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캐논 EOS R6 Mark2가 공개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28일 출시 예정입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성능이 안 보여서 옆그레이드 카메라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겠네요.
전작인 캐논 EOS R6보다 400만 화소가 더 올라갔습니다. 이는 이미지센서를 새로운 것으로 바꾼 것이고 이게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미지센서가 변했다면 화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BSI도 적층형 센서도 아닌 캐논 EOS R6 Mark2 이미지센서
캐논 R6 Mark2가 나오기 전에 새로운 이미지센서이라는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R3에 사용한 BSI 센서에 적층형 센서라는 소문이 들었습니다. BSI가 집광력이 좋아서 더 좋은 센서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BSI 센서도, 적층형 센서도 아니네요. 다만 롤링 셔터 성능이 좀 더 향상되었습니다. 아쉽고 아쉽네요.
한손 사용이 가능해진 캐논 R6 마크2 UI의 변화
가장 큰 변화는 인터페이스의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이상하게도 캐논은 전원 레버를 바디 왼쪽에 달아서 강제로 양손을 잡고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캐논 말로는 그래야 안정적인 구도를 잡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해요. 네 이해합니다. 무거운 렌즈들은 그래야죠. 그러나 단렌즈 끼우고 가벼운 RP 바디까지 그렇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런 많은 지적에 캐논 R6 Mark2는 전원 레버를 오른쪽으로 옮겼습니다. 따라서 전원을 켜면서 가방에서 꺼낼 수 있습니다. 즉 속사 촬영에 아주 적합합니다. 그런 면에서 니콘의 전원 레버와 셔터 버튼을 같이 붙인 UI는 니콘 카메라의 장점입니다. 오른쪽은 동영상, 사진 레버가 있네요.
1초에 40연사로 1초에 20 연사인 캐논 R6보다 2배 늘었습니다. 그런데 기계식 셔터는 사진 같은데 전자식 셔터 사진은 동영상에서 추출한 듯해서 별로 더라고요. 따라서 기계식 셔터가 중요한데 기계식은 1초에 12 연사입니다. 이것도 엄청 빠르죠. 따라서 연사에 대한 큰 불만은 없을 겁니다.
캐논의 설명을 보면 전작인 R6보다 얼마나 좋아졌는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이전 모델인 R6을 살짝 업그레이드한 카메라임을 캐논도 알고 있고 이게 맞습니다.
소니와 캐논은 AF가 엄청 좋습니다. 니콘은 많이 따라오고 있지만 선도하지는 못하고 있네요. 소니와 캐논은 AF 기능 향상을 위해서 AI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 인식하게 하는 기능을 넣고 있네요.
말, 기차, 비행기까지 인식하는 캐논 R6 Mark2의 AF 인식력
사람만 인식하던 AF가 개, 고양이, 새를 지나서 이제는 말까지 인식하네요. 여기에 자동차를 지나, 기차, 비행기, 헬기까지 자동 인식을 합니다. 카메라에 위와 같은 피사체가 들어오면 자동 추적하면서 AF를 연속으로 잡기 때문에 사용자는 셔터만 누르면 됩니다.
다만 다양한 피사체가 혼재 되어 있을 때 내가 원하는 피사체인 차량이나 동물 우선을 지정하면 사람보다 동물이나 차량부터 AF를 잡는 기능도 넣었네요.
정지되어 있는 피사체는 원샷 AF, 움직이는 AF는 서보 AF를 적용해야 합니다. 이거 수시로 변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멈춰 있다가 뛰는 피사체는 어떻게 하냐고요. 그래서 보통 정지되어 있던 움직이던 캐논 카메라는 서보 AF로 놓고 촬영하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R6 Mark2에서는 AI가 피사체를 감지해서 정지된 피새체는 원샷 AF 피사체가 움직이면 자동으로 서보 AF로 변경되네요.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변화입니다.
이외에도 HDR PQ 사진, 영상 기능으로 보다 풍부한 계조로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5축 바디 손떨방과 렌즈 손떨방을 이용해서 흔들림을 많이 보정해 줍니다. 그런데 8스텝 보정을 해준다고 해도 짐벌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r6로 동영상을 주로 촬영하는 프로덕션에서는 기본이기에 손떨방 기능은 동영상보다는 사진 촬영가에게 유용할 듯합니다.
동영상은 사진보다 이미지센서가 적어도 화질이 꽤 좋아요. 이걸 이용해서 이미지센서를 크롭해서 사용하면 디지털 줌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배, 4배 디지털 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망원 렌즈 끼면 멀리 있는 피사체도 크게 담을 수 있습니다.
4K는 6K로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서 담아서 화질 좋은 4K 동영상을 제공합니다.
FHD 180P도 제공하고요. 이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의색 기능
의색 기능은 노출을 감지하는 기능으로 기존의 노출 오버된 부문을 지브라 패턴으로 칠해주던 기능 보다 더 좋은 기능입니다.
따라서 의색 기능을 켜년 후면 LCD에 적색으로 칠해진 곳은 노출 과다, 황색은 화이트 홀 발생 직전, 핑크는 1스텝 높은 노출 등등 색으로 노출 오버, 노출 부족을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핫슈로 인해 데이터 통신핀이 많은 최신 외장 마이크, 외장 플래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댑터 끼면 오래된 플래시도 사용 가능합니다. 대신 돈이 들어가죠. 그러나 좋은 점도 있습니다. AD-P1처럼 스마트폰을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링크용 어댑터도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도 기존 R6보다 사진은 절전 모드에서 760장으로 약 250장을 더 찍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스펙 향상 보다는 R6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보정한 정도네요. AF 기능이 살짝 더 향상된 정도입니다. 출시 가는 R6 첫 공식 출시가와 동일하기에 300만 원 초반대로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