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R10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는 1달 전에 되었지만 드디어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전 바디만 130만 원을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10만 원 저렴하게 나왔네요.
캐논 EOS R10은 크롭 미러리스로 캐논 EOS M 시스템을 대체할 시리즈가 될 겁니다. 캐논 EOS R10 바디 가격만 107만원이네요. 번들 표준줌렌즈 킷은 123만 원으로 캐논 M6 Mark2 출시할 때 가격과 비슷합니다. 성능도 두 카메라가 비슷합니다만 R10은 EVF가 달려 있습니다.
EVF가 없는 니콘 Z30이 110만원에서 100만 원대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니콘은 가격 경쟁력이 더 떨어지겠네요. EVF가 달린 캐논 R10이 낫지 Z30은 별로입니다. 캐논 R10 18~150mm 여행용 렌즈킷은 155만 원인데 대체적으로 가격은 괜찮은 편입니다. 2022년 7월 15일 예약이 오픈되었는데 예약 구매자는 배터리 1개를 추가로 주네요. 그럼 약 1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R10 vs EOS R7 가격 비교
캐논 EOS R10, EOS R7의 공통점은 APS-C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크롭 미러리스입니다. 따라서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비해서 사진 화질은 떨어집니다만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성이 좋아서 장점도 많습니다. 특히 동영상 기능을 원한다면 크롭 미러리스로도 충분합니다.
먼저 캐논 EOS R10부터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242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캐논 EOS R7이 3300만 화소입니다. 화소수가 다르면 이미지센서도 다릅니다. 따라서 이미지센서 DR이나 화질에 대한 평가는 안 하겠습니다.
어차피 APS-C 크롭센서라서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보단 화질이 좋지는 못할 겁니다. 단 캐논 EOS RP는 DR이 너무 좁아서 그건 제외하겠습니다.
캐논 EOS R10은 캐논 EOS R7의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은 비슷하지만 전자식 셔터에서 연사 속도가 좀 더 느리고 4K가 오버샘플링 4K도 아니고 C로그도 지원 안 합니다. 주요 기능을 좀 뺐어요. 대신 가격이 보다 저렴한 바디만 106만원에 나왔네요. 캐논 EOS R7은 바디만 169만 원입니다. 가격이 약 63만 원 차이가 납니다. 렌즈 1~2개 더 살 수 있는 가격 차이네요. 그럼 스펙은 얼마나 차이 날까요?
캐논 EOS R10 vs EOS R7 스펙 비교
카메라디시젼닷컴에서 캐논 EOS R7, R10의 스펙을 비교해봤습니다. 전체 점수를 보면 캐논 R7이 84점이고 캐논 R10은 78점입니다. 어디서 차이가 나오나 봤더니 R7의 동영상 성능이 68점으로 크게 높네요. 아무래도 7K 오버 샘플링해서 4K로 압축해서 촬영하면 같은 4K라도 해상도가 더 좋습니다. 그래서 캐논 EOS R7은 동영상 촬영을 주로 하고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동영상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죠. 캐논 R7이 R10보다 좋은 점은 3300만 화소라서 2400만 화소의 R10보다 약 900만 화소가 더 높습니다. 또한 바디에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습니다. 소니는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캐논은 바디 손떨방 지원하는 카메라라 2020년부터 서서히 나오네요. R10은 바디 손떨방 없습니다.
4K 오버샘플링은 위에서 이야기했죠. R7은 바디가 방진방적 웨더 실링 처리 되어서 비나 눈 오는 날에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캐논 EOS R10이 캐논 EOS R7보다 좋은 점
캐논 EOS R10은 R7의 보급형 모델이라서 R7보다 좋은 점이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찾아보면 내장형 플래시가 있습니다. 캐논 R7은 풀프레임 카메라처럼 내장 플래시가 없습니다. 무게는 186g 더 가볍습니다. 이미지센서 화소수가 R10이 2400만 화소로 적다 보니 픽셀당 면적은 좀 더 넓습니다.
장점이 많지 않지만 아시죠? 최대 장점 가격! 무려 6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엄청난 가격 차이입니다.
이게 캐논 R10 후면입니다. 스위블 LCD에 상단 오른쪽에 멀티 콘트롤러가 있어서 메뉴 선택 및 AF 포인트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비슷한 캐논 M6 Mark2와 비교해보면 캐논 R10이 EVF도 제공하고 다양한 최신 기능 및 버튼이 많아서 R10을 추천합니다. 캐논 M 시리즈 단종 예정이니 절대로 캐논 EOS M시리즈 아무것도 사지 마세요. 절대로 사지 마세요. 앞으로 바디도 렌즈도 안 나오는 단종 시리즈를 지금 사면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렌즈는 새로운 시스템이 나와도 어댑터를 통해서 사용 가능하게 하는데 캐논 EOS M6 Mark2, M50 Mark2 렌즈는 EOS R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가 없습니다. 캐논이 EOS M시스템 버리는 건 이해하지만 캐논 EF-M 렌즈는 구제해 줘야 합니다.
캐논 EOS R7이 EOS R10보다 좋은 점
- 바디에 광학 손떨방이 들어갔다
- 뷰파인더 배율이 0.72로 더 넓다
- 화소수가 3300만 화소로 2400만 화소의 R10보다 높다
- 후면 LCD 해상도가 1620K 도트로 50% 해상도가 좋다
- 최대 셔터스피드가 1/8,000 까지 지원한다. R10은 1/4,000초
- 전자식 셔터 촬영 시 1초에 30장으로 R10의 1초에 23장보다 7장 더 많다.
- 배터리 사용 시간이 완충하면 660장으로 450장의 R10보다 210장 더 많다.
- 웨더 실링 처리가 되어 있어서 비와 눈이 와도 촬영이 가능하다
- 듀얼 SD카드 슬롯을 제공한다
- 4K 촬영시 7K 오버샘플링을 지원해서 4K 해상도가 더 높다
- C로그를 지원한다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이 장점을 위해서 64만 원을 더 쓰실 수 있나요? 64만 원은 R10 가격의 50% 이상 가격입니다.
이 R7의 장점 중에 중요한 장점은 딱 3개 입니다.
웨더 실링, 4K C로그 지원 및 7K 오버샘플링, 바디 손떨방
나머지 1/8000초 지원, 연사 7장 더 많은 것, 사진 해상도 1천만 화소 더 높은 거 등등은 큰 장점이 아닙니다. 특히 연사 중에 기계식 연사는 1초에 15장으로 동일하고 이 정도도 충분합니다. 전자식 셔터 단점은 롤링 셔터 현상으로 피사체가 기울어져서 찍일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은 눈에 확 들어오는 장점이 아닙니다.
하지만 바디 손떨방, 4K C로그 지원, 7K 오버샘플링 4K 촬영은 중요하죠. 그래서 캐논 R7은 범용성 높은 미러리스가 아닌 동영상 촬영을 주로하는 분들의 서브 카메라 또는 빠른 연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바디입니다. 그냥 일상 기록, 일상 사진, 생활 사진, 풍경, 요리, 인물 촬영만 주로 하는 취미 사진가들은 R10으로 충분합니다.
듀얼 메모리카드 슬롯 제공도 좋은 점이죠. 그런데 전문 사진가가 아니면 듀얼 슬롯가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행사, 이벤트, 결혼식 등 사진으로 돈을 버는 분들은 만일을 대비해서 듀얼 슬롯 제공이 중요합니다만 취미 사진가는 그닥 필요 없습니다.
캐논 R10은 후면에 거대한 휠 다이얼과 멀티콘트롤러가 붙어 있는 독특한 UI를 제공합니다. 저것도 장점이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취미 사진가시면 64만 원을 더 투자해서 R7을 사는 것보다 R10이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캐논은 더 저렴한 캐논 R100을 내년 정도에 출시한다고 하네요. 아마 EVF를 제거한 90만원 이하대의 EOS R 막둥이를 선보일 듯 합니다.
캐논 EOS R7, R10의 장점들
캐논 EOS R10이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어요. 그래서 예약 구매 할 것 추천합니다만 다만 아직 렌즈가 많이 안 나왔어요. 최근에 RF 24mm 단렌즈 나왔는데 이거 가격이 무려 60만원대입니다. 와~~ 캐논이 프린터 사업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바디는 싸게 팔고 렌즈에서 수익을 내려나 봅니다. 가격이 좀 과합니다.
다만 RF-S 22mm 단렌즈가 출시 예정이지 이 렌즈 나오고 가격도 보시고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
R10, R7 장점은 참 많습니다. 따라서 캐논 EOS M 시스템 구매할 분들은 구매 중단하세요.
장점을 보면 동영상 촬영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눈동자 AF 및 얼굴, 머리 인식도 됩니다. 연사도 1초에 15연사이고 마이크 포트, 헤드셋 포트도 지원합니다.
이런 장점들이 많으니 입문용 미러리스로 캐논 EOS R10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