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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삼성의 반격? S펜에 카메라 넣는 특허 등록

by 썬도그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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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블로그를 통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혁신이 사라졌다고 수차례 말했고 실제로 갤폴드, 갤플립 같은 폴더블폰에 혁신을 다 쏟아서인지 갤럭시S시리즈는 중국폰에 비해서 혁신이라고 말할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결과로 갤럭시S 시리즈는 1년에 2천만 대도 못 파는 폭락 수준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매년 2억대 이상을 팔고 있습니다. 한 때 세계 최고 판매량의 갤럭시S 시리즈가 이제는 아이폰의 10분의 1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네요. 

이런 추세가 계속 되면 삼성전자도 LG전자처럼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폴더블 폰 시리즈가 인기가 계속 올라가긴 하지만 바 형태의 스마트폰의 장점이 워낙 확고해서 바 형태의 스마트폰을 폴더블 폰이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폴더블 폰 나온다면서 대박은 아니지만 매년 1천만 대의 판매량을 보장하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잠시 중단시켰습니다. 

옆으로 펴는 갤럭시 폴드3에 갤노트의 S펜을 제공했고 이 자체는 꽤 매력적이지만 많은 분들이 S펜은 꽂아야 맛인데 꽂을 구멍이 없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갤 폴드3 케이스를 사면 S펜을 거치할 수 있음에도 S펜은 구녕에 꽂아야 한다고 하죠. 전 갤노트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S펜을 구녕에서 빼는 걸 부러워한 적은 많습니다. 

삼성전자 S펜에 카메라를 넣는 특허 등록

삼성전자가 S펜에 카메라를 넣는 특허를 냈습니다. 네덜란드 IT사이트인 렛츠고디지털이 발견한 새로운 특허를 보면 삼성전자는 S펜 상단에 분리형 카메라를 넣는 특허를 냈습니다. 

이 특허 보면서 바로 생각난 것이 비보폰입니다. 비보가 지금 개발하고 있는 폰이 카메라 탈착실 카메라입니다. 평소에는 매립형으로 쑥 들어갔다가 카메라 작동하면 쑥 올라옵니다. 여기까지는 기존에 있던 기술이죠. 그런데 이 카메라를 쑥 잡아 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원격 촬영도 가능합니다. 관찰 카메라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흠.. 몰카로 사용되는 문제도 좀 있겠네요. 아무튼 그건 사용자가 선택하는 것이고 삼성도 이런 식으로 탈착식 카메라가 들어가는 특허를 냈네요. 

특허를 보면 S펜처럼 구멍에서 빼서 사용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이 됩니다. 또한 후면에 스탠드가 있어서 세워 놓을 수도 있네요. 또한 에어 제스처 기능이 있어서 S펜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면 특정 액션이 일어나는 기능도 있네요. S펜과 다른 점은 카메라가 달린 점도 있지만 원통 형태가 아닌 넙적한 형태라는 점이 다릅니다. 이는 카메라가 달려서 어딘가에 세우려면 원통은 어렵고 넙적한 형태가 좋죠. 또한 두께도 줄일 수 있고요. 

그렇다고 카메라 달린 S펜을 다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카메라만 살짝 꺼내면 전면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후면 카메라가 따로 있고 S펜에 카메라가 또 달려 있는 것이냐고 할 수 있는데 보면 후면 카메라가 S펜에 달려 있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그냥 사용하다가 카메라를 다른 곳에 설치하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냥 스마트폰을 삼각대 놓고 촬영하지 뭘 굳이 이렇게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내가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이 기술은 신기하긴 한데 유용한 기능일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착탈이 가능하다는 건 분실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저 S펜 카메라를 여러 카메라 모듈로 내놓아서 카메라 기능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보다 비싼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는 등등 DSLR이나 미러리스처럼 카메라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되면 드디어 스마트폰도 렌즈 교환 형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겠네요. 삼성전자는 새로운 뭔가를 계속 시도해야 합니다. 아니면 기존 기능들을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카메라 성능 순위는 중국폰들에게 밀릴 정도인데 하드웨어 고도화 작업을 하던가 이런 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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