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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너무 잘 팔려서 판매 일시 중단한 후지필름 X100V 카메라 본문

사진정보/카메라

너무 잘 팔려서 판매 일시 중단한 후지필름 X100V 카메라

썬도그 2022. 11.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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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끝난 십일절에 65만 원짜리 노트북을 무려 39만 원에 샀습니다. AMD 쿠폰에 기본 쿠폰 등등으로 약 30만 원 가까이 저렴하게 샀습니다. 노트북은 가을에 신상품이 나오기에 재고 처분으로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은 11월 무렵에 사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카메라 시장은 다릅니다. 카메라는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음에도 할인 판매나 할인 쿠폰으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수요가 늘었지만 공장을 줄이고 생산량을 줄여서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반도체 공급 부족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실제로 아직도 공급이 원할하지 못한 캐논, 니콘, 소니 카메라가 있긴 합니다. 특히 니콘은 좀 많이 심각하네요. 물론 경기 침체에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면 내년 봄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은 카메라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네요. 

연말 사은품 행사가 있긴 하지만 전통적으로 카메라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무관합니다.
오히려 카메라 가격들이 공급 부족으로 출고가 보다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는 현재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크롭 미러리스 후지필름 X100V 카메라

후지필름 X100V 미러리스
후지필름-X100V

후지필름은 풀프 미러리스가 없습니다. 중형 카메라 밑에 APS-C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크롭 미러리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엄청나게 많습니다. SLR 외형의 X-T 시리즈, 레인지파인더 외형의 X-Pro 시리즈라는 클래식 카메라 기반의 카메라와 DSLR 외형의 X-S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한 라이카 M 시리즈 카메라처럼 보이는 레인지파인더 외형의 붙박이 렌즈가 달린 X100 시리즈가 있습니다. 라이카 Q2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네요. F2.0 23mm 렌즈가 달려 있는데 렌즈 교환이 안 됩니다. 그냥 저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렌즈 교환이 안 되는 점이 단점일 수 있지만 저처럼 일상 기록 사진 길가다 툭툭 찍는 분들은 이 35mm 단렌즈 하나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 X100V는 2020년에 출시한 X100 시리즈의 5번째 제품으로 23mm f2.0 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이미지센서는 APS-C 센서이고 2610만 화소입니다. 상단에 노출계, 셔터스피드가 있고 렌즈에 조리개가 있습니다. 셔터 버튼은 릴리즈 연결 구멍이 있습니다. 이 모습은 전형적인 필름 카메라의 외형입니다. 요즘 누가 기계식 릴리즈 쓰겠어요. 쥐어보면 필름 카메라 갬성이 가득 담깁니다만 그립부가 상당히 부실해서 그립부 강화 액세서리를 달아야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후지필름 X100V 너무 인기가 높아서 예약판매까지 중단하다

후지필름 X100V 미러리스

지금 후지필름 X100V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습니다. 2년전 출고가 170만 원에서 가격이 떨어지지도 않았지만 카메라 자체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후지필름 X100V 미러리스
일본 후지필름 홈페이지

일본 후지필름 홈페이지는 후지필름 X100V 공급을 할 수 없다면서 사과까지 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화재가 났나 할 수 있지만 제품 공급을 할 수 없는 이유는 구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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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틱톡커들의 후지필름 X100V 인생 카메라 극찬에 품귀현상이 일어나다 

후지필름 X100V 미러리스
Kylie Katich 사진작가 틱톡

후지필름 X100V 인기는 틱톡 때문입니다. 틱톡에 많은 유명 틱토커들이 #fujifilmx100v 태그를 달면서 인생 카메라라고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바꿨다는 말까지 하고 있네요. 후지필름 X100V를 극찬 한 이유를 보면 필름 카메라 갬성과 색감의 디지털카메라라고 합니다. 

후지필름은 녹색이 강한 후지필름 색감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후지필름 인기 필름 룩을 카메라에서 필터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색감이 독특하고 외형이 필름 카메라이고 크기도 작고 가볍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이 틱톡커들의 펌핑질에 갑자기 후지필름 X100V 구매가 폭발하고 현재 3,000달러에 판매하는 판매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소니 ZV-E10에서도 지난봄에 나타났죠. 
소니 ZV-E10은 지난 겨울과 봄에 공급 중단으로 인해 남대문, 용산 카메라 판매상들이 재고로 가지고 있던 ZV-E10을 정가 80만 원 대 카메라를 150만 원 가까이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죠. 이걸 모르는 분들은 원래 가격이 150만 원인가 보고 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공급 부족 때문에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고 지금은 다시 80만 원대로 돌아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후지 X100V도 160만원대 카메라이니 이 이상 가격에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메라만 바꾸면 사진 실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착각

카메라를 바꾸면 사진 실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착각을 많이 합니다. 초보 운전자가 경차 타다가 럭셔리 세단 몬다고 운전 실력이 올라갑니까? 아니죠. 실력은 경험에서 올라가는 것이지 도구를 통해서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다만 사진을 촬영하는 도구인 카메라가 비쌀수록 사진 표현력이 좋아집니다. 그 표현력에 맞는 사진 실력이 있어야 사진이 좋아지는 것이지 사진 실력을 증강하기 위해서 도구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사진이라는 것이 사진 1장으로 프로가 촬영한 사진인지 초등학생이 촬영한 사진인지 알 수 없죠. 또한 렌즈만 바꿔도 사진 표현력이 꽤 달라져서 사람들이 사진 좋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번들 렌즈 사용하다가 조리개 개방 수치가 아주 좋은 단렌즈를 끼고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고 찍으면 극강의 아웃포커싱이 생깁니다. 그런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평소에 보기 어려운 사진이다 보니 칭찬을 많이 합니다. 그런 이유로 초보 사진가들이 비싼 렌즈, 비싼 카메라를 구매합니다. 그러나 실력이 늘지 않고 모든 사진을 배경을 날리고 찍다 보면 사진이 식상하게 됩니다. 

남들도 우러러 보지도 않고요. 그렇게 사진 열정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카메라는 장롱 속으로 들어가다가 당근 마켓에 나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후지필름 X100V로 촬영한다고 틱톡 영상이 확 재미있어지지도 사진이 확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남들이 추천하는 카메라를 혹해서 삽니다. 그리고 사진 실력이 늘지 않음에 실망하게 됩니다. 

후지 X-E4
후지 X-E4

그럼에도 후지 카메라 색감을 원한다면 비슷한 외형의 후지 X-E4를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뷰파인더가 없는 대신 렌즈 교환이 된 엔트리급 미러리스가 후지 X-E4입니다. 틱톡커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에피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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