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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서울 벚꽃 명소이자 걷기 명소 남산둘레길 벚꽃길

by 썬도그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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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걷기 좋은 길은 대부분 하천을 끼고 걷는 길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하천변은 강 둔치길이 평지라서 걷기 좋습니다. 그리고 걷기 좋은 길이 둘레길입니다. 산 중턱을 둘러가서 숲의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서 걷기 좋습니다. 그래서 보통 집 근처 둘레길이나 천변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서울 중심에 있는 여기는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추천하는 걷기 명소입니다.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길이 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골고루 심어져 있어서 봄과 가을에 가장 빛이 납니다. 

2023년 남산둘레길 벚꽃길

남산둘레길은 비 오기 전인 4월 4일에 갔습니다. 따라서 지금 가봐야 벚꽃 다 떨어졌습니다. 제가 갈 때도 벚꽃이 30~40%는 떨어졌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추억이나 내년을 대비해서 촬영한 사진을 소개합니다. 

남산둘레길은 서울역에서 내려서 남산공원 지나서 북측 순환로로 진입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차는 두고 오세요. 다 돌아도 좋지만 보통 충무로 방향에서 내려오시면 충무로 동국대 앞에 맛집과 노포가 만하서 식사하기도 좋습니다. 대한극장에서 영화 한 편 봐도 좋고요. 바로 위 사진은 노란 개나리가 둘러져 있는데 저기가 바로 남산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로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서울예전 앞에서 올라가는 남산 케이블카가 수시로 왔다 갔다 하네요. 

봄은 정말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네요. 노란색, 분홍색,연두색, 하얀색 등등이 가득하네요. 

보시면 왼쪽에는 단풍나무, 오른쪽은 벚나무로 벚꽃 터널을 이루는 곳도 있지만 단풍 구간 벚나무 구간 등등 막 섞여 있습니다. 

이미 벚꽃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4월 4일 벚꽃들은 꽤 볼만했습니다. 

남산 둘레길 벚꽃길은 케이블카와 남산 N 타워를 수시로 볼 수 있습니다. 

꽃비가 가끔 내릴 때 촬영해 봤는데 벛꽃 날리는 걸 촬영하기가 여간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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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크기로 담으려면 300mm 줌렌즈가 필요로 합니다만 스마트폰 광학 줌과 디지털 줌으로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벚꽃 프레임으로 남산 N타워도 담을 수 있습니다. 둘레길이라서 응달과 양지가 교차하면서 나옵니다. 

남산둘레길을 돌다 보면 종로, 중구의 마천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도시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아요. 

남산둘레길 벚꽃길은 담소 나누면서 걸으면 남자 걸음으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걷다가 충무로 쪽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가는 길이 모두 아름다워서 쉽게 걸어집니다. 매점이나 편의점은 없으니 커피는 싸가지고 와야 합니다. 

그럼에도 몇몇 길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구간이 있습니다. 충무로 필동 부근에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운 길들이 많이 나와요. 

가보시면 어딘지 아실거에요. 바로 탄성이 나옵니다. 

그리고 충무로 필동 인근이 클라이막스인데 여기가 가로등 번호가 103과 109로 기억하는데 가로등 숫자가 100을 넘으면 화려한 구간이 나오니 준비하시면 됩니다. 남산 둘레길 걷다 보면 가로등이 있거든요. 

여기가 살짝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있는데 줌렌즈로 담으면 멋진 봄 풍경을 담을 수 있어요. 개울 물소리와 웃음소리, 새소리라는 사운드도 아주 풍성합니다. 

이렇게 봄날은 가고 겨울이 왔네요. 날씨가 요지경입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이번 기상 이변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죠. 기상이변이 이변이 아닌 일상이 되어서 여름 날씨였다가 겨울 날씨로 하루아침에 변하고 있네요. 초치는 건 아니고 이번 봄 사진 담으면서 무척 슬펐던 것은 꿀벌들이 안 보입니다. 꿀벌인 줄 알고 촬영한 후 확대해 보니 꽃등에라서 실망할 정도로 적네요. 우리 인간이야 이런 심한 기온 변화에 적응 가능하지만 꿀벌들은 쉽지 않거든요. 이런 봄을 꾸준히 볼 수 있으려면 우리 모두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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