의 서비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스레드 가입(?) 과정을 거치면 백도가 안됩니다. 회원 탈퇴도 안 됩니다. 회원 탈퇴 하려면 인스타그램 탈퇴해야 합니다. 이게 뭡니까 이게. 뭔 서비스가 해지가 안되나요. 이러고 1억 명 돌파라고 하는 건 오버입니다. 

트위터과 비슷하지만 더 시끄러운 스레드

스레드 길어야 2년 후 사라질 서비스스레드 길어야 2년 후 사라질 서비스

도구가 같다고 해도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도구의 쓰임새나 활용도는 달라집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는 사진 SNS라서 잘 나온 사진 위주로 올립니다. 사진 특성상 가장 잘 나온 사진, 내가 가장 빛나는 모습을 담아서 올리죠. 이렇게 잔뜩 힘을 줘서 올리는 SNS이다 보니 사진도 잘 안 올라오고 올라와도 과장된 행복을 담은 사진들만 가득합니다. 

비현실적이라고 할까요. 사람이 항상 웃고 행복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온통 행복한 표정 웃고 있고 자랑투성이 사진을 보다 보면 질려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전 인스타그램에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이 인스타그램의 무거움을 벗어 버리게 하는 것이 트위터와 거의 비슷한 텍스트 위주의 마이크로 SNS인 스레드입니다. 

반응형

그냥 트위터 베꼈다고 보면 되는데 다른 점은 트위터와 달리 내 이웃도 내가 팔로우 한 사람도 아닌데 그냥 추천 게시물인지 팍팍 올라옵니다. 전 생판 모르는 사람 글과 사진 보는 거 안 좋아합니다. 물론 재미있고 의미 있는 글이라면 보겠죠. 한 2시간 보는데 스레드 팔로우 늘리는 방법 등등만 잔뜩 보이고 잡음 같은 글만 보다가 접속을 끊었습니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달리 오지랖이 큰 SNS인데 내가 좋아요 누른 사람 그리고 리포스트 글이 섞여서 나옵니다. 내 이웃 또는 팔로우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죠. 하물며 그 사람의 리포스트 글까지 봐야 하네요. 다시 말하지만 이게 좋은 글만 올라오면 좋은데 글들이 너무 소음스럽네요. 물론 제가 적응을 못하는 것일 수 있지만 사진과 텍스트가 적응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광장에서 떠드는 소음을 눈으로 읽는 느낌이네요. 

메타가 스레드를 출시한 이유는 규제 회피 때문이 아닐까?

EU는 세계적인 디지털 인터넷 서비스가 거의 없습니다. 스포티파이가 있지만 이외에는 잘 보이지 않네요. 
페이스북, 애플, 구글, MS,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 글로벌 SNS서비스와 검색 서비스 등등이 다 미국 겁니다. 이러다 보니 미국의 디지털 및 인터넷 서비스를 규제하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인터넷 서비스가 없다 보니 해외 그것도 미국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이 여간 괘씸한 게 아닙니다. 

이에 EU는 중앙집중적이고 시장 지배자 성격의 서비스를 디지털 게이트키퍼로 규정하고 법률로 막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온라인 반독점 규제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레드 길어야 2년 후 사라질 서비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메타는 스레드를 내놓습니다. 스레드 가입할 때 페디버스에 호환된다는 말을 봤을 겁니다. 페디버스는 이메일처럼 서로 다른 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지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표준 통신 규약을 만들어서 통신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SNS는 현재 페북 글을 트위터에서 볼 수 없고 인스타그램 사진과 글을 트위터에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페디버스를 사용하는 SNS는 서로 다른 SNS지만 타임라인에 서로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페디버스와 호환이 되면 페북 타임라인에서 트위터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호 연관을 하게 하면 좀 더 분권화되고 독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의 A라는 스타트업이 새로운  SNS를 만들었는데 가입자도 사용자도 없지만 여기서 쓴 글과 사진을 페디버스를 지원하는 페북이나 트위터에서 볼 수 있다면 신생 SNS업체도 뜰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경쟁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이런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 메타는 페디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스레드를 내놓은 것도 있습니다. 시선 돌리기용이죠. 
만약 카카오에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과 연동이 가능하고 서로 다른 메신저 사이라고 해도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면 카카오는 망하거나 최소한 다양한 메신저가 등장해서 경쟁이 쉽겠죠. 예를 들어서 카메라와 렌즈를 한 회사에 만드는 것보다 렌즈를 다양한 회사에서 만들면 보다 다양하고 성능 좋은 렌즈들이 많아져서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레드는 페이스북이 대선 홍보 수단으로 불법적으로 활용된 점에 대한 지적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갑자기 회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처럼 또 다른 시선 회피용 같네요. 길어야 2년으로 보이네요. 너무 시끄러운 스레드. 전 사용하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