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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소니 A7S III의 컴팩트 버전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by 썬도그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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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카메라 추천해 달라는 댓글을 가끔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카메라 제조사의 특징부터 설명하죠. 니콘 카메라는 일단 제끼세요. 니콘은 동영상 AF가 느립니다. 인기도 없고요. 사진용 카메라라는 니콘 미러리스도 추천하지만 영상 쪽으로 가면 추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브이로그 같은 동영상 카메라 시장은 소니와 캐논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가장 먼저 4K 논크롭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영상 특화 카메라인 Z세대 브이로그 카메라인 ZV-1F, ZV-E10을 출시했습니다. 이에 캐논은 2022년 봄과 여름에 캐논 R7, R10을 출시했고 최근인 R50도 출시되었습니다. 이제 소니와 캐논은 브이로그 카메라로 맞짱을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니 ZV 시리즈의 종류와 장점 단점

소니 ZV-1
소니 ZV-1

Z세대 V로그 카메라인 소니 ZV 시리즈는 사진 촬영 모드 다이얼도 없고 EVF도 없습니다. 상단에 3캡슐 마이크가 있어서 사운드 수음도 아주 좋습니다. 스위블 LCD로 셀프 동영상 촬영하기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ZV-1, ZV-1F, ZV-E10이 나와 있는데 소니 ZV-1,  ZV-1F는 렌즈 교환이 안 되는 고정형 렌즈에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ZV-1은 광각 줌렌즈가 달려 있는데 최대 광각을 해놓고도 카메라 들고 촬영하면 초광각이 아니라서 얼굴이 너무 크게 나온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ZV-1F로 20mm 광각 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문제는 ZV-1F는 놀랍게도 콘트라스트 AF가 달려 있어서 AF가 느립니다. 여기에 손떨방 기능도 없습니다. 그래서 ZV-1F를 사용하느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소니 ZV-E10은 APS-C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해서 화질이 더 좋습니다. 렌즈 교환도 가능한 크롭 미러리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롤링 셔터를 사용해서 좌우로 흔들면 배경이 젤리처럼 꿀렁 거리는 젤로 현상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정해서 촬영하면 문제가 없는데 이동하면서 촬영하면 배경이 너무 꿀렁거려서 멀리가 생길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가장 많이 팔리는 ZV 시리즈가 ZV-E10이고 동영상 촬영 기능도 좋고 가격도 80만원대로 저렴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ZV 시리즈 또는 소니 엔트리급 보급기  문제점은 후면 LCD가 터치 AF만 되고 터치 메뉴도 안 되고 LCD 해상도도 낮고 메뉴도 복잡해서 초보들이 적응하는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좋은 점은 소니 ZV시리즈는 버튼을 눌러서 배경을 더 크게 흐려주는 기능이나 제품을 카메라 앞에 대면 제품에 빠르게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나 소프트 스킨 기능으로 피부 잡티와 톤을 부드럽게 해주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캐논은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그러나 캐논은 인물 피부톤이 좋아서 여자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캐논 R10, R50이 출시하기 전에는 브이로그 카메라로는 단연코 소니 ZV-E10을 추천했지만 지금은 ZV-E10의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되고 경쟁작이 있다 보니 결코 추천하지 않습니다. 캐논 R10이 그만큼 아주 잘 나왔습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소니 ZV-E1, 소니 A7S III의 컴팩트 버전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소니가 갑자기 소니 ZV-E1이라는 새로운 ZV 시리즈를 툭 던져 놓았습니다. 당연히 전 ZV 시리즈라서 저렴한 ZV 시리즈인 줄 알았는데 가격이 300만 원 중반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가격이 꽤 쌥니다. 엄청 쌔네요. 풀프레임 미러리스라고 해도 꽤 높습니다. 소니 A7C가 180만 원대로 가격이 내려왔는데  무려 300만 원 중반대입니다. 

알아보니 유효화소수가 1210만 화소라는 소리에 이거 저조도 동영상 촬영 기능이 특징인 동영상 카메라인 소니 A7S III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실제도 그렇습니다. 소니 A7S III의 컴팩트 버전입니다. 따라서 사진용이 아닌 동영상 카메라입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외형은 소니 ZV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스펙은 소니 A7S III입니다. 
사진 해상도는 1210만 화소이며 이미지센서는 이면조사형 CMOS Exmor R을 탑재했습니다. 영상처리엔진은 BIONZ XR을 사용해서 ZV-E10의 BIONZ X에 비해서 처리 속도가 최대 8배나 좋아졌습니다. 영상처리엔진과 이미지센서는 소니 A7S III와 동일합니다. 핵심 부품인 엔진이 동일하다는 소리네요. 

최고 감도는 상용감도 ISO 1024,000이고 확장으로 ISO 409600으로 영상과 사진 모두 같습니다. 다이내믹레인지는 15+ 스톱으로 동영상 기록은 4K 60P 4:2:2 10bit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6월 이후에는 4K 12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펌웨어를 무상 업데이트로 제공합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AF 방식은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병용 사용하는 패스트 하이브리드 AF를 사용해서 사진 촬영시 측거점이 759점, 동영상시에는 627점입니다. 5년 전만 해도 AF 속도는 소니였는데 요즘은 캐논과 비슷해져서 AF 속도에 대한 매력은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캐논이 더 좋아 보입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그러나 소니 A7R IV에서 사용하는 AI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해서 리얼타임 AF는 얼굴, 머리를 넘어서 인간의 몸까지 인식하는 능력이 있어서 여전히 소니 AF 기술이 살짝 더 앞섭니다. 인간, 동물, 새, 곤충, 자동차, 기차, 비행기를 실시간 추적가능합니다. 이는 ZV-E10이 인간과 동물만 인식 추적 가능한 것에서 큰 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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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4K 해상도를 이용해서 피사체 인식력을 합쳐서 오토 프레이밍 기술도 들어갔습니다. 카메라 설치하고 방에서 왔다 갔다 하면 인물을 중심으로 한 자동 프레이밍으로 영상을 만들어줍니다. 대단한 기술이네요. 물론 해상력은 떨어지겠죠. 그럼에도 FHD급이라서 크게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이외에도 복수 AF가 가능해서 한 사람을 촬영하고 있는데 프레임 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이외에도 마이 이미지 스타일을 후면 LCD로 터치 조작해서 화질이나 배경 흐림 정도나 색조, 밝기 등의 나만의 영상톤과 스타일을 저장하고 꺼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네마틱 브이로그 설정은 바로 시네마 풍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시네마틱 VLOG 설정을 하면 자동으로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인 2.35 : 1로 화면 종횡비를 변경합니다. 

여기에 동영상 전문 카메라인 FX3나 FX6에 들어간 S-시네톤도 들어가 있고 배경 노망 전환이나 소프트 피부 효과, 상품 리뷰할 때 사진 초점을 빠르게 맞추는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손떨방은 5스텝 정도의 바디 광학 손떨방이 들어가 있고 동영상 촬영할 때는 액티브 모드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강한 손떨림 보정을 원하면 다이내믹 액티브 모드로 전환하면 30% 더 향상됩니다. 다만 디지털 손떨방 기능이라서 화각은 좁아집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마이크는 수음하는 방향에 따라서 오토, 전방, 후방 및 전방위라는 4개 중 선택해서 녹음할 수 있습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ZV 시리즈답게 인텔리전트 3 캡슐 마이크가 상단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마이크 떄문에 소니가 동영상 촬영에 좀 더 인기가 많아요. 소니가 사운드 기기 제조업체이기도 하잖아요. 캐논은 사운드 기기가 없고요.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스마트폰에 크리에이터 앱을 깔아서 이미지 전송이 가능한데 이전보다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USB로 연결하면 노트북이나 PC에서 4K 30P, FHD 60P 라이트 스트리밍 방송도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3인치 104만 화소의 스위블 LCD가 들어갔습니다. 90만 대 화소의 저질 해상도의 LCD만 넣어주더니 이제는 100만을 넘기네요. 터치 AF를 넘어서 터치 메뉴도 되고 캐논 닮아가네요. 이제야 바뀝니다. 경쟁자가 추격하니까 소니 카메라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드디어 개선되네요.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바디 옆구리에는 USB C타입 단자와 HDMI 마이크로 단자, 마이크 단자, 헤드폰 단자 등 들어갈 건 다 들어갔고 컴팩트 바디라서 듀얼 메모리 슬롯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캐논 R10 같은 경우 마이크 단자는 있는데 헤드폰 단자는 빼는 등 뭔가 하나씩 빼더라고요.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배터리는 소니 A1이나 A7S III에서 사용하는 NP-FZ100을 사용하며 촬영 가능 매수는 570장이고 동영상은 95분 촬영이 가능합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USB PD 충전을 대응하기에 외장 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소니 ZV-1의 크기는 약 121.0×71.9×54.3mm. 중량은 약 483g(배터리, 미디어 포함), 약 399g(본체만)입니다. 
일본에서 4월 21일 발매하는데 바디만 33만 엔, 렌즈 키트인 FE 28~60mm f4.5~5.6 렌즈 포함해서 36만 엔입니다. 

소니 ZV-E1 풀프 미러리스

소니 ZV-1의 번들킷이 무려 350만 원 정도로 절대로 입문용은 아니고 중급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 A7S III를 사용하고 싶은데 크기가 커서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돈 잘 버는 유튜버들을 위한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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