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는 다양한 사진 공모전을 통해서 새로운 사진작가를 발굴합니다. 올해로 3번 째인 라이카 여성 사진 프로젝트를 통해서 3명의 여성 사진작가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여러 수상 경력의 포토저널리스트와 저명한 기여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명의 여성 사진작가를 선정했습니다. 이 3명의 여상 사진작가를 소개합니다.
레바논 사진작가 Rania Matar
어디로 가나요?(where do i go)라는 사진 시리즈를 선보인 레바논 사진가인 Rania Matar는 지난 2년 동안 레바논의 부정부패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시위를 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몇 개월 동안 폐쇄된 삶을 살았습니다.
2020년 8월 4일 베이루트 항의 대폭발로 인해 레바논은 가스, 전기, 의약품, 물 부족으로 나락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레바논을 여행하면서 젊은 여성들을 통해서 희망과 영감을 얻었습니다. 레바논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외부인의 시선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지만 여성들의 창의성과 아름다움과 회복력에 경외감을 느끼고 그들의 목소리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아랍어로 '어디로 가나'라는 적힌 벽의 낙서를 보고 사진 시리즈 제목으로 정했다는 Rania Matar 사진작가의 사진들은 위험하고 애초롭지만 그 어두운 환경 속에서 빛을 내는 아름다운 레바논 여자분들의 힘을 느끼게 하는 사진들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사진가 홈페이지 에서 볼 수 있는데 사진들이 상당히 묵직합니다.
간호사에서 포토저널리스트가 된 Rosem Morton
사진이 좋은 점은 진입 문턱이 무척 낮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직장을 다녀도 직업을 가져도 쉽게 사진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는 독학하거나 사진가의 도움을 받으면 성장 속도는 보다 더 빠를 겁니다. 다만 가르쳐서 성장할 수 없는 것이 경험과 시선입니다. Rosem Morton는 10년 동안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포토저널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성폭행 생존자를 다루는 작업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피로부터 상금과 지원금을 받고 야생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Rosem Morton이 포토저널리스트가 된 이유는 성폭행을 당한 후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사진을 통해서 자신을 치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파괴된 삶 속에서 흐느낄 때 사진이라는 예술을 창조하는 도구를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는 걸 포토테라피라고 하는데 이 작가분도 사진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네요.
September Bottoms
September Bottoms라는 단어를 보고 이게 이름인가? 했는데 이게 이름입니다. 9월 중순? 참 이름 독특합니다. 가명 같기도 하고요. September Bottoms의 사진 프로젝트 이름이 Remember September입니다.
오클라호마에서 거주하는 사진작가의 가족에 초점을 맞춘 사진 회고록입니다. 성적인 트라우마와 빈곤에서 시작된 세대간의 트라우마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 3명의 여성 사진작가는 사진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서 1년간 멘토의 조언을 받으면서 사진 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카 갤러리에서 전시를 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해서 라이카 Q2를 1년간 대여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