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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눙물이 주룩주룩

by 썬도그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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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카카오 유니버스를 발표했습니다. 5천만 카톡이 아닌 50억 카톡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소 황당하기까지 하고 카카오 유니버스 속을 살펴보면 실현 가능성은 0.1%도 안 됩니다. 

카카오 유니버스의 핵심은 관심사 기반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하네요. 카톡의 성장 엔진은 지인 연결이죠. 그래서 모르는 사람 카톡은 차단하거나 잘 안 읽습니다. 철저이 지인 기반입니다. 이에 카카오는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모으겠다고 합니다. 

카카오 유니버스에서도 찬밥인 티스토리, 다음블로그, 다음 카페

예를 들어 카메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모임도 하고 채팅도 하고 여러가지로 놀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오픈채팅방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카톡파 다음 카페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성공 할 수 있을까요? 관심사 기반 뉴스큐레이팅 서비스인 카카오뷰가 인기가 없는데 또 하나의 관심사 기반 서비스를 들고 나오네요. 왜 그리 관심사 기반에 목숨을 걸까요? 그냥 다음 카페 활성화시키면 되잖아요. 솔직히 카카오가 다음 인수하고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다음 카페 3형제 그냥 집 밖으로 내보냈잖아요. 홀대가 얼마나 심한지 악감정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밥은 꼬박 꼬박 줘서(서버를 운영하니) 으르렁 거리지만 물지는 못하고 있네요. 

카카오 유니버스에서 그나마 눈여겨볼 점은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방을 만들고 그 방장이 구독료를 받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 방을 만들고 카메라 관련 최신 정보나 각종 정보를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방을 구독서비스를 돌려서 수익을 내게 하는 방법입니다. 구독료를 받냐? 받을 수도 있고 카카오뷰처럼 구독자들이 늘수록 배너 광고 수익금이 늘어서 광고 수익을 방장이 받을 수 있는 수익쉐어 모델이 눈여겨 볼만 합니다. 

브런치도 드디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마련됩니다. 브런치는 광고 달 수 없는 미디엄 베낀 서비스였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수익 모델이 들어가네요. 그렇다고 카카오가 현금을 주냐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카카오가 개발하고 별 쓸모도 없이 방치된 코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클레이튼 코인을 이용할 듯 합니다. 카카오 안에서 콘텐츨 사고 팔고 하는 걸 클레이튼으로 하게 하는 것이죠. 뭐 정확한 건 아니고 그럴 것으로 보인다입니다. 

그런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는 브런치는 언급했지만 티스토리는 전혀 언급 안 했습니다. 지금 당장 티스토리 서비스를 다른 회사에 판매하거나 서비스 종료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가 보다 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미래가 밝지 않아서 매일 매일 고민을 합니다. 게다가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 공지에 보면 지난 1월 이후 6월까지 기능 개선이나 어떠한 공지도 없습니다. 즉 개발을 멈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이미지 편집기가 너무 조악해서 불만이 높은데 이걸 수정 안 하고 있네요. 예를 들어서 블로거들은 잘 아시겠지만 예전과 달라서 길거리 사진, 풍경 사진에 걸리는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은 다 모자이크 처리 해줘야 합니다. 한번은 집 근처 통닭집 촬영했는데 실외에서 닭 먹고 있는 게 자기라고 모자이크 처리 안 했다고 항의하더라고요. 너무 작게 나와서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인데 아는 사람은 그걸 또 기가막히게 알아봅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이미지 편집기에 모자이크 기능이 없습니다. 황당하죠? 아니 기본 기능을 없어 버렸습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브런치에서 사용하던 이미지 편집기를 티스토리에 우겨 넣었더라고요. 참 개발을 하려면 사용자 입장에서 개발해야지 대충 개발하니 기본 기능을 빼 먹죠. 그래서 전 모자이크 기능이 없기에 사람 얼굴 위에 다른 사진 넣기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놀라운 걸 발견했습니다. 

티스트리 이미지 편집기가 개편되었습니다. 

모자이크 기능이 들어간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티스토리 에디터는 부족한 기능이 많지만 그런대로 쓸만해졌습니다. 맞춤법 검사기를 티스토리 나온지 10년 만에 넣어준 것도 안 좋은 쪽으로는 참 대단한 일이죠. 그럼에도 계속 뭔가 해주기에 예전만큼의 불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지편집기도 개편이 되었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위에 마술봉이 있는데 여길 누르면 티스토리 사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기본적으로 기능은 많지 않고 간단명료하고 이전 이미지 에디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하단에 보시면 사진 여러장이 보이는데 사진 여러장 올리고 한 번에 다 수정할 수 있는 점이 달라졌네요. 1장 1장 수정하던걸 여러장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네요. 베리 베리 나이스입니다.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사진 필터 효과는 왼쪽에 바로 미리보기로 나와서 알 수 있네요. 좋네요. 좋아.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서명도 텍스트와 이미지로 올릴 수 있고 여러장에 동시에 적용 가능합니다. 서명은 저장도 가능하네요. 글자색, 배경색 및 투명도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글씨 테두리 넣기 기능까지 만들어주면 딱 좋은데 그런 건 없네요. 대신 이미지 넣기로 이용하면 될 듯합니다.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스티커 기능에 카톡 캐릭터를 넣을 수 있네요. 이전에는 못 봤던 기능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들어간 듯 합니다. 라상무를 넣을 수 있다니 눙물이 주룩주룩.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그리고 드디어 모자이크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모자이크는 둥근 형태, 네모 형태가 있는데 사람얼굴을 직접 선택해서 가려줄 수도 있지만 자동 인식 기능도 있네요.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를 해주네요. 아주 좋네요. 아주 좋아요. 다만 강도를 좀 더 올려야 할 듯 해요. 강도 50은 좀 미흡하고 75 정도가 좋네요. 모자이크도 되고 블러로 흐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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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스티커에도 자동 인식 기능이 있는데 이게 뭔가 했더니 저렇게 얼굴을 인식하고 그 얼굴에 카카오 캐릭터가 올려지네요. 얼굴 가리기용으로 이것도 좋네요. 다만 크기는 좀 조절해 줘야 할 듯 합니다. 카카오 캐릭터는 랜덤 생성입니다. 자동인식을 켰다 꼈다 하면 카카오 캐릭터가 변합니다.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눙물이 주룩주룩 너무 좋네요.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텍스트 넣기도 가능합니다. 이전에도 가능했지만 투명도 조절도 가능하고 좀 더 좋아진 듯 합니다.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텍스트 넣기는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 보다는 못하지만 이 정도도 만족합니다.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사진 테두리 넣기도 가능하네요. 

티스토리 이미지 에디터 개편

사진들은 원본으로 바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버리지 않았다는 자체가 더 기분이 좋네요. 그럼에도 점점 포털 다음에 노출되는 글 대부분이 브런치라는 점은 카카오가 브런치만큼 티스토리를 아끼지는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게 해주고 있고 점점 브런치 글만 노출시켜주는 건 아쉽고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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