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은 현재는 1위지만 갤럭시S 시리즈라는 플래그십 많이 팔아서 1위 한 것이 아닌 갤럭시 A시리즈라는 중저가라인의 판매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세계 1위인데 수익률은 애플에 처참하게 발릴 정도로 낮습니다. 10년 전에는 갤럭시S 폰으로 애플 아이폰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지금은 갤럭시S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과 비교 자체가 안 될 정도로 안 팔립니다. 그 마저도 한국 같은 자국에서나 많이 팔리지 해외에서 갤럭시S 시리즈 인기는 점점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곧 나올 갤럭시S22도 큰 인기가 없을 것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한 때 소문으로 돌았던 올림푸스와의 협업도 물건너갔고 2억만 화소 카메라도 달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억만 화소를 달지 않아도 최소한 스마트폰 사진 결과물이 세계 TOP10 안에는 들어야죠. 20위 권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습니다.
그럼 TOP안에 누가 들어가느냐 아이폰 빼면 죄다 중국 스마트폰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 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보다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는 중국 폰들이 차고 넘칩니다. 중국 스마트폰의 인기와 진화를 보고 있으면 LG전자가 사업을 잘 접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게다가 중국폰들은 해외 유명 카메라 브랜드와 협력을 합니다.
예를 들어 화웨이는 라이카와 원플러스는 중형 카메라로 유명한 핫셀블라드와 손을 잡고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원플러스는 핫셀블라드와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원플러스라고 하면 잘 모르실 수 있는데 화웨이가 무너지자 치고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가 오포와 원플러스와 비보가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특징은 모두 중국 BBK 일렉트로닉 소속 브랜드입니다. 그러다 오포와 원플러스가 2021년 합병을 했습니다.
이 원플러스가 핫셀블라드와 함께 만든 스마트폰인 원플러스10 프로 5G 폰을 공개했습니다. 이 협력폰은 처음은 아니고 원플러스9가 처음이고 이 원플러스10 프로는 두 번째 제품입니다.
핫셀블라드가 직접 카메라렌즈를 만드는 건 아닙니다. 저 작은 카메라의 플라스틱 및 유리 렌즈 제조 노하우가 핫셀블라드는 절대 없습니다. 그럼 무슨 협력이냐. 카메라와 배경 알고리즘 조절과 색감을 조절하는 사진 결과물 노하우를 제공하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엄청난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핫셀블라드의 색상 노하우와 아웃포커싱 노하우를 전수받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효과도 있죠.
스마트폰에 핫셀블라드 로고 하나 박아 넣으면 사람들의 마음 가짐도 달라지고 효과도 좋죠. 이게 중요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 폰 보세요. 그냥 삼성입니다. 삼성전자가 카메라를 만들었던 기업이고 인기도 높았습니다만 그렇다고 세계적인 카메라 제조사는 아녔습니다. 그럼 다른 유명 카메라 브랜드와 손을 잡아야죠. 그래서 올림푸스와 손잡는다는 소리에 기대를 했는데 함께 할 것 같지 않네요. 아니면 혼자 놀고 있는 캐논이나 니콘이라도 손을 잡고 만들어봐요. 느낌 확 달라질 겁니다.
중국 스마트폰 원플러스10 프로 스펙
주요 스펙을 보면
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Gen1입니다.
네트워크는 GSM / CDMA / HSPA / LTE / 5G
디스플레이 : LTPO Fluid2 AMOLED, 120Hz, HDR10+, 1300니트, 6.7인치, 3216 x 1440 해상도
카메라 : 메인 카메라 4800만 화소 f1.8 23mm, 1.12µm, 전방향 PDAF, 레이저 AF, OIS
줌 카메라 : 800만 화소, f2.4, 77mm, 1.0µm, PDAF, OIS, 광학 3.3배 줌
초광각 카메라 5,000만 화소, f2.2, 14mm, 1.0µm, AF
메모리 : 8/12GB RAM
동영상 : 8k 30fps, 4k, 30, 60, 120fps, 1080p, 30, 60, 240fps, 자동 HDR, 자이로 EIS 손떨방
배터리 : 리튬폴리머 5,000mAh, 80W 쾌속 충전, 50W 쾌속 무선 충전, USB PD 지원
블루투스 : 5.2 A2DP, LE, aptX HD
스냅드래곤8은 세계 최초 18비트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어서 동시에 2억만 화소의 픽셀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원플러스는 3개의 카메라가 후면에 달렸는데 아쉽게도 소니의 1/1.43인치 IMX789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소니 1/1.56인치 IMX766 센서를 탑재한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800만 화소 3,3배 광학줌의 줌 카메라와 함께 200만 화소 흑백 카메라도 있는데 이 흑백 카메라는 사진용은 아니고 흑백 센서용 카메라입니다.
사진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핫셀블라드와 손을 잡고 만드는 잘 나올 듯합니다. 핫셀블라드가 그냥 이름만 빌려주진 않겠죠.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있는데 사진 색상 보정이나 색상 및 전체적인 사진 결과물에 큰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왜 카메라에 투자를 안 할까요? 고화소로 승부하지만 정작 1억만 화소나 2억만 화소는 디지털 줌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정작 사진들은 줌으로 확대해서 촬영하는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있으면 용이하긴 한데 그 고해상도가 많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 아니고 더 중요한 것은 색감이라든지 화질 등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는 그런 면에서 전작인 S21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